안녕하십니까?

어제 따뜻한 날씨에 잘 다녀 왔심다.

사진 없으모 요새 공구는 분위기라

5년도 넘은 캐논 A40 무거운 카메라 들고 갔심다.^^

8시 조금 못된 시각에 파출소 앞에 모두 집결

일단

오로라님, 쌀집잔차님, 핸리님, 남신님, 저

이렇게 다섯이서 출발합니다.

간만에 타니 다리힘이 아주 남아돕디다.

번짱 무리하는 거 아이가? 소리를 들으며 부산대 뒷쪽을 죠낸 업힐 중

권 90님 전화가 옵니다.

진샵 근처라 카니까 대략 우리랑 5-10분 가량 차이가 나겠군요.

정지했다가 다시 출발하는데 따라 잡을라카이 힘듭디다.

그리고 쪼매 오를만하이 오서방 전화

그리고 백두산님 합류.

자전거 세우고 전화 받고 다시 따라잡기 시작!!

헥헥... 결국 남문입구까지 못따라 잡았심다.

오서방을 기다리는 중

더운 날씨에 저와 같이 겨울 저지 차림으로 고생을 하신 오로라님



안경 벗으니 사람이 완전 달라 보이는 권90님과 옆으로 살짝 터보페달님^^



언제나 익살 포즈 남신님



자불고 있는 핸리님 으흐흐



그리고 기다리며 목을 축이는 여러명의 라이더들



오서방 기다리던 중

남문에서 악투스님 합류.

터보페달님과 호야님 강타님 엘스워스님은 오늘 터보님 싱글번개로

남문입구에서 만났심다.

비가 좀 와서 길 미끄럽다꼬 임도 가자꼬 꼬시도^^

싱글을 즐기는 라이더분들은

다운힐을 즐기러 쇠미산 방향으로 달리고

우리는 고난의 업힐을 즐기러 산성마을로 다운을 시작했씸다.

(날 좋아지고 풀 삭으면 싱글 번개 함 따라 붙겄심다^^)

드디어 콘크리트 업힐

오서방 무신 얄랑구리한 약 묵는다 카드마

이 귀신이 사람 여럿 잡십니다.

다리가 뻐근 안하다나 우쨌다나...^^

앞서거니 뒷서거니 업힐을 유유히 즐기며

세심정에 도착해서 기념 촬영 한 판

안개인지 구름인지로 인하여 시야가 그리 밝지는 않네요^^



그리고 신나는 미끄덩 스릴 넘치는 쇄석 다운힐을 즐기고

한 번의 업힐을 지나 다시 신나는 다운힐로 슈퍼맨님 슈퍼에 도착!!

뒷풀이 가볍게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요즘 직장에서 스트레스 쌓이는 일이 있는데

어제 라이딩으로 몸도 마음도 상쾌합니다.

역시 자전거는 좋은 운동입니다. 이렇게 싹 씻어내리고

마음의 갈등을 하나로 딱 정해주다니 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