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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징과의 하룻밤^^

훈이아빠2007.11.23 13:03조회 수 511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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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 집에 와서 하룻밤 묵고

오늘 다른 일정으로 보내줬습니다.

한국식 일식요리를 선뵈준다고 초밥집에 갔는데

아아주 잘 먹더군요.

아키타현쪽 사람들이 한국 음식에 잘 적응하는 느낌입니다.

술도 설러덩 설러덩 잘 마시고 말이죠.^^

그 친구 영어가 조금 짧아서 한자로 필담 섞어서

이야기 하면서 마신 맥주가 7병이네요.

오늘 저녁에 환송연에서 다시 만나 잔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일주일간 저와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일본인에 대한 편견을 많이 깨게 되었습니다.

첫째, 일본인은 속을 보이지 않는다.

물론 몇 명으로 판단하기는 섣부르지만

제가 만난 4명의 일본인 남녀는 소탈하고

자신을 나타내기에 부끄러움이 없더군요.

둘째, 일본인은 적게 먹는다.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입디다.

아따... 잘 묵습디다.

아침에도 밥 한 공기 추가요~~

셋째, 일본인은 아주 필요량의 음주만 한다.

이 역시... 사람이란 다 똑같은 것이겠지요.

잘 마시고, 술 자리도 자주 가지고

홍야리 홍야리 마신다고 이야기 해 주더군요.

내일 새벽 일본으로 떠나는데

뭐 짜달시리 잘 해주는 것도 없이

보내려고 하니 미안시럽네요.

우쨋거나 연배도 비슷한데 좋은 친구 만들어서

오래 오래 교류하자꼬 했심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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