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
어떤 이는 아내라고도 하고....
어떤 이는 집사람....
어떤 이는 아무게 엄마....
무엇이든지 간에.....
.......
한 이틀 친정언니랑 아들래미 델꼬 지방출장 간다고 보따리 싸서 나가버린....
아내도,집사람도,와이프도,아무게 엄마도 없는 집은.....
참으로 오싹~ 하더군요.....
겉으론 별로 신경 안쓰는척...."올때되믄 알아서 온나".....라고....
아무일 없는척..... "괞챦겠나?" 하는 물음에 시큰둥하게 대답했지만....
마누라 없는집에서.....
소주한잔 할려고.... 혼자서 달그락거리며 안주랍시고 만든 모양이 실로.....
졸렬하기 짝이 없습니다요.......ㅋㅋㅋㅋ
그렇게 취해 잠들어......
아침에 일어나 보니 침대에 마누라 베개를 끌어안고 엎드려 침을 항그 흘리고....
일어나 거울을 보니 노숙자가 따로 없더군요.....ㅋㅋㅋ
저는 혼자 외쳤습니다.....
"와이프여~내만 넵두고...제발 나가지 마라~"
꺼이꺼이~ㅠㅠ
..........
어제 저녁에 황령산 갔다가 집에 들어가니 아들래미랑 자고 있더군요......
마음속으론 반가우면서도......
엄청 근엄한척 했습니다......
사실 와이프는 제가 싱겁다는걸 알고 있습니다......ㅋㅋㅋ
유부남이여~
잘해라~
그래야.......
노숙자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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