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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후기] 백양산은 나를 배신치 않았다네...흐흐흐

훈이아빠2008.01.29 21:37조회 수 697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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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우연히 바라본 장산 자락에

허연 설국은 가심을 벌렁거리게 만들더군요.

마눌 출근일이라 아이들 점심 챙기느라

늦은 번개를 때렸습니다.

사실 오늘 오전 9시에 올랐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ㅜ.ㅜ

번개에 온다카는 사람은 아무도 없더군요.

집에서 12시에 나섰습니다.

살방살방 설렁설렁 하지만 숨은 쌕쌕...

초연중 바리케이트에 도착을 하니 아무도 없습디다.

전화도 아무도 안옵디다... 흑...

혼자서 올라갈까하는 생각을 하는데 최감독 전화가 왔는데

그제서야 일어났답니다. 그래도 합류한다는 고마운 이바구를

합디더.

내려오는 등산객 아줌마들이 있습디다.

물어봤지요? 아지매 위에 자전거 탈만 합디꺼?

(내심 눈이 많아서 힘들어예!를 기대함시롱)

예!! 눈 다녹아서 탈만할낍니더.

아흑... 이론 된장...

그래도 싸나이 뽑은 칼날!!

혼자서 천천히 백양산 정상을 향해서

패달링을 합니다.

그리고 사거리 도착해서 기냥 갈까하다가

혹여 최감독 올까 싶어서 잠시 쉬어 갑니다.

그 와중에 두목님 참말로 오랜만에 봤습니다.

둘이서 오르는데 슬 걱정이 앞섭니다.

이 양반도 제법 짼다모 째는 사람인데...

하지만 매너 좋은 우리의 두목님은 스탠딩으로 나를 기다릴 지언정

절대로 혼자서 내빼지는 않습디다. 멋져...(^,.^)

둘이서 오르면서 녹은 눈길에 아쉬워합니다.

내려오면 궁디 깨나 젖겠습니다. 흑...ㅠ.,ㅠ

그렇게 정상 아래 약수터를 지나서 안개를 지나니

아!!!!! 오늘의 보람이 과연 나올까요?

음...

지금까지 올라온 길이 보입니다.

간간히 눈은 있지만 역시 길은 녹아 있지요?



그리고 올라갈 길을 바라봅니다.

여전히 길위에 눈은 그럭저럭입니다.





아쉬운 마음에 눈밭을 찍어봅니다.




아...

이렇게 우리의 눈길은 끝이 나는 것인가요? 흑흑 ㅜ.ㅜ

저어기 멀리 갑자기 휘리릭 올라가던

두목님 안개 사이로 보일듯 말듯 손을 흔들며 서있습니다.

과연...

손을 흔드는 그곳으로 오르니

별천지가 펼쳐집니다.

지금까지 헥헥거린 업힐에 대한 보상이 되기 충분합니다.ㅎㅎ

기다리던 두목님 여유 있는 표정~!!

원본 필요하면 메일 주소 쪽지로 보내주이소(^,.^)





그라고 울 마누라 말 맞다나 폼 안나는 훈이아빠



그리고 눈꽃들...

구경하시라~~!!









































둘이서 애마 증명사진도 박았습니다.

부산서 정말 보기 힘든 장면이잖아요?





그리고 아랫 헬기장을 거쳐서 업힐을 합니다.

모델은 내보다 쫴매 더 폼나는 두목님





그리고 2헬기장에서 사진 다시 한 번 박습니다.




나도 흐흐




그리고는 다운힐...

엉덩이에 물이 얼마나 튀던지요.

거기다 얼굴까지... 후...

하지만 너무나 시원하고 손시려운 다운힐이었습니다.

스뽀르츄는 살아 있따....



그리고 최감독을 사거리에서 만나서

뒷풀이를 갔습니다.

지글지글 맛있고 고소하고 육즙 넘치는 맛있는 삼겹살



그리고 마아님~~!!을 외치며 불을 때는 최감독!!



이렇게 잘 다녀왔습니다.

못 간 사람만 섧지롱~~!~~~!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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