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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400여장] 삼일절 남해라이딩~~~~

쌀집잔차2008.03.02 15:46조회 수 1069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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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남해라이딩

3.1절 남해라이딩

약간 설레는 아침이었습니다.

알람을 해 놓고 잤지만 알람소리보다
먼저 깨어 났습니다

자전거를 싣고 멀리 가서 낯선 장소에 가서
바닷가 풍경을 감상하면서 라이딩 할 생각하니
마치 입학식을 기다리는 신입생같은 느낌이었다고나 할까요 ㅋㅋ

자 그럼 같이 추억을 달려 볼까요~~~

트랙픽 초과로 인해 엑박(엑스박스, 일명 배꼽)이 나올 경우도 있겠지만
이번에는 바로바로 결재해서 기다리게 하지는 않겠습니다 ㅎㅎ
 

 캐리어에 실린 자전거는 멀리간다는 것을 암시해 주는 아이콘입니다

삭만한 도시를 떠나 우리는 마음껏 자연을 즐기고 올겁니다.

비록 수백만원짜리 자전거가 짐짝처럼 트럭에 실려가도
그것은 상큼한 바닷바람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세상은 나를 그렇게 꽁꽁 묶어도
우리는 새처럼 훨훨 소리치며 날아갈 것입니다

저 먼 곳에는 우리의 길이 있을 것입니다

이 캄캄한 시간이 와도
아무것도 두렵지 않습니다
 정말 잠시의 시간이 지나면

짠 하며 밝은 태양이 나를 맞이할 것이니까요

이제껏 접어놓았던 나를 꺼내어 봅니다
힘찬 패달질 보다 더 힘찬
심장의 고동소리가 저 깊은 심연에서 울려옵니다

삶은 항상 우리에 이정표를 제시합니다
너 어디로 갈래?

하지만 목표가 정해진 사람에게는 너무나 쉬운 질문입니다

인생이 길로만 이루어졌다면
저는 차라기 죽어 버리겠습니다
맛있는 와플을 먹을 여유도 없다면
애초에 길을 나서지도 않았을 겁니다

허리한번 펴고

다정한 사람들과 정을 나누며

인생을 도란도란 이야기 할 수 없다면

전 차라리 죽어 버리는게 나을겁니다

75+3=78
아주 간단한 공식이지만
78키로미터만 가면우리에게 주어진 길의 마지막이 다다르겠죠

 

그래도 우리는 웃으며 살아가야 합니다

때론 친구를 잃어버려도
 

언젠가 쑥스런 미소를 지으며
다가올 친구를 기다리는 여유도

목을 빼고 기다려 봅니다

그렇게 우리는 이렇게 다정스러이 살아가고 싶습니다

그렇군요 친구는 언제나 다정스런 모습이었군요

복잡한 이정표에도 우리가 가야할 곳은 하나입니다

하늘을 향해 치솟고 싶은 인간의 욕망

그러나 상념은 상념과 고리지어
인간은 스스로 갇혀 버리는 존재
 

운명은 바람이라는 모습을 가지고
나를 이리저리 흔들어 보기도 하고

때론 무너뜨리기도 하지만
전 또다시 세울것입니다
그것이 운명이 바라는 진정한 나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웅장한 모습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입니다
그 이름은 "창선대교"

이제 도착했군요

좀비님 넘 부지런하셔요
말을 걸면 씩하는 미소가 아름다운 좀비님
진짜 좀비도 그런 모습을 가졌을까요? ㅋㅋ

새로운 출발은 언제나 그렇게 설레이는군요 ~~

대장님 우리 대장님 ^^

의자왕님 삼천궁녀를 거느릴 만한 자격이 있으십니다 ㅎㅎ

자 이제 떠나볼까요?

어수선 ㅜㅜ

그래도 어수선

모두 몇 명? 세어보세요~~

진짜 출발입니다 남해를 고도리 방향으로 돌겁니다

이제부터는 사진만 무지막지하게 올라갑니다
자신의 모습이 없는 사진이라도 찬찬히 감상하세요~~~

아쉬운듯재미있는 라이딩이었습니다

또 한번의 멋진 라이디을 기대하면 석양과 함께
지친 내 다리를 편하게 누일 집으로 향해 갑니다

여러분 대단히 수고하셨습니다~~~

오늘 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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