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마음으로

룰루루~~

오데로 가지? 불어오는 뒷바람에 발걸음 가볍고

그래 구월산 함 가자!!

윤산중 업힐 가뿐하게 마치고 약수터 싱글 업힐까지 기분 좋게...

그리고 어디로 갈까나?

다운힐해서 서낭당으로 해서 부곡암?

아님 땡크보이 슁글?

이상하게 발길은 땡크보이 슁글로 가는데

맘이 싱숭하고 콘트롤이 좋지 않습디다.ㅎㅎ

풀이 많이 자라고 고사리가 길들로 많이 치고 들어와 있네요?

그래도 아직까지 달릴만 합니다.

오랜만이라 그런지 시선처리가 영...

돌탱이 들어서면 다음 길 봐야되는데...

그래도 간만의 산행이라 싱그러운 공기 마시며 룰루루~~

하다가 깨꼬닥!! 처박혔습니다.

거꾸로 처박히면서 무릎도 바위에 강타!!

겨우 일어나면서 하는 생각...

*됐다.....

여기는 휴대폰 119도 안터지고 이 시간엔 사람도 없는디... ㅠ,.ㅠ

전화 통화되는데까지 기어올라가서

누구를 부르지? 가장 먼저 **님이 생각납디다.ㅎㅎ

만사 다 제치고 뛰어올 것 같은 믿음성^^

돌탱이에 주저 앉아 5분쯤 지나니 통증이 가라앉고

움직여지는 걸로 봐서 별거는 아닌 모양입디더.

질질 자전거 끌고 내려와 평평해지는 곳에서 안장에 앉아

석대천을 거쳐 집으로 오는데

아깐 밀어주던 바람이 이제 저를 막아서더군요. 된장...

(사람의 간사함이란 ㅎㅎㅎ)

약 바르고 컴질 합니다.

별 거 아닌 모양입니다. 다행입니다.ㅎㅎ

역시 해질녘 홀로 싱글질은 별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