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busanilbo.com/news2000/html/2008/0401/030020080401.1014102740.html회동수원지 친수공간으로 탈바꿈. 상수도본부, 2010년까지 전망대·자전거도로 등 조성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부산 금정구 회동수원지가 주변지역의 수변공원화 사업을 통한 친수공간 조성으로 일반 시민들에게 일부 개방된다.
2008년4월1일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회동수원지 주변에 2010년까지 모두 8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습지공간과 전망대, 친수공간 등을 갖춘 수변공원화 사업을 시행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우선 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수원지 주변에 출입이 금지된 4㎞에 이르는 일부 산책로를 정비하고 폐쇄된 옛 오륜취수장내에 위치한 오륜대에 전망대를 설치한 후 1.5㎞ 산책로를 정비해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오륜대는 해운대, 태종대, 몰운대 등과 함께 부산 8경의 하나로 꼽히는 절경으로 수려한 경관과 함께 회동수원지를 조망할 수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또 회동수원지 수질개선을 위해 2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선동마을 앞 수원지 2만2천㎡에 연꽃과 다년생 수생식물을 심은 습지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의 친수공간으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회동댐 인근 상수원보호구역 외곽지역 5만㎡에 수원지 전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와 휴식처인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부대시설로 주차장 등도 설치키로 했다.
이밖에 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선동에서 철마에 이르는 61㎞의 자전거도로도 정비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를 위해 6월중 수변공원화 방안 마련을 위한 용역을 실시하고 2009년 사업에 착공해 2010년말 사업을 마무리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에 앞서 산책로와 오륜취수장 진입로 등에 대해서는 오는 5월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다만 수원지 개방에 따른 유동인구 증가로 발생할 수 있는 수질오염과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관리요원을 증원하고 안전펜스를 보강하며 주간에 한해 개방할 예정이다.
한편 회동수원지는 면적 2.17㎢, 둘레 17.6㎞, 저수용량 1만8천570t 규모로 동래, 해운대, 금정구 일부지역 19만여세대 상수원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지난 1964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출처 :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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