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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래미와 함께 한 제주도 - 두 번째 이바구

훈이아빠2008.08.01 14:20조회 수 505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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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날 이야기 시작합니다.^^

가장 사진을 많이 찍었고 가장 많이 달렸고

가장 즐거웠던 날이기도 했습니다.

어제 말씀드린대로 행복한 두바퀴팀의 여러 선배님들과

같이 라이딩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라이딩은 팀라이딩이 훨씬 수월하다는 것을 재민이에게 가르칠 수 있었던 날이었습니다.

아침 8시 넘어서 어제 물놀이로 피곤한 몸을 일으켰습니다.

옆방에 묵으셨던 두바퀴팀도 이제 라이딩 준비를 하시더군요.

신속하게 정리를 하시고 같이 떠나자고 하시는 것을

민폐될 거 같아서 미리 출발하십사 부탁드리고 출발을 하려고 하는데

기념촬영을 해주시겠답니다.

재민이보고 인물 좋다고 착하다고 칭찬에 칭찬을 거듭하시던

전원주님을 닮은 민박집 할머니(올해 66세시라는데 젊쥬?)와

기념 촬영을 하였습니다. (왜 이리 띵띵 부은겨? 쩝...)



그리고 행복한 두바퀴팀과의 기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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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저지 입으신 분이 카페매니저, 빨간저지 입으신 분이 회장님

흰색에 빨간 줄 빨간 헬맷 분이 제주출신 분, 홍일점 매니저 부인님

(개인적으로 교직계 선배님이시기도 ㅎㅎㅎ)

그리고 비양도를 뒤로 두고 아들과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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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재 해수욕장을 출발해서 금방 금능 해수욕장을 거쳐 금능 석물원에 들렀습니다.

관람료가 10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해서 들어갔습니다.

욜로 오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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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입구의 동굴, 시원한 냉기가 솔솔 올라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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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태국 농카이에 있는 이상한 사원을 본딴 듯한 사면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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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한 하루방과 함께 사진을 찍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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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능석물원을 벗어나 해안도로를 끼고 조금만 더 달리면

한산한 선인장 재배원이 나옵니다.




외국풍의 집과 함께 한 풍경이 큰 돈 안들이고 외국에 온 듯한

느낌을 남겨주는군요.

조금 더 달리니 이제 출출해 지면서 아침 생각이 나기 시작합니다.

에머랄드빛 바다가 두드러진 편의점 앞에서

주인양반이 제공해 준 신김치와 함께 라면으로 아침을 때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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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대정을 지나 신창으로 접어들면 이동네가 바람 쫌 분다고 알려주는

풍력 발전기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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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을 보면 맞바람 꽤나 치게 생겼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을 겁니다.ㅎㅎㅎ

어랏!! 이곳에서 먼저 출발하신 분들을 만났습니다.

아침 식사후 이제 방금 들어오셨다고 하시더군요.

회장님의 안내로 신창 용천수 탕으로 향합니다.

만약 이분들 만나지 않았다면 이런 호사를 누릴 수 있었을까요?^^

용천수탕에서 또 훌러덩 냉탕을 즐겼습니다.

완전 발가락이 오그라들 정도로 차가운 냉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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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기념 촬영을 해주셔서 한 커트 해주셔서 촬영 후

모슬포를 향해서 달리고 또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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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도로 중 가장 볼거리가 없는 구간을 통과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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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모슬포항에 도착한 이후

대를 이어서 한다는 유명한 물횟집에 도착

자리물회로 점심을 때우는데 그 맛이 일품입니다.

자리회가 아주 한가득 들어있더군요.

협재에서 먹었던 물회와는 비교가 안되는 양과 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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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휴식후 송악산을 지나서

삼방산을 갈 것인가, 중문으로 바로 가는 길을 택할 것인가를 고민하다

결국 삥 둘러서 가는 길을 택했습니다.

항상 티격태격하시지만 재밌게 마무리 잘하는 이 분들

대단히 유머가 있는 분들이십디다.

중문으로 바로 가는 길은 비교적 언덕이 적고,

화순 방향으로 내려갔다가 가는 코스는 언덕이 제법 장난이 아니죠.

드디어 차귀도가 보이기 시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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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귀도를 지나서 업힐을 계속하면 시야가 트이면서 삼방산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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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보이는 형제섬은 차귀도 잠수함이 잠수하는 곳이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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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방산을 오르니 이제 본격적인 중문으로 가는 길의 시작입니다.

내리막을 내려오니 오르막이 연속됩니다.

한낮이라 기온도 장난이 아니더군요...

우리는 찌는 태양에 잠시 건강과 성 박물관에서 쉬었다 가기로 했습니다.

19세 이하 금지 박물관이죠.

간단히 음료를 섭취하고 낮잠을 한 숨씩 땡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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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휴식후 출발!!

이제 오르막의 연속입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서귀포이므로

계속되는 업다운을 해야만 했지요.

재민이 뒤에서 두바퀴 운영자이신 세보님은

재민이 코치를 제대로 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재민이가 제대로 변속법 및 페달링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랑 달릴 때는 앞으로 가기 급급했는데 많이 늘었더군요.

나중엔 팀라이딩이 될 정도로 실력이 급성장했습니다.ㅎㅎㅎ

그렇게 수많은 오르막질 이후 도착한 서귀포 제주 월드컵 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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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심한 바람을 피해 폭 꺼진 위치에 설계를 하였다더군요.

그리고 재민이를 아주 친손자처럼 아껴주셨던 행복한 두바퀴 회장님

(63세가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팀 앞에서 줄곧 끌어주셨습니다. 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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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서귀포로 가는 마지막 업힐

길이 좁고 차량 통행이 잦아 위험한 길인데

제주 출신 두바퀴 회장님이 안전하게 뒤에서

컨보이 해주셔서 무난히 올라왔습니다. 만세~~!!

그렇게 도착한 서귀포에 들어서니 배꼽시계가 요령을 칩니다.

서귀포 유명없소인 쌍둥이 횟집에 가서 회를 시키는데

제주도의 해물 종류란 종류는 이곳에서 다 먹을 수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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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분재기, 구분쟁이, 전복회, 활어회, 한치회, 자리 물회 등등등~~

특히 전복 젓갈은 처음 경험하는데 요상하게 여운이 남아

지금도 먹고 싶어지는군요.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송산마을로 내려가서 여관을 잡고

용천수 탕으로 향해서 시원한 미역을 감고 돌아와

맥주 몇 잔 더 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오늘 대략 100킬로미터 가까이 탔는데 재민이가 피곤한지

씻고 바로 잠에 빠져드네요.

내일은 한라산 등반을 해야 하니 푹 자둬야지요.

투 비 컨티뉴우드~~!!

뱀꼬리)

저의 라이딩 사진은 행복한 두바퀴의 세보님께서

찍어주신 사진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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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6
  • 아싸~ 일빠~ 비키니 사진은 엄꼬........으...............비키니............................으...................비키니..............으....................
  • 아.......... 이빠다~~ 비키니는 언제쯤~~~~ 다음편은 한라산이니까 물건너갔고... 다음 다음쯤??
    신선한 생선회에 생와사비 찍어서 소주 한잔이 간절해지는데요...... ㅎㅎ
  • 고생많이 했심니더 ^^
  • 꼬치 기둥.......을 앞에두고 대범하게 주무시네요...

    아를 강하게 키우시네요...^^
  • 멋있는 아부지,,, 뒷쪽은 모자이크처리 안해도 관찮은디,
  • 우아 멋진 훈빠님....
  • 뭣보다 입안에 침이 고이는군요....ㅜ,.ㅜ
  • 모자이크 처리하신분 생김새가 오서방님의 이미지와 정말 이지 닮았군요....
    근데.......저곳은 이태리 콜로세움을 본떠서 만들었다는...... 발닥세움????
  • 훈이아빠글쓴이
    2008.8.1 20:21 댓글추천 0비추천 0
    으은지...
    이집트 오벨리스크를 본 따서 만든 발딱리스크로 사료됨.
    역시 오서방은 묵돌이^^
    비키니걸 사진이라.. 기대하시라~~
    모자이크 처리안할라카이 쩜 거시기해서... 우리만 보는기 아이라서요.
    일월애님 잘 지내시죠? 소미해피 딸래미도 델꼬가서 정신교육 좀 시키그라.ㅎㅎㅎ
    악투스님 와그라십니까? 점잖은 양반이...(^,.^)
  • 멋진 라이딩입니다~~~~~^^
    회사진은 우리집 아이들이 보면 환장하겠는데요
  • 세 번째 이바구 내일 까지 올려 주시지요
    영양가 있게 잘 보고 있습니다.
  • 훈이아빠글쓴이
    2008.8.1 21:21 댓글추천 0비추천 0
    탕탕님 꼭 쌍둥이 횟집을 가십시오.
    중앙시장 가셔서 물어보시면 다들 압니다.
    엄청난 양과 품질에 깜짝 놀라실 것입니다.
  • 훈이아빠글쓴이
    2008.8.1 21:27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 위치는 서귀포시입니다.
  • 참 보기 흐뭇한 사진입니다. 저도 아늘내미 하나 낳아야 겠네요,,,,
  • 부러울뿐입니다~~~ㅜ.ㅜ;
  • 즐겁고도 맛난 여행 잘 보고갑니다^^;;
  • 음 ~ 부자지간 즐겁고 유익한 시간 마음것 즐긴 모양 이네여. 보기 참 좋네 ~
    ... 요즘 우리 아들놈은 자전거를 아예 타지 않을라 카네 ~ 우야먼 좋노 ^^
  • 으~미 횟감이 입맛을 다시게 하는군요... ㅎㅎㅎ
  • 이거이 초절정으로 다가 부럽습니다. 언제 울아들래미 달고 가볼까나~
  • 훈이아빠글쓴이
    2008.8.2 09:06 댓글추천 0비추천 0
    페달님 딸래미하고 같이 가세요.
    처자들도 씩씩하게 잘 다니던데요? 오히려 끈기면에서 머시마보다 나을 듯...^^
    동네방네님 잔차 싸이주가 우찌 그리 딱이던지 정말 고맙심다.
    아스트로님 일본 안 가셨어요?
    구이신님 가이소. 라이딩으로 치면 제주도는 거저 먹기입니다.
    헨리님 아들래미가 잔차보다 공부가 더 좋은갑다. 그라모 공부하라캐라.^^
  • 저도 먼 훗날에, 아들과 이런 여행을 꿈꿔봅니다..^^
  • 훈이아빠글쓴이
    2008.8.2 10:16 댓글추천 0비추천 0
    자유채색님 저는 자유채색님식의 여행을 꿈굽니더.^^
  • 언제든 훈이아빠님 , 여행기는 잘 보고 있습니다.
    한 15년후에는 아들이 있다면 훈아빠님과 같은 여행을 하고싶네요.
    제주자전거 여행은 언제나 재미나지요. 송악산과 중문관광도 좋은데가 많던데 .. 시간상 패스하셨나봐요 ^^
  • 훈이아빠글쓴이
    2008.8.3 10:39 댓글추천 0비추천 0
    배가 고파서리 서귀포로 줄창 달려갔심다.^^
    쌍둥이 횟집 예약을 잡아놔서리 ㅎㅎㅎ
    딸하고 같이 가도 됩니더. 그나저나 애기 소식은?
  • 아주 이국적이고 멋찝니다 ~회가 맛있겠다~ ^^*
  • 아침은 맨날 라면으로... 본인은 불가능한 일을 해내는군요 ㅎㅎ
    저녁은 정말 환상적이네... 침 넘어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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