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뒷샥 뺀 후 피봇을 왔다리 갔다리 해보다가 링크의 움짐임이 여전같지 않아서 혹시나 하고 링크베아링을 바늘로 살짜쿵 열어보았습니다. 딱 2년전 ENDURO베아링으로 교체하고 나서 말이죠.

열자마자 쇼킹!!!.그래도 그리스가 쪼매는 남아있을줄 알았는데…
하나도 없고 그 자리엔 시뻘건 녹이 생기라카는데..

당장 베란다 건조대에 매달아 놓고 분해 후 링크베아링을 죄다 따고 디그리서를 분무하여 기름찌꺼기를 녹인후-> 세차장에 들고가서 컴푸레샤 1000원어치씩이나 날려주고-> 제일 찐득한 그리스로 입빠이 채워서 재조립했습니다.
물론, 60대 관절이 20대로 돌아온 듯한 느낌입니다.
X나리 부드러워 졌습니다.

참고로, 지난 2년 동안은 비맞고 라이딩한 횟수도 많지 않고 세차또한 그렇게 열씨미 하지 않았는데 링크베아링이 이지경이라니 좀 의아할 따름입니다.

설명서에는 몇 년 동안 신나게 타다가 심심하면 재급유해야된다고 되어있지만 말이죠.
3년이상 굴린 잔차는 한번 점검해볼 필요가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바늘만 있으면 누구나 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