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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억울해 안되겠어...

훈이아빠2009.01.20 20:02조회 수 609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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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취소하고 도저히 아까워서

퇴근을 한 후 서둘러 짐을 챙겨

얼쭈 3시 다되어가는 시각에

번개치기는 그렇고 혼자 집을 나섰습니다.

흐흐...

오랜만에 안평으로 해서 장산을 넘어갈 계획을 세우고

속도계를 셋팅합니다.



일단 예전의 출근길을 달리고 달려서 안평 농협에 도착한 후

물 한 통 사서 보충을 하고 고개를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헛둘헛둘... 아이고 배에 기름이 차있으니 이거 힘드네요?^^

장산 방향으로 우회전해서

철탑 쓰리콤보 중 하나를 오르고 예전 직장이 있던 곳을 바라봅니다.

격세지감? 겨우 2년이 지났을 뿐인데 완전히 바뀌었군요.




두 번째 콤보에서 해운대에서 오신 팀을 만났습니다.

초코렛 묵고 가라고 하시는데 갈 길이 먼지라 인사만 나누고 갔심다.

세 번째 콤보를 넘어서니 안적사와 갈림길이 나옵니다.




안적사로 돌아가려면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아서 직진!!

이거 끌바가 장난아니게 힘들군요.

힘겨운 업힐질로 안적사위 돌탑에 도착해서 장산마을로 좌회전!!

예전에 같이 탈 때는 금방이더니 혼자 타니 꽤 멀군요.

게다가 공사를 하면서 물길을 만들어놔서 이거 점프 점프를 해야합니다.

업힐에서 물길 만나면 끌바해야죠.^^

도로 업힐 후 장산 정상 아래 능선에 도착하니 벌써 해가 기웁니다.



급한 마음에 내리막질하다가 잠깐 길을 잃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길을 찾고 다시 신나는 내리막질~~

길 많이 좋아졌더군요.

아무도 없을 거라고 생각한 산속에서 갑자기 뒤에서 인기척!!

제가 길을 아는 것 같아 따라내려온 두 명의 청년라이더더군요.

이 양반들 다운힐 참 잘합니다. 특히 앞에 가는 분은 속도가 대단하더군요.

여름용 장갑을 끼고 다운힐 하니 손가락이 날아갑니다. ㅠ.ㅠ

장갑 갈아끼운다고 지체하고 후다닥 계단까지...

계단에서 내려와서 인사나 하고 헤어지렸더니

초입에서 봤는데 벌써 가고 없네요. 빠르다.ㅎㅎㅎ

그리고 도로로 돌아오는 길. 발도 시리고

쌔가 빠지게 탔는데 꼴랑 33킬로미터에 라이딩 타임 2시간 30분...

집에서 쉬고 있는 애마를 보니 풀트래블의 90빠센트쯤 묵었네요.

짬푸하다가 묵었나?ㅎㅎㅎ



허벅지가 뻐근한게 기분 좋은데요?

그나저나

칼라님 메롱~~ 낮에 잔차 탔지롱~~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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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즐거운 라이딩 하셨네요. 저도 오늘 달리보니 바닥이 아직 많이 건조하더군요. 스키드턴은 아직 조심조심하셔요~
  • 아.....흑...배야...!!..ㅡ.,ㅡ;;
    홀로라이딩은 은근히...힘들지요..ㅎㅎㅎ
  • 고놈 그리 흙 묻히고도 보라색 매트에서 대접받고 있네.....ㅠㅠ
  • 훈이아빠글쓴이
    2009.1.20 22:28 댓글추천 0비추천 0
    홀로라이딩은 은근히 힘든게 아니고
    단체 라이딩의 80프로 정도 밖에 안되는 거 같습니다.
    쟈는 저가 징역입니다. 저서 못벗어납니다.
    저는 땅 좋으나 궂으나 스키드턴 못합니다.
    자동 스키드 일명 쓰베루로 지혼자 자빠지는 우당탕은 좀 합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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