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제가 꿈에도 그리고 있는, 그리고 늘 하려고 하는 번개입니다. 흐흐.

소위 관광바이크죠 ,...
뭐 그것도 번개는 번개라고 할 수 있죠. 사람들 모이는것 자체가 번개니까요. 하긴 초기에 와일드바이크 번개들이 좀 와일드하게 갔던것이 사실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매번 모이시는 분들만 모이시니, 같이 실력이 향상되고, 따라서 한번 쏘면 같이 쏘게 되는 진풍경(^^) 을 낳았죠.

하지만 언제든 새로운 얼굴들을 뵙게 되면 모두들 관광 바이크로 변합니다 흐흐... 새로모임 나오신 분들을 상당히 배려해 드리지요.

지금 모이시는 분들도 대부분 번개같은걸 별로 경험하지 못하신 분들이라서, 번개에 처음나오시는 분들의 어색함과, 첫만남의 용기등에 대해 아주 잘 알고 계시는 분들입니다. 물론 저를 포함해서 말이죠.
저는 아직도 다른 모임의 번개에 나가면 정말 어색하답니다 ^^

지난 6개월간 와일드바이크에서는 관광번개 참으로 많이 했습니다.
투어 후기를 읽으시면 다들 상상을 하시니까 엄청나게 탄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험하게 타지 않습니다.

시내주행하다가 동대문에서 1000원짜리 피자사먹고, 남산올라가 커피마시며 노가리 풀고 , 괜히 여의도가서 라면에, 샌드위치를 사먹고등등.....잔차 타는 시간보다 노가리 푸는 시간이 더 많았던것 같기도 하구요.

지금에와서 생각해보면, 참으로 와일드바이크란 모임이 이상한 모임 같습니다.
너무너무 재밌고, 너무너무 즐겁고, 너무너무 친근감드는 그런거 있죠?
제가 운영자라서가 아니고요. 어떻게 어떻게 하다보니 그런분들이 많이 모이시는군요.

연령층에 상관없이 다양한 연령의 잔차동호인들이 모인다면, 더욱더 많은 레파토리가 나올것이고, 더욱더 재미있는 사건들이 많이 벌어질것 같습니다.

이 학인님도 시간 나시면 언제든지 합류하세요. 모두들 매우 반기실 겁니다. 물론 번개도 막 치시구요 ^^

이학인 wrote:
>번개는 그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지만 저 같이 라이딩에 익숙하지 못하고
>시간에 제약을 받는 분들도 계시리라 믿습니다.
> 많은 사람이 참여할수 있는 편안한 시간에 편안한 장소에서의 모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예를 들면 일요일 12시경에 여의도 광장(지금은 아니지만)등 서울 중심의 교통이 편리한 곳에서 만나서 베테랑분들을 선두로 시내나 고수부지
>투어링을 하고 자전거 사진도 찍어서 등록도 하고 또 그동안 글만 올리던 분이 어떻게 생기신 분인지 낯도 익히고 하면 좋지 않을 까요?
>bikeholic님이나 cliff님이 어떤 분이신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 한번 만나지요. 참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 저의 연락처는 011-799-8515 혹은 334-6304이고요 소모임이라도 원하시는 분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