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라이딩은 주간에 비해서 즐거움이 2배이기는 하지만 아픔도 2배랍니다.
11일 수원번개에는 참가가 가능하실런지....

최상무 wrote:
>왈바 식구분들 안녕하십니까? 오늘 수요 번개는 우천관계로 취소 되는건가요? 후후 어제 날씨확인하니까 오늘 비가 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퇴근후 바로 장비 챙겨서 혼자 라이딩 했지요 방배동 동덕여고 쪽에서 라이딩 하는걸로 정하고 목표는 남부순환도로 쪽 고속도로로 빠지는 곳까지 목표로 ...처음 만난 업힐 계단이 많은지라 업힐도 무척 힘들고 해서 결국 등에 지고 올라가는 것으로 하고 정상근처까지 가서 잠시휴식하고 (약수터에서 한컵) 바로 약간의 업힐 그리고 다운힐 계단이 많아서 무척조심해야 함 . 그리고 정상까지 계단의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높음 거기서 다운힐 한참 내려오다 길이 두갈래 거기서 좌측으로 빠지면 고속도로 입구쪽 우측으로 빠지면 양재동 시민의 숲근처쪽 처음가보는 길을 택해서 우측으로 계속 다운힐 곳곳에 나무가 누워있음(조심) 한 세군데정도 있음 날도 어둡고 혼자고 왠지 등골이 오싹해오더군요 잘 타고 내려오다가 마지막 계단에서 굴럿음 또 하나의 훈장을 달고 흐뭇했음( ! ) 원인은 계단의 깊이가 문제 엉덩이에 종이컵둘래만한 상처(찰과상)그리고 무릎옆에도 팔에도 그냥 쫙 거버렸음. 남들이 볼까 얼른 일어났는데 어두워서 아무도 없음 공원쪽이었는데 다행임 탁탁털고 일어나 상처부위 확인 괜찮은 줄 알았음! 라이트도 성능이 문제라 큰 도움은 되질않았고 그길로 도로 인도를 타고 양재동 서초구청앞으로 해서 예술의전당쪽으로 계속 직진 처음 탔던곳에 도착 시간으로 1시간15분정도 걸렸던것 같음 대략적으로 집에도착해서 바지를 벗고 나서의 환희(!) 에구 이런일이 나에게도 죽음이 엄습할려고 함 안사람이 확인이라도 하면 난 죽음 결국 발각 하는말 안지도 못하고 싸고지다라고 그러게 누가 저녁에 산에 올라가래 왈바식구분들도 저와 같은 일로 인해서 칭찬(!) 받으신적 있으시지요? 아무튼 잔차가 좋으니 어쩌겠습니까 만약 오늘번개가 잡히더라도 저는 근신해야 하므로 우면산라이딩 부디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없구 그냥 몇자 적어 올립니다. 오늘 하루도 비는 오지만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내일이 있으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