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도 번개는 얼마든지 있으니 조급해 하지 마세요...^^
macbiker wrote:
>전 지금 무릎 꿇고 타이핑 중임다....ㅠ.ㅠ
>
>아... 일케까지 환영들을 해주셨는데도 염치 불구하고....
>
>도저히 잠실까지 시간을 맞출 수가 없게되어서리... 걍....
>
>일케 글로써 속죄의 변을 올리네여........☞☜
>
>아까 글을 올린 후 부속과 용품들을 구입하기 위해 집을 출발,
>
>오후 4시경에 성북구청 근처에 있는 MTB4U라는 지하 샆을 방문...
>
>그러나 허전한 분위기에다 물건들도 별로 없기에 한 5분 여 구경하다
>
>지난 번에 인터넷으로 검색해 본 알퐁소라는 샾에 전화... 다행히
>
>10분만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있길래 안도하며 go and get there...
>
>그러나, 넓은 매장에다 다양한 상품들이 진열된 거 까진 좋았는데...
>
>주인 혼자서 판매하는 바람에 나보다 먼저 온 2팀(둘 다 자전거 사러
>
>온 사람들) 땜에 내가 처음 한 30여 분간은 뒷전에 밀려 있었어여...
>
>기껏 용품이나 사러 온 주제에 잔거 사러 온 사람들 앞에선 감히
>
>나설 수가 없더라구여......ㅠ.ㅠ
>
>그러다가 내 차례가 되어 이것 저것... 고르는데.... 으윽.......
>
>울 동네 분당에 있는 kevin이라는 샆보다 훨 싸더군여...
>
>내가 16만원 주고 산 스페셜라이즈드 수트 한 벌이 15만원,
>
>값 물어보고 비싸서 안 산 9만원짜리 장갑(상표는 모르고...
>
>손등에 흰색 스파이더맨 무늬 같은 거 되어 있는 거 말예요...)이
>
>5만6천원... 뜨아아... 쫌 참았다가 여기서 살 걸... 하게 되더군여....
>
>모.... 물론 더 여러 가지를 비교해보믄 물건에 따라 데꾸보꾸가 있겠
>
>지만 마려요....
>
>그래서 시마노슈즈, pace반소매수트한벌, vp-106초저가형 바인딩,
>
>팔꿈치아데, 에어혼, 펌프 등을 사고 보니.. 어느새 6시반!
>
>근데 사면서 주인이 무슨 자전거냐길래 34마넌짜리 레스포랬드니
>
>걱정하는 듯한 표정으로... 잔거부터 옳은 거 사셔야 겠다는군여...ㅠ.ㅠ
>
>근데 내 혼자 생각으론... 아직 초보라서 글켓지만... 울 동네 샾에서
>
>타 본 백만원대, 2백만원대, 4백만원 잔거들이 내 것 보다 좀 가볍다는
>
>거 외에는 주행시에 별 차이점은 몰겠더라구여... 기어도 내 싸구리
>
>시마노나 xtr이나 거기서 거긴 거 같구.... 글고 어차피 운동되자고 타
>
>는 건데... 무거워도 굿이라는 생각임다... 아직은...커커커...
>
>모래주머니 차고 달린다 생각하져 모...히힛....
>
>어쨋든 열라 달렸지만... 어느새 퇴근길 정체까지 걸려서리... 기껏
>
>집에 오니 8시10분.... 그래서 차라리 남한산성에서 대열에 합류
>
>할까 하는 생각도 해보다가... 아참, 내가 전화번홀 아는 분이
>
>아직 없다는 사실에 이르자... 결국 기브업.... 이러케 된 스토리입져...
>
>별스럽지두 않은... 구린 이유로 못 가서리 더더욱 죄송함다...ㅠ.ㅠ
>
>사과드리는 뜻에서 쫌 된 야그지만 내가 첨에 보고 배꼽 잡았던
>
>4행향가 하나 소개하께여.... 얼마전에 내가 활동하는 하이텔 동문
>
>소모임에 가서 얘기하니깐 아무도 모르더라구여... 꽤 유명한 야그인줄
>
>알았는디....
>
>................................................................
>
>작자 : 미상(미국 유학 또는 교포인 386처자로 추정됨)
>
> 일년만의 소개팅에 두말없이 나갔었네
> 상대남자 모하는지 묻지조차 않았다네
> 이몸나이 이제서른 두려울게 뭐있으랴
> 별기대도 없었지만 밑져봐야 본전이네
>
> 두시간을 공들였네 정성들여 왕꽃단장
> 잘보이려 노력했네 십이센치 힐신었네
> 후들후들 비틀비틀 발아파도 꾹참았네
> 아침점심 다굶었네 내허리는 개미허리
>
> 동네방네 자랑했네 친구들이 성원하네
> 이번에는 테리우스 꼭만나라 축복하네
> 올해안에 시집가라 눈물흘려 격려하네
> V자방방 휘날리며 우아하게 집나섰네
>
> 그남자를 기다렸네 집앞으로 픽업오네
> 기다리며 다짐했네 맘비우고 눈낮추리
> 나도어디 황신혠가 겸손하자 결심했네
> 올가을엔 결혼한다 다시한번 되새겼네
>
> 유리창을 선팅했네 남자얼굴 안보이네
> 나쁜시력 원망하며 웃으면서 서있었네
> 차를내려 다가오는 그의모습 포착순간
> 아니이게 웬일인가 폭탄중의 원자폭탄
>
> 이게어디 삼십댄가 폭삭늙은 중년아찌
> 십이센치 무안하게 나보다도 작았다네
> 굴러가는 그몸매에 엥엥대는 목소리에
> 청천벽력 맞았다네 그자리서 울뻔했네
>
> 굳은결심 무너졌네 올한해도 꽝이구나
> 통곡했네 절규했네 맘속으로 저주했네
> 지지리도 복없는년 내팔자에 무슨남자
> 그시간에 잠을잘껄 학업에나 전념할껄
>
> 원자폭탄 밥먹자네 레스토랑 들어갔네
> 뭐시킬까 물어보네 니맘대로 하라했네
> 마음대로 떠들어라 접대멘트 가끔하며
> 와구와구 먹어댔네 굶은것이 아까와라
>
> 먹고나니 차마시고 영화보자 재촉하네
> 오늘나온 개봉영화 극장안은 인산인해
> 전후좌우 주변수색 지인볼까 두려워라
> 머리기른 탐크루즈 섹시함에 침흘렸네
>
> 액션영화 별로지만 이번것은 볼만하네
> 오토바이 날아가네 치고받고 현란하네
> 한국에도 개봉했나 개봉하면 히틀껄쎄
> 아무래도 영화라면 애정에로 최고지만
>
> 집에오니 피곤했네 오늘충격 너무컸네
> 꾸역꾸역 먹었더니 체했는지 오바이트
> 내인생은 왜이럴까 하나님을 원망했네
> 이런시련 나만일까 흐느끼고 흐느꼈네
>
> 선보는거 졸라싫네 푸줏간에 고기덩이
> 가격매겨 팔려가는 인간시장 따로없네
> 기대란걸 버렸지만 능력없는 내탓이지
> 환경탓도 무시못해 무인도서 뭘바랄까
>
> 많은것도 안바라지 따뜻하고 자상하길
> 폭탄수준 아니라면 생긴것도 안보는데
> 너도나도 결혼해서 애들낳고 잘사는데
> 구천도는 귀신마냥 나만홀로 떠도는가
>
> 나의님은 누구실까 어디메에 계시올까
> 인연이란 있는걸까 운명이란 허구일까
> 먼훗날에 조우하면 우리서로 알아볼까
> 내가매일 그려보고 생각한것 알아줄까
>
> 이런것은 모조리다 사랑에의 환상일까
> 소녀같은 감상일까 노처녀의 주책일까
> 나의님이 어디선가 쭉쭉빵빵 옆에끼고
> 희희낙낙 낄낄대고 있을것이 현실일까
>
> 알수없다 두고보자 시간만이 해답이다
> 나의생활 보링해도 삼십인생 잘살았다
> 조금만더 인내하자 이제까지 참았는데
> 오기라도 부려보자 언젠가는 햇빛보리
>
> 서른살의 좋은나이 그런향가 웬말인가
> 이나이가 되어보면 별별일이 더많다네
> 1 년만의 소개팅은 비교할것 못된다네
> 남자손목 잡아본지 벌써어언 수년이네
>
> 강호동에 박명수에 그런것은 기본이네
> 심지어는 가끔가다 인간아닌 인간있네
> 어류인간 파충류등 여러가지 다양하네
> 거기다가 말만많아 어떨때는 멀미나네
>
> 가끔가다 보통얼굴 매력있다 생각하면
> 백발백중 왕자병에 주제파악 못한다네
> 최진실만 찾는데다 온달장군 병걸렸네
> 진실평강 눈삐었나 지네들과 결혼하게
>
> 보통놈들 이정도니 잘난놈들 어떻겠나
> 잘난놈들 대부분은 평강하고 결혼했네
> 결혼안한 잘난놈은 십중팔구 사이코네
> 과대망상 정서불안 나도같이 미친다네
>
> 사지멀쩡 평균두뇌 매력도좀 있건만은
> 지겹게도 안된다네 나의인연 만나기가
> 가끔가다 반성하네 주제파악 못한건가
> 성교육이 잘못됐나 결혼관심 없는건가
>
> 아버지는 나만보면 찬물한잔 들이키네
> 그러다가 요즘에는 성경외며 평심찾네
> 가끔가다 혈압올라 혈압약도 드신다네
> 어머니는 어느땐가 위장병에 걸렸었네
>
> 지긋지긋 징그럽네 독신생활 삼십몇년
> 친구모두 쉽게결혼 덜컥임신 순풍출산
> 애들벌써 다자라나 알콩달콩 잘산다네
> 도대체가 내전생에 무슨죄를 지었길래
>
> 할수없네 안되는걸 억지로는 무리일세
> 나름대로 즐기면서 결혼생각 잊어야지
> 그러다가 만의하나 나의인연 나타나면
> 하나님께 천번감사 고목나무 꽃필걸세
>
>구럼... 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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