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제6회 서울 상계동 당고개 사랑하는 모임|초급|혼합

kwakids2003.09.14 10:18조회 수 627댓글 8

    • 글자 크기


albaskin|9|10|덕능고개 밑|오전 7시|21|없음|무제한|019-266-2741|-5회 투어후기-
추석 연휴 끝자락을 부여잡고 잔차를 고집하는 요즘 태풍 <매미>로 인한 세상의 시름은 잊은 채 오늘도 덕능고개 업힐. 날씨가 좋아 많은 사람 기대해 보지만 또다시 이런저런 생각으로. 어제의 후유증이 있는 듯 허벅지의 피로가 아직 풀리지 않아 무겁게 일단이 느껴지며 페달링 이어간다. 오늘은 지각하여 6시 40분부터 시작. 한 바퀴 돌고 두 바퀴 째. 불쏘님 지프에 잔차 매달고 나타나심. 잠시 인사하고 다시 업힐. 내려와 보니 바이크박님 나타나 인사. 7시. 초심으로 3단으로. 열심히 페달링하며 오르지만 계속 내 뒤에서 바이크박님 떨어지실 줄 모르고 애라 6단 스탠딩으로. 근데 왜이리 페달링이 무겁지. 그래도 한 번 섰기에 애써 힘들게 페달질 합니다. 그래도 바이크박님 앞바퀴가 내 뒤 바퀴에서 다가서 있음을 느끼며 군부대 반환점 돌고 내려오면서 보니 불쏘님 힘드신 듯 중간에 올라오고 계십니다. 왕이야님 10분 지각에 다시 오릅니다. 이젠 3단으로 열심히 무리 없이 좀 빠른 페달링으로 올라가지만 바이크박님 30 센치 간격에서 벗어날 줄 모르고. 정상에서 모두 만나 서로 인사하고 다운힐. 밑에서 1분을 기다려도 불쏘님 내려오지 않으십니다. 결국 두 분 먼저 도암사로 출발하고 난 불쏘님 기다리다 덕능고개 올라가 보니 계속 쉬신다. 죄송합니다. 늦게 상황파악해서. 내가 서너 달 전 고수님들로 들었던 업힐 방법들-처음부터 일단으로, 땅만 보아라, 다리에 힘 빼고  페달링으로, 기어변속은 중간에서 시작해라, 가까운 산을 올라 차츰 기어 높여라 등등-을 앵무새처럼 되 내이며 말을 건 내 드렸다. 도암사 입구까지 이런 얘기로 오르다 정상 못 돌고 우리는 내려온다. 학림사로 장소 바꿔 이동하는 사이 한 분이 맞은 편 도로에서 덕능고개로 향한다. 처음 지나가는 라이더라고만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굴비 다신 mtbox님. 죄송합니다. 전 시간에 쫓겨 불쏘님과 학림사로 향할 생각에 너무 늦은 시각이라 일행일 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제 불손을 용서해 주시길 바랍니다. 일행들 먼저 오르고 불쏘님과 난 앵무새처럼 내가 말했던 것을 다시 확인하며 함께 올랐다. 중간지점 이광우씨 내려오신다. 벌써 우리 기다리며 서너 바퀴 학림사 도셨단다. 정상에 오르니 모두들 쉬고 있어 아쉬움에 한 바퀴 더 제안하고 다운힐. 꼴지 음료수 쏘기. 이광우씨 한 참 앞서 오르고 kwakids 장하게 그 뒤를 잇습니다. 근데 중반부터 바이크박님께 자리를 뺏기더니 결코 되찾질 못하더군요. 모두들 내려와 음료수 한 잔.

불쏘님. 오늘 처음 업힐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옆에서 주어 듣는 잔소리를 기억하시면서 주변 가까운 산 정하시어 계속 오르시면 재미가 쏠쏠합니다. 그리고 일주일마다 나오시어 우리가 돌았던 같은 코스에서 자신이 얼마나 변했는지 가늠하면 기분 짱입니다.

바이크박님. 처음부터 예사롭지 않은 눈 빛. 아니나 다를까 거침없는 호흡에서 또 다른 고수님의 만남 반갑습니다. 불쏘님과 더불어 먼 곳에서 와주시어 고맙게 생각합니다. 또 오시라고 말씀드리기에는 코스가 널럴하진 않았는지...

왕이야님. 하루가 다르게 변해 가는 모습에서 제 위기감이 느껴집니다. 저도 뒤쳐지지 않으려 무지 애쓰고 있습니다. 참 오늘 쏘신 음료 잘 마셨습니다. 자신이 업그레이드 될 때마다 쏘시면 모두가 즐겁죠. 사실 저도 번장이라 쏜 것이 아니고 요즘 많이 업그레이드되어서 쏜 겁니다. 다음에 열심히 해서 내가 쏴야지.

mtbox님 오늘 서로 대화가 부족해 아쉽습니다. 오늘 제 무례함을 널리 이해하시고 다음에 또 뵈었으면 좋겠군요. 창동에 사신다는 분도 함께. 오늘 코스가 낯설어서 그렇지 두세 번만 타도 힘이 덜 들죠.

이광우님! 항상 제 미래의 모습을 모든 듯 하지만 무지개일 뿐. 전 지금의 제 모습에 만족합니다. 오버는 무리는 낳는 법. 내일 새벽 5시 50분 불암산 기억하세요. 기다림 없이 무조건 혼자서 탑니다. 왕이야님 바로 뒤 산이니 눈 비비며 오세요.

********************************** 광 고 **************************************
소암사 코스를 추가하고 싶지만 시간적 문제와 난이도 문제가 있어 결정이 어렵군요. 그래서 일단 저를 포함 처음 오시는 분이나 초보 분은 도암사오르고 여러번 오시거가 자신있는 분은 소암사 코스를 타도록 하겠습니다.
  -- 비가 내리면 안전을 위해 덕능고개 2회 왕복 그리고 학림사 3회 왕복합니다. --
*******************************************************************************


잠깐 주변 코스 소개 해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코스) 덕능고개 : 완만경사 로드(약 700m)
2 코스) 도암사 : 급경사에 짧은(약 200m)
3 코스) 소암사 : 급경사에 김(약 900m)
4 코스) 학림사 : 길고 중급 경사 세 군데 (약 1km)


- 인사말-

안녕하세요. 금주 일요일 여섯번째 당고개 라이딩을 노원구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작지만 포근한  자리 마련하려 합니다. 우리 한 번 함께 라이딩해요. 그 것도 초보 라이딩으로 부담없이. 특히 당고개를 한 번이라도 오르신 분은 주저 말고 리플 달아주세요. 이 지역에서 그래도 가까이 연습할 수 있는 곳은 이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웹상에서 당고개라는 말만 나오면 가까운 이웃처럼 느껴지더군요. 세상사 야속타하지만 그래도 잔차를 사랑하는 이웃이 있다면 이 얼마나 행복한 삶의 한 부분이 되겠습니까. 서로 얼굴 익혀보고 지나가다 로드에서 보면 반갑죠. 더욱이 인사라도 하면 기분 아주 좋더군요.
일욜 아침 일찍 시작해 일찍 끝이 납니다. 교회때문에.
                                                                                              가족사랑 나라사랑

-우리 라이딩 코스 소개-

1) 덕능고개 2회 왕복 (제 속도 기준으로 2회 왕복 약 20분 소요)
(정확히 말해 고개 정상 군부대에서 인도로 내려오면 보도블록 끊기는 부분이 출발점-  
  즉 덕능고개 밑)
2) 도암사 1회 왕복
3) 학림사 1회 왕복

끝나는 시간 : 늦어도 8시 30분


* 급경사 걱정 마세요. 전 도암사 끌고 올라갑니다. 길이도 짧아  부담  없습니다.
* 참고로 전 6시 30분부터 덕능고개 오르내립니다.
* 약속시간 기다림 없음. 무조건 덕능고개 인도로 오르세요.
* 혹 늦는 분은 제게 꼭 문자 메시지주세요. 라이딩 중이라 소리 청취 어려움때문입니다.


****************************************************************
기상이변과 천재지변에도 라이딩은 계속됩니다. (예외: 제가 외박할 때)
****************************************************************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8
  • 오늘 아침에 만났던 분들 아닌가 싶네요.
    그저 "먼데 다녀 오시나보죠?" "??사(절) 가는 길입니다." 하고 짧게 인사만 나누고 헤어 졌었는데...
    저는 체력적인 한계가 있어 같이 어울리기는 힘들것 같군요.
    다음에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kwakids글쓴이
    2003.9.14 14:52 댓글추천 0비추천 0
    seokjw님. 안녕하세요. 초기에 리플다셨던 분인데 길가에서 기냥 지나치다니 아쉽습니다. 사실 몇 달전까지만 해도 저도 제 한계를 알고 그렇게 생각했습죠. 그런데 마음을 바꿔 이렇게 타보니 저 보다 잘 타는 분들께 여러 조언 들어가며 집 근처에서 연습했습죠. 첨보단 많이 좋아졌죠. 이 것이 다 혼자 타겠다는 생각 버린 후부터 입니다. 오늘도 사실 잔차 거의 첨 타시는 분과 함께 라이딩하며 시간보냈습니다. 바로 몇 달전 제 모습입죠. 아직도 초보에서 몸부림 치지만 여러 고수님들로 부터 준 것 하나 없이 도움만 받은 터라 주어 들은 풍얼 중얼거리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열심히 말했습니다. 제가 잘 해서가 아니죠. 뭐 다 이런것 아니겠습니까. 어려워 마시고 즐라하시길...
  • 정말 대단하십니다. 한 주도 빼놓지 않고 이렇게 한결 같이 올리시다니! 한결 같음, 모든 사람들에 대한 친절함, 게다가 생활의 절도... 제가 배울 점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기회 닿는 대로 나가겠습니다. 장담은 못하지만.
  • 6시10분쯤 창밖을 보니 이광우님 딴힐 모습이 보여 잽싸게 나가보니 간데없고 나홀로 2번왕복 하고 출근했습니다. 다음번엔 3번 해야지... 근데 가능할까...?
  • 2003.9.15 12:56 댓글추천 0비추천 0
    kwakids님, 바이크박님, 왕이야님, 불쏘님, 이광우님...어젠 참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잠시지만 업힐요령을 배워서 좋았습니다. 매주 타다보면 저두 곧 앞으로 치고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위안해 봅니다. 그리고 음료수도 쏘아주셔서 고맙고 전 언제쯤 차례가 올까요? 왈바의 번개는 고수만 하는줄 알았는데 어제 경험해 보니 자신감도 생기고 참 재밌게 느껴졌습니다. 그럼 담주에 뵙겠습니다.
  • 2003.9.15 16:28 댓글추천 0비추천 0
    오늘 새벽 잔차 결근입니다. 죄송. 내일을 꼭 6시 까지 나갑니다.
    mtbox님. 연습한 이후 어느날. 자신도 모르게 앞사람 치고 나가는 것을 <희열>이라고 하더군요. 물론 대가를 치루셔야죠. 음료수 쏘기. 추월 당한 사람을 위아여.
  • kwakids님 토요일 오전 뭐 하세요?
  • 내가 이시간에 잠안자고 뭐 하지....! 중독인가? ㅋㅋㅋ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800 Re:애플 소년도 있습니다. ........ 1996.02.25 5774
10799 !!!!! Let`s Race 게시판의 사용에 관하여 !!!!!!!! ........ 1999.08.09 5579
10798 이번주에 남한산성 가실 분 안계세요? ........ 1999.08.09 5454
10797 !!!! 6월 12~13일 강촌 첼린져 대회 !!!!!! ........ 1999.08.09 5035
10796 수리산 지리 아시는 분 같이 탑시다. ........ 1999.08.09 4882
10795 저 수리산 잘 압니다. ........ 1999.08.09 4951
10794 Re: 저 수리산 잘 압니다. ........ 1999.08.09 4713
10793 축령산 대회에 앞서 사전답사 갑니다. ........ 1999.08.09 4662
10792 !!!! 7.4 축령산 번개입니다. !!!! ........ 1999.08.09 4395
10791 Re: !!!! 7.4 축령산 번개입니다. !!!! ........ 1999.08.09 4494
10790 후기 올렸습니다. ........ 1999.08.09 4508
10789 백두산을 트레킹합니다. ........ 1999.08.09 4391
10788 7월 18일 축령산 대회 번개입니다. ........ 1999.08.09 4088
10787 우면산 아침에 같이 타실 분 ........ 1999.08.09 4488
10786 Re: 우면산 아침에 같이 타실 분 ........ 1999.08.09 3811
10785 안산 가실분들! ........ 1999.08.12 3936
10784 Re: 안산 가실분들! ........ 1999.08.12 3138
10783 8월 17일부터 8월 23일까지 제주도에서 타실분 ........ 1999.08.12 3359
10782 17일 제주도행 연기... ........ 1999.08.16 3050
10781 ert ........ 1999.08.19 2676
이전 1 2 3 4 5 6 7 8 9 10... 540다음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