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askin|10|10|덕능고개 밑|오전 7시|5|없음|무제한|019-266-2741|-7회 번개 후기-
지난 일주일 여러 유혹으로 잔차를 못 탄 한 주였습니다. 어제도 직장 행사를 마치고 자정 가까운 시간에 들어오고 부풀어오르는 배를 더듬으며 깊은 반성도 하지만 세상 인심을 얻으려면 어느 정도 타협도 필요하기에...
오늘은 저절로 눈이 떠집니다. 얼마나 잔차를 타고싶었던지. 주섬주섬 준비를 하고 6시 50분에 덕능고개 도착합니다. 야! 기분 좋다. 오늘은 체내 지방을 몽땅 태워야지. 굳은 결심으로 중간쯤 오르는데 한 라이더가 고개를 숙인 채 체인을 살펴봅니다. 헬멧 사이로 삐죽 튀어나온 말총머리를 바라보며 여러 생각이 교차합니다. 아마도 사진으로만 보았던 마법의 숲님인가. 일단 인사하고 계속 페달링 이어갑니다. 다시 내려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잠시 기다리니 내려오십니다. 알고 보니 오늘 번개에 참여하는 wooriyy님입니다. 오늘 6시에 여기에 나와 혼자 타셨답니다. 이런 미안할 때가. 오늘 새벽에 문자메시지 남기셨다는데 전 기냥 보지도 않고 나와서. 정말 죄송합니다. 반갑게 인사하고 함께 덕능고개 오릅니다. 주로 중랑천을 타셨기에 업힐이 힘들어 보입니다. 그래도 적응하여 잘 오릅니다. 이 페이스 계속 유지하며 도안사로 향합니다. 중간에 내려 코스만 확인하고 내려오는데 이광우님 출현. 반갑습니다. 학림사로 향하니 왕이야님 출현 또 반갑습니다. 학림사 초입 첫 번째 급경사에서 중간에 wooriyy님 하차. 그러나 그 이후 계속 유연한 페달링으로 중간까지 오르는 것을 보고 왕이야님과 함께 wooriyy님 라이딩 하고 전 먼저 정상으로 향하니 구루마님이 그 곳에. 오랜만입니다. 구루마님. 좀더 긴 시간 라이딩했으면 좋으련만. 곧이어 제 뒤 두분 정상 주차장까지 오르십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여성의 몸으로 여기까지. 다리를 보니 그 동안 꾸준히 타신 흔적을 증명합니다. 다음에도 함께 라이딩 바랍니다. wooriyy님. wooriyy님 가시고 왕이야님 초안산으로 향하시고 남은 세 명은 아쉬운 마음에 학림사 한 번 더 탑니다. 몸이 완전히 풀린 느낌이지만 벌써 시간이 예정시간 20분 오버. 마음은 중랑천이라도 서너 시간 함께 하고 싶지만 아쉬움을 뒤로한 채 집으로 향합니다. 오늘 아내가 일이 있으면 그 틈새를 노려 잔차를 타렵니다. 가능할지...

wooriyy! 반갑습니다. 오늘 너무 잘 타셔서 다음에 나오시면 커피 제가 쏩니다. 근데 쏠 시간이 있을지. 왕이야님과 함께 정말 놀랬습니다. 학림사 완주하실 줄은 생각 못했습니다.

이강우! 집안 경사 정말 축하 드리구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구루마 !오랜만의 라이딩 즐거웠습니다. 강촌 랠리 얘기 더 들었으면 합니다. 다음엔 저도 출전하고 싶은데.

왕이야! 아프신데 참석하시다니 그 열성 멋지십니다. 아울러 초안산까지 그 몸으로 또 가시다니. 근데 보호대 필요한데. 산 타시려면 말이죠. 제가 기회가 되면 가고 싶습니다.


********************************** 광 고 **************************************
수암사 코스를 추가하고 싶지만 시간적 문제와 난이도 문제가 있어 결정이 어렵군요. 그래서 일단 저를 포함 처음 오시는 분이나 초보 분은 도안사오르고 여러번 오시거가 자신있는 분은 소암사 코스를 타도록 하겠습니다.
  -- 비가 내리면 안전을 위해 덕능고개 2회 왕복 그리고 학림사 3회 왕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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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주변 코스 소개 해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코스) 덕능고개 : 완만경사 로드(약 700m)
2 코스) 도안사 : 급경사에 짧은(약 200m)
3 코스) 수암사 : 급경사에 김(약 900m)
4 코스) 학림사 : 길고 중급 경사 세 군데 (약 1km)


- 인사말-

안녕하세요. 금주 일요일 여덟번째 당고개 라이딩을 노원구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작지만 포근한  자리 마련하려 합니다. 우리 한 번 함께 라이딩해요. 그 것도 초보 라이딩으로 부담없이. 특히 당고개를 한 번이라도 오르신 분은 주저 말고 리플 달아주세요. 이 지역에서 그래도 가까이 연습할 수 있는 곳은 이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웹상에서 당고개라는 말만 나오면 가까운 이웃처럼 느껴지더군요. 세상사 야속타하지만 그래도 잔차를 사랑하는 이웃이 있다면 이 얼마나 행복한 삶의 한 부분이 되겠습니까. 서로 얼굴 익혀보고 지나가다 로드에서 보면 반갑죠. 더욱이 인사라도 하면 기분 아주 좋더군요.
일욜 아침 일찍 시작해 일찍 끝이 납니다. 교회때문에.
                                                                                              가족사랑 나라사랑

-우리 라이딩 코스 소개-

1) 덕능고개 2회 왕복 (제 속도 기준으로 2회 왕복 약 20분 소요)
(정확히 말해 고개 정상 군부대에서 인도로 내려오면 보도블록 끊기는 부분이 출발점-  
  즉 덕능고개 밑)
2) 도안사 1회 왕복
3) 학림사 1회 왕복

끝나는 시간 : 늦어도 8시 30분


* 급경사 걱정 마세요. 전 도안사 끌고 올라갑니다. 길이도 짧아  부담  없습니다.
* 약속시간 기다림 없음. 무조건 덕능고개 인도로 오르세요.
* 혹 늦는 분은 제게 꼭 문자 메시지주세요. 라이딩 중이라 소리 청취 어려움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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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이변과 천재지변에도 라이딩은 계속됩니다. (예외: 제가 외박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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