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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자전거가 시작되는 곳! 와일드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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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askin|11|60|녹천교위|오전 07:00|16|없음|무제한|019-266-2741|***************************************************************************
1.  시작 시간 오전 7시로 변경합니다.
2.  북에서 남으로 가자면 <<<<<왼쪽>>>>으로 탑니다.
3. 위 사진 왈바에서 찾은 것 제가 글자 좀 넣었습니다.  바탕화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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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종일 날씨가 찌뿌둥. 흐리고 비만 내리더니 오늘은 날씨 좋습니다. 일찍 일어날 양으로 전날 11시부터 잠자리로. 충분히 잤다 싶어 눈을 떠보지만 새벽 1시. 더 자자. 알람에 맞춰 결국 일어나 라면 하나 끓여먹고 녹천교로 나갑니다. 어~ kbj님이 왠일로 이 곳에. 아무튼 반갑게 인사 나누고 10분 정도 더 기다리지만 사람이 없어 단 둘이 출발합니다. 천천히 가려는데 갑자기 군자교까지 싱싱모드로 가잡니다. 그러면 올 때 힘드는데... 그래도 미리 달리고 올 때 광광모드로 하잡니다. 일단 달려봅니다. 새벽 공기를 가르며 한적한 로드를 미끄러지듯 통과하는 기분은 정말 좋습니다. 나오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이화교에서 cy님 조인하고 군자교에 이릅니다. 아~ 좋다. 잠시 쉬고 다시 녹천교로. 중랑교에 다다를 즘 왕이야님 조인. 근데 오늘따라 cy님 기량 발휘 못합니다. 왜지? 술 담배 못하시는 것 같은데... 계속 뒤를 돌아보아도 쳐지는 모습 마음이 아픕니다. 다음에 다른 모습 기대합니다. 일단 왕이야님과 녹천교까지 레이싱 모드로 죽어라 달려봅니다. 마지막 다운힐하여 인터벌로 내리 쏘며 코너 돌 때 정말 힘듭니다. 항상 이 곳에선 속도가 팍 죽거든요. 그래도 재활이란 이름으로 끝까지 쏘아보지만 마지막 지점 30 겨우 턱걸이 합니다. 모두가 이렇게 네 명 초안산으로 향합니다. 전날 비가와서 그런지 초입부터 좀 미끄럽습니다. 제가 먼저 올라서지만 꽈당. 이어 모두들 잘 오릅니다. 그래도 기분은 좋습니다. 끌고 전 오르고 모두들 부드럽게 끝까지. 운동장 옆으로 해서 계단 끌려는데 갑자기 kbj님 우회전 하잡니다. 그래 모두들 처음으로 가봅니다. 계단 보단 좋더군요. 끄는 구간이 있어도. 이렇게 해서 헬기장 오르고 다시 다운힐. 낙엽이 임도를 덮어 가을을 밝으며... 더욱 좋습니다. 계단 타는 것도 낮아 보입니다. kbj님 그 동안 열심히 타셨나 봅니다. 아주 멋지게 내려가십니다. 난 뒤에서 우물쭈물 다칠세라 조심조심 내려가는데... 다시 샛길로 업힐 하지만 저번만 전 못합니다. 다시 헬기장 지나 내려오려는데 cy님 집안 일로 먼저 가시고 남은 일행 우회전하여 약수터로 다운힐. 도중에 왕이야님 꽈당. 근데 보호대 없어 무릎, 팔꿈치 져지에 구멍이... 이 구멍은 재생이 안 되는데 말이죠. 마음이 저도 찢어집니다. 님은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 이래저래 약수물 마시고 다시 오릅니다. 저도 왕이야님 꽈당지점 오르다 페달 못 빼 오른쪽으로 꽈당. 옷 멀쩡합니다. 전 보호대 몽땅 했거든요. 녹천역에서 잠시 쉬고 모두 헤어졌습니다. 로드에서 죽어라 땀 빼고 초안산 임도에서 편한 마음으로 라이딩 하는 것 정말 좋습니다. 하루가 즐거운.
왕이야. 오늘 저지 마음 비우시고 편안하게 라이딩 하세요.
kbj1210. 정말 오랜만의 조인 라이딩 좋았구요. 보호대 없어 좀 걱정되더군요. 즐거운 라이딩 하세요.
cy. 새로운 모습 기대... 아시죠. 기량 늘 때 확실히 늘려야 합죠. 그럼 이만.

코스소개 (녹천교 <----> 성산대교)


1. 라이딩 방법 (팀 라이딩 총 64km)

- 집결지(녹천교)에서 kwakids 선두로 출발
   (10분 마다 선두 교체)
- 행인 많은 로드에서 각자 라이딩(선두 휘슬 5회 이상 불어주기)
   (다시 일렬로 정렬)
- 간격유지 및 선두추월 절대 금지
- 성산대교에서 휴식(32km) 10분 : 행동식 및 충분한 물 섭취

날씨가 쌀쌀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그래도 잔차가 있어 함께 하면 훈훈하죠. 팀라이딩의 진수를 맛보실 좋은 기회로 만들고 싶습니다. 빡세조 없이 모두 널널조 모드로 진행하며 대신 성산대교까지 왕복합니다. 생각해 보면 긴 거리도 아니고 우린 모두 초보인 만큼 서로 도우며 열심히 페달링 하며 땀을 흘리자구요. 32km를 쉬지 않고 달리는 방법은 빨리 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회전수를 꾸준히 유지하는 것 뿐 이죠. 특히 선두는 맞바람을 막아주고 나머지는 그 뒤에 바짝 붙어 최대한 바람을 피하며 달려봅니다. 많은 분들 참여하여 즐겁게 라이딩 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리플 달지 않으신 어떤 분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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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이야 2003.11.09 10:59
    팀 복이 이제는 누더기가 되었네요..여기저기 구멍이...
    몸에는 상처가 여기저기..
    의욕상실... 날씨때문인가?

    ****번짱님 바닥 패드 있어요..연락하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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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nny21 2003.11.09 15:55
    번장님 상처는 다 완치되셨는지요. 제가 지방출장 금요일날(해남 땅끝마을)가서 오늘 새벽에 도착하였습니다. 모임에 가려고 열심히 달렸지만 집에 3시쯤 도착해서 잠깐 눈붙이고 가려했는데... 흑흑흑 일어나니 9시30분 할말이 없습니다. 떠 내일은 강원도로 갑니다.(현장조사) 언제 서울 올지 모릅니다. 암튼 시간 되는데로 모임에 나가겠습니다. 감기조심 , 안라들 하십시요.
    P.S 잔차가지고 갔다가 직원들한테 욕먹었습니다. 일안하고 잔차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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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y 2003.11.10 17:48
    어제도 참 즐거운 라이딩이었읍니다. 초안산에서 헤어진후 마구 달리다 보니 땀이 나더군요. 그래서 잠바 벗고 좀 가다보니

    군자역이었읍니다. 아무래도 막판에 몸이 좀 풀린것 같습니다. 이상 어제 라이딩에 대한 변명입니다.

    왕이야님 또 넘어지셨다니 괜찮으신가요 ? 어제 처음본 kbj님 초안산에서 너무 잘내려가시던군요. 참 부러웠읍니다.

    담에 또 뵙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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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발 2003.11.10 20:03
    비가와서 도로레이싱 하려 갔는데 죽어라 밟아도 점점 시야에서 멀어지는 콰키즈님..증말 놀랐습니다.
    2달전만 해도 저런사람(?)이 아니였는데 저렇게 변할수가..그동안의 노력과 연습량이 절실히 느껴지더군요.
    왕이야님도 얼마 안되신다고 하던데 언덕길에서 스탠딩업힐(?)인터벌(?) 죽이더군요. 하여가네 당고개파에서 같이 놀다보면 다 저렇게 되나 봅니다. 무섭습니다..T.T
    cy님은 자켓을 걸친채 주행하느라 바람저항을 많이 받은것 같습니다. 몸도 멋있는데 쫄쫄이루 빨랑 장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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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략 2003.11.10 20:47
    한주 내내 일요일만 기다렸었는데..술마시느냐고 못나가고 말았습니다. (먹으면서도 새벽에 나가야 되는데!.. 나가야 되는데!.. 이맘 아시죠? ) 오는 16일에는 꼭 참석 합니다. 큰손님도 나오시길 바라구요. 그런데, 번장님 코스가 바꼈네요. 64km라... 전 연습 부지런히 해야겠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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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11.10 21:11
    지지난 주 일욜엔 덕수궁 박물관에서 램프란트 전시가 있어 갔죠. 전 아는 것 하나 없는데 아이 애 학원숙제라 엄마가 가기에 저도 봉사차원에서 50미터 줄서서 표 끊고... 어제 아내가 책방에서 글쎄 <만화 서양미술사> 5권을 사왔길레 심심해서 봤죠. 와~~~ 사람은 아는 만큼 보이는 법. 그래 좀 눈이 커지더군요. 재밌습니다. 만화가 삽입되어 있어 제 수준에 딱 입니다. 일단 한 권을 보고 두 권째. 우리 나라 책이기를 바라며 저자를 보았지만 일본인... 우린 고작 감수라나... 애라잉~ 한 권 더 추천하죠. <느낌 있는 그림 이야기> 이주헌 지음. 이 책도 아무나 봐도 쉽고 재밌게 생각됩니다.. 때론 나와 전혀 관계 없는 부담없는 그림을 보며 해설을 곁들여 감상하는 것도 잔차에서 내려 잠시 휴식할 때 좋습니다. 저도 아이 키우면서 할 수 없이 문화 향유 제 눈 높이 좀 높였습죠. 클레식도 전혀 모르지만 4호선을 여러해 타지만 전철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 아름다워 물어보니 비발디의 사계중 가을이라나... 뭐 그런거죠. 잔차 쟁이가 임도를 오르며 땀과 대자연의 만남이 있듯이 아마도 소리와 그림은 태초부터 있던... 그러기에 좀만 더 가까이 하면 지금보다 쪼금 삶을 더 풍요롭게 할 수 있지 않을런지... 궁시렁 궁시렁

    왕이야님 덕분으로 베란다에 패드 이층으로 깔아 최소한으로 진동 줄여 헬스 사이클 연습합니다. 감사감사.
    channy21님 일단 직장에선 입을 이용 먼저 동지로 포섭(?)해야죠. 아니면 맛있는 삼겹살로 시작하여 산악 잔차 영웅담이라든가....
    cy님 돌아가시는 길에 몸이 풀리시다뇨. 그럼 이번 성산대교 코스 아주 재밌게 되겠군요. 함께 우리 바람 가르죠. 서로 끌어주며.
    kbj1217님처럼 타고 싶지만 워낙 제가 겁이 많아... 근데 사고란 것이 겁과 관계 없는 것 같더라구요. 주의가 제일. 그나저나 이번주 일욜에 만나 널널하게 한 번 타시면 좋겠습니다. 제 소망이고. 항상 건강하시고 즐라하세요.
    쾌지나님. 기대하고 나갔는데... 소문에 기량이 업업됐다고 해서. 사실 즐겁게 타면 돼죠. 나보다 더 잘 타는 사람이 있으면 처음 기분은 꽝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로인해 더욱 연습 동기 유발됩니다. 가까이 자신의 대상을 정해 매일 매일 연습하세요. 좋습니다. 뭐 그 대상 이기면 기분좋게 음료수 쏘세요. 그럼 저 좀 먹게. 그 날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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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이야 2003.11.10 23:22
    아니... 뻔짱님 집에서도 연습을.... 왕이야는 집에서 술타령...ㅋㅋㅋ

    점점 멀어지는 ....실력차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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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msths37 2003.11.11 08:12
    참석못해 죄송합니다..요즘 일이 바빠서 당분간 참석이 힘들겠네여,빨리 나갈수있도록 하겠습니다..항상 안전 라이딩하세여..
    괘지나님 부지런히 연습 많이하세여..담에는 장거리 투어 가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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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yher1118 2003.11.11 10:30
    당고개를 사랑하시는님들 모두 안녕하세요.
    약간의 상처때문에 참석을 하지못했어요..
    저번엔 좌측 얼굴이 시퍼랬는데 이번엔 우측 팔꿈치,무릎,얼굴등.....
    수영장 가면 매맞는 여자로 소문이 파다할정도.....크~

    그나저나 번짱님.
    새벽이면 새벽(6시이전), 아침이면 아침(8시이후)
    애매모호하고 뜨뜻미지근하고 이도저도 아닌시간 7시라니요....
    미.치.게.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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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11.11 22:16
    그 동안 이 번개에서 썼던 글 주~욱 읽다보니 세상 참 편하게 사는 번장인 듯. 그러나 저도 님들처럼 고민 많은 사람입니다. 갑자기 왠 뚱단지 소리냐구요. 정도에 차이는 있겠지만 다 자기 우물안에서 지지고 볶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 세상 시름 잠시 잊고 이 잔차를 끌어봐도 한계가...

    우리님께
    님을 동지로 생각하기에 성처에 대한 제 고민은 그리 대수롭지 않은 듯 여기다 갑자기 제 아내가 잔차타다 그렇게 됐다고 가정하니 직장은 고사하고 집 앞 구멍가게도 조차도. 그래도 당고개 팀과 함께 하시질 그랬어요. 하면 동지들 모두 나서서 밑에 깔아주고... 해서 상처없이 온전한 몸으로 귀향 임무완성 보증했을 텐데... 몸 조심하시구요. 남편 사랑은 아내의 온전한 몸에 있지 영웅 상처는 좀... 그렇죠?

    우리님과 더불어 channy21님께는 죄송합니다만 사실 6:30 am 이란 것이 여름은 좋은데 요즘과 겨울엔 너무 힘 들더군요. 양해부탁드립니다.

    쾌지나님: 제가 뒤에서 열심히 따르겠습니다. 젊음을 불사르며 우리 함께 지방을 불 태워~~let's go.

    zmsths37님: 금주에 못 나오시나요? 제가 좀 해볼라고 노력하는데... 아쉽습니다.

    cy님: 출퇴근시 타신다고 했나요? 열심히 타세요. 글구 블루바이크님과 엠티복스님도 보고 싶은데...

    왕이야님: 생각해보면 두 달전 정도 됐을 텐데... 우리가 처음 성산대교가지. 그때 가장 멀리 간다며 여러번 쉬었던것 같은데. 함께 타다보니 잘 모르겠습니다. 얼마나 업글되셨는지. 근데 진짜 발전하셨습니다. 지금은 한 번 쉬고 가시잖아요. 스탠딩까지...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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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이야 2003.11.12 22:18
    아니 우째 .... 우리님 부상?...몸..몸 조심하셔요.... 왕이야도 여기저기 다쳐 ...잔거 타기 두렵습니다...ㅋㅋ
    그래도....우리님 성산대교 한번 쏴야줘... 아~싸 ..ㅋㅋㅋ

    으~ 음 ...토요일 오전 시간나는데.... 번짱님,kbj1217님 번개한번 치시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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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11.14 11:05
    어젠 저녁 9시쯤 mtbb님 전화 받고 징기스칸님, 자유잔차님,하하님과 함께 당고개 주변 학림사 주변 돌았습니다. 학림사 오랜만에 올랐더니 심장이 터질듯. 이어 도안사 함께 했지만 수암사 가는데 라이트 전지 소모되어 초입부터 혼자 끄는데 정말 귀신 나올 느낌임다. 15분 정도 밑에서 기다리는데... 기분 공포.

    내일 토욜인데 직장 출근해야... 비번이었다면 아마도 caris님 위 번개 참여 가평 연인산이나 바볼까 했더니... 한주한주 지나면 이젠 완연 겨울인데... 사실 눈길 경험은 어린 시절 겨울방학 때 시골에 내력가 시골길 질퍽길 쌀잔차 끌고 많이 넘어진 기억만이... 거의 전부임다.

    지난 4월 초였던가... 짚으로 돌아다니다 문득 아이디어가 떠 올라 16만원 주고 동네에서 접이식 철티비를 구입하곤 차에 싣고 오뚜기령으로 향했습니다. 작년여름엔 오뚜기령 입구가 태풍 <루사>로 깊게 파여 차로 못갔기에 이번에 그 한을 풀고자 늦어지만 잔차로 계획을. 일동 무봉리에서 순대국 배터지게 먹고 좀 지나 우회전 마지막 로드에 파킹 후 혼자 이잔차로 올랐죠. 1시간 남짓 오르니 오뚜기령 비문. 심심타 싶어 반대쪽으로 넘었죠. 근데 그 곳은 음지가 많아 눈이 임도에 쌓여있어 그래도 타고 내려갔는데 정말 재밌더군요. 40분 내려갔는데 올라가는 것이 고민되어 평지 나올 때쯤 다시 정상으로 올라가려는데 그 때서야 허기가 느껴집니다. 배고파 죽겠더군요. 이를 악물꼬 끌며 오르지만 이 놈에 눈 헤치며 오르는 것이 이렇게 힘들줄이야. 정상에 오르니 하늘은 맑았지만 어질어질. 내려오는 길은 거의 눈이 없어 돌길을 마구 달렸는데 몸에 힘이 빠져 그만 자빠링. 지금 생각하니 웨이트 백을 몰랐던 게죠. 그땐 손목이 이상이라고 생각했는데.. 해서 내리막 중반 부터 끌고 내려왔지만 가장 큰 이윤 배가고파 타다간 그만 큰 사고 날 것 같아 안전을 위해 끌었던 게죠. 그 후 마을로 내려와 첫 가게에 초코파이 먹는데 눈물이... 왜냐구요. 재가 대학교때 지금의 아내 오산리 순복음 기도원에서 일주일 금식기도한다기에 저도 철없이 애정(?)상 함께 따라하기로... 근데 2박 3일째 물과 소금으로 버티다 도저히 미칠 것 같아 아내가 기도굴에 간 사이 전 매점에가 몰래 오징어 땅콩과 초코파이먹는데 그만 입 천장이 다 헤지더라구요. 하도 급하고 미친듯이 먹었더니. 바로 이 기억이 다시 되 살아납니다. 그래 전 초코파이 보면 눈물이 납니다. 지금도. 본론으로... 해서 철티비를 차에 싣고 집에 돌아와 보니 앞 쇼버는 쿠션을 잃고 접이식 페달은 나사가 다 빠지고 슈는 다 닳고 말 그대로 새 잔차가 완전 고물로 되더라구요. 그 때만 해도 전 이 것이 엠티비 줄 알았습니다.

    첫 눈 내리면 이 곳에 가볼랍니다. 지금은 어떤 느낌일런지 알아보려구요. 함께 가실 분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무봉리 순대국 원조 제가 쏩니다. 선착순 2명까지만...

    오늘 진짜 열심히 연습해야지. 일욜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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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y 2003.11.14 14:14
    번장님의 이야기는 언제나 재미있읍니다. 역시 번장은 아무나 하는게 아닌가봅니다.

    애구 이번주는 한주 쉬어야겠네요. 가족들과 양평에 갔다오려고합니다. 성산대교라이딩 기대됩니다.

    첨에서 갔을때 아침 한강을 따라 가로지르는 기분 끝내줬었는데 일욜 대신 오늘 저녘에 중랑천 힘 닿는대로 달려봐야겠읍

    니다. 그럼 즐라하십시요. 참 무봉리 저 예약해주세요.가게되면 초코파이 한상자 가지고 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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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이야 2003.11.14 14:34
    치사 하게..... 왕이야 왕따당하다.....ㅋㅋㅋ
    저도 9시 쯤 현대 아파트2번돌고 중랑천 도로 타다 들어왔습니다... 혼자서...흑흑
    번짱님이 토요일 출근이라... 끙끙...
    cy님 쉬신다고요....아쉽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중랑천도로 조심하셔요.....사람조심,인라인조심.....
    잘하면 왕이야하고 접선 할수있게네요... 오늘 잔차 출퇴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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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11.14 17:59
    오늘 저녁 8시 정암사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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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이야 2003.11.14 20:47
    이크~~ 간만에 잔차로 출근 했더니 몸살 기운이..... 약먹고 ...퇴근 ...ㅋㅋ
    중랑천도로에서...앞사람 쪼차가기...몸살기운에...속도안나고...
    집에와 저녁 먹으면서 술한잔...회롱회롱...
    번짱님 일욜날 체인 기름 좀 쓸수있나요...ㅋㅋㅋ
    일욜날 지각하면 안되는데....일찍 자야지...술먹고 횡설수설........ 음주 인터넷....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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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wakids 2003.11.14 22:54
    왕이야님. 체인기름 준비합니다. 요즘 두 번째로 음주 낱말 오릅니다. 왜 집에서 드시죠. 이상하다. 혹 함께 두 분이 집에서 드시나요. 전 사실 밖에서 하는데... 집에선 거의 전무... 그나저나 왕이야님 일욜날 결석하시면 저 혼자 타는 불행한 사태가... 외롭게 타기는 정말 싫은데. 약이 필요하시면 제가 준비해 배달하죠. 전화주시면 배 좋은 것 하나 드립니다. 찜통에 속 비워 꿀 담으면 감기에 좋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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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략 2003.11.14 23:52
    좀전에 나홀로 도선사 야간 라이딩 하고 왔습니다. 초여름에 한번 올라가고 이번에 올라가는거라 내심 걱정했는데 올라가 지더라고요ㅎㅎ 처음에 올라갈때는 무조건 꾸역꾸역 올라갔었는데 이번에는 약간의 완급조절도 가능하더라구요. 글구, 번장님이 알려준 안장코 똥꼬에 걸치고 올라가기로 하니까 훨씬 더 수월하더라구요.^^ 역시 같이 타면은 배울게 많다니까요.. 이걸로 몸풀기는 끝났구요 저 일요일날 나갑니다. 모두 그때 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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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11.15 09:01
    아내와 가정사 담소나누고 나니 오후 8시 30분. 늦었다 싶어 헬스 사이클에 오릅니다. 죽어라 밟습니다. 2단으로 5분 몸풀기. 정말 이상하죠. 5분 동안은 힘이 들더니 아마 알피엠 100은 됐을 겁니다. 근데 5분 지나니 헐렁헐렁. 그래 3단으로 올렸죠. 10분을 내리 페달링. 다시 5단으로 5분 동안 페달링. 오늘은 mtbb님이랑 9시에 라이딩 약속 있어 20분만 하고 잔차 챙겨 정암사로 향합니다. 일단 20분간 몸을 풀었기에 업힐 부드럽습니다. 1단으로 한 번 오르고 있는데 님이 내려옵니다. 다시 내려오는데 기어 3단에 헤머링으로 조지라십니다. 그래 몸 풀렸겠다 싶어 초입부터 3단으로 오르다 페달링에 부하가 걸리면 헤머링으로... 좀 편해지면 앉아서 페달링... 이렇게 반복하보니 정상까지 헤머링으로... 와 기록입니다. 아니 이럴수가... 정상 부근에서 좀 헤머링이 힘이 들었지만 아주 좋습니다. 기분 좋아 다시 내려옵니다. 또다시 같은 3단으로 같은 방법으로 오릅니다. 처음보단 힘이 듭니다. 마지막 화장실 입구 10미터 전 힘이 빠집니다. 기어를 한 단 내립니다. 저도 몸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 꾸역 겨우 오릅니다. 총 3회 왕복했으니 한 번 쉽니다. 물론 목표 다섯바퀴 논 스톱 가능하나 오랜 만에 오르는데 무리하면 큰 일 입니다. 다시 내려와 이번에 2단으로 않아서 페달링하고 오르고 마지막 바퀴 mtbb님 최고속도로 오르지만 전 1단으로 설렁설렁 오릅니다. 마무리하고 오뎅과 막걸리 얻어먹습니다.


    쾌지나님. 추카추카. 저도 처음 그 곳 오를 때 논 스톱 2번 왕복했는데 정말 죽겠더라구요. 근데 그 이 후... 아마 저도 지금 가서 기록 갱신(?)으로 제 자신 재 평가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ㅋㄷㅋㄷ

    근대 요즘 느끼는 것이지만 제 사부님과 타다보니 로드 업힐에선 일단 님 처럼 코에 똥꼬 얹어 일단 페달링하다 다리에 부하가 많이 걸린다 싶으면 일어서서 헤머링을 해야합니다. 이 때 상체를 앞으로 숙이세요. 경사가 급할 수록 상체를 더욱 숙이시고. 이러면서 어깨를 한쪽 기울임 없이 지표면과 평행하고 좌우로 흔들어주며 헤머링하세요. 지난번 우리가 연습했건 것 처럼. 기어는 좀 무겁게 한 두단 올려서. 일단 집 주변 경사에서 자신감이 오면 곧바로 도선사에 적용하시면 좋을 듯. 만약 충분한 연습없이 도선사 헤머링으로 오르시면 역효과 있을 수도... 편하게 저단으로 왔는데 힘들게 고단으로 헤머링. 바로 이 문제. 따라서 연습이 매우 중요합니다. 감이 팍 왔을 때 도전. 이점 명심하시면 좋을 듯.

    업힐 할 때 힘의 배분에 따른 lebel은 다음과 같습니다.

    초보 : 무조건 페달링으로만 오른다. (앉아서 오르기)
    중급 : 페달링 50%, 상체 50% (헤머링)
    고급 : 페달링 33%, 허리%, 상체33% (헤머링)

    저는 초보에서 중급으로 연습하는 사람입니다. 아직 상체의 리듬이 완벽하지 못합니다. 업힐에 따라 상체를 적당히 숙이면서 핸들을 가슴쪽으로 당기는 기술이 몸에 배이도록 연습하고 있습죠.

    누구나 언덕을 오를 순 있지만 심장 박동이 최대한 느슨하면서 최고속도를 유지하는 기술. 바로 이 연구를 해야 모든 사람을 재낄.... 즐거운 시간이 되시기를...

    cy님. 잘 다녀오시구요. 무엇보다 가정의 행복을 지켜야 합죠. 그래도 잔차 차에 얹어가셔야. 가족 잘 때 일찍 일어나 주변 돌아봐야죠. 글구 첫눈 올 즘 전화드리겠습니다. 초코파이 잊지 마시고요. ㅎㅎㅎㅎㅎ
    즐거운 시간되세요.
  • ?
    왕이야 2003.11.15 10:53
    아이고..... 병원에서 주사맞고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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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11.15 17:56
    왕이야님. oh my god! 정말 못 나오시겠군요. 그러탐 쾌지나님과 오붓한 듀엣 라이딩이 되겠군요. 내일은 그냥 집에서 쉬시는 것이... 말씀하시면 직접 배 하나 배달 해 드립니다. 진짜 큰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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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tbb 2003.11.15 19:22
    참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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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kepark 2003.11.15 19:51
    참가합니다. 이화교 및에서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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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11.15 21:15
    오잉! 우 하하하. 이런 대박이 고수 두 분씩이나 참가하시다니... 지금 막 헬스 사이클에서 열씨미 연습하고 내려와 혹시 클릭했더니... 하나님께서는 제 노력을 가상히 여기셨는지...

    내일 새벽 기온 2도 체감온도 영하 $#@%$#@ 몹시 춥습니다. 전 아직 겨울 라이딩 경험이 없어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정말 추우니... 어떻게 준비해야하죠?????

    bikepark님! mtbb님! 감사합니다.
    눈물이 막 나올라고 합니다. 참 북에서 남으로 가자면 왼쪽을 탑니다. 이점 착오 없으시길... 글구 부탁이 있는데요... 담에 혹 참여하신다면 되도록 일찍 일주일전이나 6일전에 리플달아주시면 저도 죽어라 연습해서 나가거든요. 이건 단지 제 희망 사항이고요 이렇게라도 달아주시니 몸 들바를.

    쾌지나님! 널널이라기 보다는 게거품 라이딩 농후합니다. 각오하시고 오세요. 뭐 고수님과의 거리 차이로 이 분들이 점으로 보이면 함께 세상사는 얘기하며 가죠 뭐.

    왕이야님 약봉지 들고 나오세요. 감기가 문제가 아닙니다. 일어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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