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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천교<->성산대교왕복|초급|로드

kwakids2004.03.28 13:25조회 수 1058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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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askin|4|60|녹천교밑|07:00 am|4|없음|무제한|019-266-2741|************* 죄송합니다. **************************
초안산 번장 할 분이 불참이라 라이딩 스타일 및 거리 조정합니다.
***************************************************

<3월28일 번개후기>
집에 돌아와 생각해보니 오늘 참 큰 위기를 잘 모면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회 다니는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예배 드렸습니다. 오전 7시 녹천교를 출발 왕이야님과 함께 약 7km 지점 내리막길에서 가속 붙여 급 페달링에 다시 짧은 언덕 스탠딩으로 오르고 잠시 고개 숙입니다. 고개를 들어보니 맞은 편에서 오던 한 분이 갑자기 중앙선 넘에 제 앞쪽으로 오는 것입니다. 짧은 순간이라 브레이크 잡는 것도 잊은채 핸들 머뭇거리고 뒤에서 왕이야님 고함치시고 전 안절부절.  다행이 행인이 저를 보고 흠짓 놀래며 재 위치로 돌아가더군요. 순간 위기를 넘기고 기분 좋게 마냥 달렸지만... 브레이크를 잡았을 경우 뒤 왕이야님과의 충돌이나는 아니면 더 불행하게도 행인과의 정면 충돌. - 음 - 완전히 자전거에 대한 모든 꿈을 여러해  아니 평생 접어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속도가 32km는 충분히 됐을 텐데 말이죠. 제 몸 다치는 것은 그럭저럭 참는 다지만 가해자 신분은 정말 끔찍한 일입니다. 예전 스키타다가 한 번 크게 부딪혀 제가 가해자 신분에서 정말 힘들었는데... 이글을 읽는 여러분 라이딩의 기분도 좋지만 사고는 정말 삶을 곤란하게 만듭니다. 거듭 강조합니다만 조심하세요. 저는 평소 완전한 길이 아니면 무조건 손을 들어 서행합니다. 커부는 말할 것도 없고요. 아이 나타나면 무조건 서행입니다. 그래도... 휘슬은 여러사람에게 민폐를 주기에 준비를 않했는데 앞으로는 해야겠습니다. 미리 멀리서 신호를 주어야하기에 말입니다. 아직도 마음이 무거운 것은 아무리 조심해도 지나침이 없지만 사고의 경각심은 모든 라이딩에 한치의 방심도 허락하지 않기에 정말 다시 한번 반성합니다. 반성 반성 반성 반성
살곶이다리에서 필아트님 조인하고 더욱 힘차게 달립니다. 다행이 잠수교까지는 맞바람이 거세지 않습니다. 시속 29유지하며... 잠수교 지나 평속을보니 29.7나옵니다. 아~ 한강부터는 맞바람이 센데... 걱정입니다. 그러나 대교 지나 바람이 없습니다. 30km 이상 나옵니다. 웬 떡. 달립니다. 신나게... 거북선 나루터지나 한강철교도 거침없이 내달리고 또 달리고 어~ 평속 30입니다. 시속 31-33유지 합니다. 지칠 무렵 왕이야님 시속 34-5로 치고 나갑니다. 와~~ 저도 잠시 뒤에서 숨을 고르며 뒤따릅니다. 벌써 콘크리트 잔차도로에서 아스팔트로 바뀌며 성산대교 보입니다. 짧지만 뒤에서 달리니 다시 에너지 충전. 다시 선두 서며 달립니다. 목적지 도착 평속 확인하니 30.02나옵니다. 야~~~~~~~~ 기록이다.~~~~~~~~ 제 신기록입니다. 잠시 휴식. 기분에 도취되어 영양보충 잊습니다. 겨우 바나나 작은 것 하나 먹고 남은 30km 완주할 것 같은 기분입니다. 그러나 올 때 순풍이 돌아갈 땐 역풍인 것을...  머리 나빠 또 잊습니다. 정말 죽을 맛입니다. 왕이야님도 선두서고 필아트님도 선두서고 계속 달립니다. 마라톤 준비로 트럭들이 드문드문 출현하여 길 가로 막고 매연 먼지 마셔가며 뒤 따릅니다. 성수교지나 다시 중랑천으로 달리다 녹천교 4km 남겨놓고 kwakids주져 앉습니다. 배고파 못달리는 게죠. 앞사람에게 소리질러 세우고 준비한 떡 막 먹습니다. 필아트님이 주신 초코바도 먹고 쉬고 좀 몸이 좋아집니다. 그러나 체력이 한번 소진되면 회복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반환점에서 충분히 영양보충해야하는데... 해서 평속 24-6으로 달리다 거의 도착 무렵 30유지합니다. 제 몸을 자신이 뼈져리게 알면서 왜 이런 일이 또 생기는 것인지... 정말 한심합니다. 번장이 민폐를... 창피함 전 없습니다. 저도 살아야죠. 그렇죠?

왕이야님 이젠 제 뒤따르는 건 엄살입니다. 선두 강추!!!

필아트님 오늘 잘 달리셨습니다. 선두도 서주시고 담에 또 뵈면 처음부터 서세요. 즐거웠습니다.



<라이딩 정보>

경유지(도착시간,이동거리): 녹천교(07:00, 0km) -> 군자교(07:20, 10km) -> 거북선나루터(07:45, 20km) -> 성산대교밑(08:10, 31km) -> 10분 휴식 -> 녹천교( 60km)



우천시 : 녹천교 <-> 거북선나루터 왕복만 있습니다. 평속 27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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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
  • 으~~ 타이어의 압박이.. 밀려오는군요! 녹천교 에서 성산대교까지 왕복이면 계속 참가할 생각이었는데. 산은 지금 타야가 준비가 안된 관계로 눈치보고 있겠습니다.
  • 아침 햇빛 받으며 라이딩 정말 좋아습니다.. 성산대교 가는길은 번짱님 혼자서 선두에 ...오는길은 3명이 팀 라이딩 하는것처럼 선두를
    번갈아가며 라이딩 하니 선수?가된 기분이였습니다.. ㅋㅋㅋ
    번짱님 체력 대단하십니다.. 그것 몰라죠............... 제가 뻔짱님 잔차와 제잔차에 줄로 묻거 놓거...ㅋㅋㅋ
    필아트님 금연 하세요.... 그렇면 사모님께서 잔차를 바꿔 주신다고 ......
    아~!` 그리고 4월 4일은 아버님 산소에 성묘 드리러 갑니다...
  • kwakids글쓴이
    2004.3.29 14:36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니 이런~~~ 그럼 초안산 누가 이끔니까? 죄송합니다만 초보 번개 변경합니다. 다시 레이싱 모드.
  • 작년의 용사? .... 다들 잔차계를 떠나신건가?
    우리의 영원한 홍일점... 우리님,
    잔잔한미소.. channy21님
    펑크 패치의 달인.. 엠티복스님,
    허벅지가 허리둘레보다 두꺼운.. 블루바이크님,
    개거품 후기....캐지나님,
    미소년같은..ch님,
    잔차경력많은...zmsths37님
    외 여러~분 나오세요...... 일욜날 늦잠 자지말고요...
    그러면 일요일이 길~어져요..ㅋㅋㅋ


  • psy
    2004.3.29 20:45 댓글추천 0비추천 0
    저도 참석해도 될런지요 저는 7시45분에 경유지인 거북선 나루터에서 뵈도될까요

  • 반갑습니다. 아시는 분이 몇분 계시내요. 가족 나드리 계획이 있어서.....
    변경되면 참가 합니다.
  • kwakids글쓴이
    2004.3.30 06:31 댓글추천 0비추천 0
    psy님 뜨거운 동지애로 열열히 환영합니다. 가북선 나루터 지점이면 이미 제 몸이 만신창이... 인사도 못드립니다. 그냥 합류하세요.

    자일님. 가족이 우선입죠. 혹 변경되면 열씨미 땀 흘려보자구요. 건강하시길... 참 그리고 4월 토요일 중 쉬시는 날 있으신죠? 가리왕산 함 갈려구요.
  • 2004.3.30 12:29 댓글추천 0비추천 0
    앗 싸이님이 떠따...!!!

    그동안 안 보이시더니 잘 지내셨는지요?
  • 참가합니다.
  • 허걱덕......알피님이.......kwakids님 죽걷다.....ㅋㅋㅋ
  • kwakids글쓴이
    2004.3.31 13:42 댓글추천 0비추천 0
    ...-..-;
    4월의 첫 주말
    하늘은 파랄 것입니다.
    ^kwakids^
  • 흐흐흐.. 콰키즈님 즐라 하세요^^, 알피님 다음에 꼬옥 한번 뵈요 ^^
  • kids님, 왕이야님 안녕하셨습니까. 한동안 인테넷 접속이 안되어서 못들어왔네요. 아마 이맘때쯤 번개를 시작하실텐데 하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잔차계를 떠난게 아니고요. ... ^-^
    이번주는 저도 식구들하고 약속이 되어있어서 다음주에나 뵙겠네요.
    다음주는 제가 행동식 준비합니다. (4월11일) 행동식 찜~~~~~~ 즐라, 안라 하십시요.
  • cy
    2004.3.31 19:09 댓글추천 0비추천 0
    안녕하세요. 콰키드님,channy21님,
    오랜간만이네요. 왕이야님 고맙습니다. 미소년이라..크윽...

    cy입니다.이번주는 용인에 성묘가야할것 같네요. 담주 예약합니다. 즐라하세요.
  • kwakids글쓴이
    2004.3.31 22:56 댓글추천 0비추천 0
    psy님 혹 m&m 작년 창립 정모에서 뵈었던 말띠 아니신죠? 아무튼 꼭 보고 싶습니다.

    channy21님 cy님 정말 반갑습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죠? 이젠 열심히 함께 운동해야죠. 그쵸?

    alpy93님 반갑습니다. 태능 번개 여러번 봤는데... 기량이 뒤져 많이 연습하고 나가려했습니다. 아직 때가 이른데... 참여해 주신다면 한번 열심히 따라가겠습니다.

    오늘 잠깐 일기예보 보니 일욜 비가 있는 듯... 난감합니다. 비가 내려도 로드에 행인이 없어 오히려 달리기는 수월할 것 같습니다. 동지들의 뜻이 맞다면 우천시 반환점 성산대교 가능하구요.
  • kwakids 님... 별말씀을 .... 저도 중급을 지향하는 초급일뿐입니다...
    참, 일요일에 비오면, 불참입니다... 제가 비맞고 잔거 타는걸 좀 거시기 해서리 ^^
  • 그동안 안녕하셨어요 번짱님..겨울이 하두 길어서 저 기억하실런지요...
    겨울동안 수영만 조금하고 먹고놀아서 살만 디룩디룩쪘어요.
    그러잖아도 기다렸거든요 번짱님 번개..
    이제서야 쭉 읽고 작년생각이 나더라구요...초긴장,죽을힘,식은땀,다리경련,아찔함등등...
    아참 그리고 제가요 저때문에 다른회원님들께 피해를 드려서 너무너무 죄송한마음에 나름대로 궁리를 해봤거든요.
    그러니까 저는요 집에서 5시30분에 나가서 6시에 녹천교에서 미리 출발했으면해요.
    그래봤자 돌아오는길에서도 문제가 발생하겠지만서도 그문제는 왕이야님만 믿으면 되니깐요..
    설마 저 띠어놓고 가시진 않으리라 생각하거든요.왕이야님 정말 착하시거든요...흐흐~
  • 우~ 예....
    오늘이 만우절이라..거짓말이.....ㅋㅋㅋ
    알피님 중급을 지향하는 초급..(알피님 후기 다 보앗어요..--;;)
    우리님의 엄살? ... (전에 중랑잔차도로에서 우연히 만남..같이라이딩...우리님 왈~... 30키로로 발바봐요..헥--;;)
    channy21님,ch님 정말 반갑습니다.. 일욜날 아침 땀냄새 물씬 풍기겠군요....ㅋㅋㅋ
    ******다음주는 대박? 예상 됩니다...*******
  • kwakids글쓴이
    2004.4.1 18:23 댓글추천 0비추천 0
    wooriyy님 정말 반갑습니다. '피해'라고 생각하시면 안돼죠. 물론 상황에 따라선 솔로 라이딩이 이루어질 수 있겠지만 함께 해 주는 분도 사실 의무나 책임감으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기때문입죠. 때론 레이싱으로 무작정 라이딩이 행복기도 하지만. 따라서 모두들 라이딩 자체만으로 서로가 즐거울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일등이든 솔로 꼴찌든 다 잔차가 좋아서 하는 거니까요. 해서 민폐란 이유로 궁리하시지 마시고 편하게 '피해'라는 것을 끼치세요. 이번주 사실 완전 게거품 농후합니다. 해서 담주 케이크 준비합니다. wooriyy님 & 작년의 용사 위한.성산대교 10분 휴식때 모두가 먹을. 근데 노래는 무슨 노래로 하죠? 곡목 정해 오세요. 비올때 다리 밑에서 먹는 케익 맛도 좋습니다. 아무도 않나오면 저 혼자서 촛불 켜 놓고 노래하죠.
  • 오전 7:00에 녹천교로 달려가겠습니다.
    처음 뵙는군요, 저는 현재 방학동에 살고 있습니다.
    O-O님 번개에도 참여하실 계획이시더군요, 저도 참석 예정입니다.
  • kwakids글쓴이
    2004.4.2 16:32 댓글추천 0비추천 0
    scinat님 반갑습니다. O-O님 작년 속초투어 후기에 등장하셨던 봄맞이님. 유명산 이후 몸은 괜찮으신죠. 너무도 제게 의미 있는 후기라 문중 거론하신 모든 라이더님들의 명성은 익히 들어 알고 있습니다. 내일 뵙고 열심히 뒤에서 따라가겠습니다. 이만.
  • *참고사항*
    녹천교에서 조금 달리다보면 중량천 모래제거작업 차량의 진,출입로가 있슴.
    이구간 지날때 오늘 저녁 비온뒤 내일아침 달리면 흙탕물 튀기니 참고 바람.
    그래서 전 출,퇴근시 그쪽 도로 이용 하지 않고 소각장쪽 잔차 도로 이용함.
  • kwakids글쓴이
    2004.4.3 22:01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렇군요. 참고하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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