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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천교<->성산대교왕복라이딩|초급|로드

kwakids2004.04.20 06:02조회 수 789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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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askin|4|60|녹천교밑|07:00 am|25|무|무제한|019-266-2741|************************** 경축 *********************

녹천교->성산대교(평속 32.5), 녹천교<->성산대교(평속30.3)

********************2004. 4. 18. 주일.******************

도와주신분들
                                   God'bless!


업힐업글:special로 mtbb님
평속업글:scinet님, 바이크박님,distagon님, special로 왕이야님.
잔차업글:알피님(아마도 21->27단 페달링의 효율성으로 목표 달성이 용이했다고 여겨짐)
잔차수리:special로 자일님

                       

<4월 18일 일요일 맑음 번개일지>

이 자리를 빌어 먼저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올립니다. 성산대교에서 녹천교로 돌아오는 길 바로 거북선 나루터전 두 행인이 한 가운데 막고 있어 제가 어찌할지를 몰라 서행하다 그만 일행에게 수신호도 없이 정지하는 상황에서 위험한 순간이란 것이 지나고 보니 깨닫게 되더군요. 번장으로서 선두에 서서 지친 몸으로 진행해도 일행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책임져야함에도 잠시 나 홀로인듯한 착각에 빠졌습니다. 바로 판단이 흐려졌던게죠. 이점 깊이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꾸벅

번개를 마치고 샤워하고 교회로 향했다. 예배시간. 눈을 감고 엄숙한 기도를 올려보지만 괜실히 입가에 미소가. 이마엔 알알이 맺힌 작은 식은 땀방울이 흘러내리며 이내 큰 덩어로가 되어 내 무릎위로 떨어진다. 함께한 모든 라이더들을 위한 감사의 기도. 순간 파노라마처럼 몇 시간전의 일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지나간다.

오늘을 위해 어제 근력운동 자제하고 가벼운 페달링으로만 몸을 풀었다. 오전 6시 알람 벨이 울린다. 자동으로 상체가 세워지며 냄비에 물 담아 끓이기 시작한다. 이것저것 챙기는 사이 라면 준비하고 식사를 마친다. 이른 시간이지만 먼저 일어나 기도에 여념이 없는 아내에게 좀 미안하지만 “일등하고 돌아오라”는 강제의 말을 시켜 듣곤 기세등등하게 나선다. 녹천교 도착하니 30분이나 남았다. 페달링으로 몸 풀고 또 기본 체조. 시간은 다 돼가는데... 저 앞에 scinet님이 보인다. 아니 이런 대박이... 예측 불허라 더욱 반가운 마음. 이어 distagon님 도착 처음 뵙는 분이지만 신체가 좋다. 또 반갑게 인사하고 출발한다. 왕이야님 소식이 없다. 그러나 7시 출발.  번장이라 잠시 앞장 서겠다며 scinet님게 말을 넌지시 건네며 페달을 밟는다. 님과는 실력차가 워낙 커 선두 자체가 창피함마져... 시속 30-32유지하며 달려본다. 느낌이 좋다. distagon님에 대한 정보가 없어 어떻게 이끌지 궁리했지만 방법이 없다. scinet님을 본 이상 전에 보여드렸던 치욕을 벗어나야하기에 최대의 기량으로 달려보리라 결정한다. 중랑천 지나면서 가속 35-6으로 달리는데 옆에서 한 라이더 다가온다. 바로 바이크박님. 아니 이런 대박이 또 터졌다. 이화교도 지나고 군자교까지. 이렇게 선두로 달리면 제 풀에 지칠 거라는 우려가. 해서 scinet님 선두로. 속도 더 오른다. 37-8유지하며 군자교 지난다. 2주전 알피님과 scinet님이 치고 달리던 곳. 아~ 악몽이었다. 오늘은 감이 진짜 좋다. 심박, 페달링, 다리근력, 허리부하 이상무. 해서 바짝 붙는다. 등속으로 계속 전진. 앞에는 무적의 scinet님 뒤에는 로드 달인 바이크박님 순간 내 뇌리를 스치며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엑스터시. 바로 <행복>이었다. 전혀 굴함 없이 위풍당당하게 페달질하고 있는 내 자신이 너무도 자랑스러웠다. 이 순간 느끼기 위해 그 얼마나 땅 바닥에 떨궜던가. 내 체취들. 잠시 도취되어 허브소리를 감상한다. 굴 통과에도 기어 변속없이 스탠딩으로 가능했기에 2*9=18단으로 오르려는데 그만 크랭크에 체인이 씹혀 페달링을 멈춘다. 순간 다시 반대로 젓다 다시 전진하니 정상으로. 잠시 오르다 다씨 씹히는 것 반복. 일행들 위에서 나로인해 멈춰 서있지만 애써 나는 괜찮다는 손짓하며 이어 다운힐 진행. 다리 건너기전 서행하며 크랭크 체인 살펴보니 같은 현상 반복되다 정상으로. 평지에선 이러다 정상으로 돌아오기에 침착하게 다시 속도 내 scinet님 뒤에 붙는다. 살곶이다리부터 30-34유지하며 잠시 달리다 36으로 잠수교로 향한다. 잠수교를 지나 힘든 나룻터길. 그러나 맞바람이 없다. 시속 40가까이 진행한다. 갑자기 또 날벼락이... 체인이 이젠 평지에서도 씹히는 것이 아닌가. 절정의 순간인데 아쉬움이. 결국 일행 세우고 잔차 상태확인하니 일행들 관측으로 인한 결과는 크랭크 중간 기어가 휘었단다. 참 별일이네. 낱개로 판다니 그나마 다행이지만 교체해도 또 그럴 것이기에 막막하긴 매 한가지. 체인 앞기어 제일 큰것 3단에 걸고 출발하면 이상이 없단다. 해서 3*7-8로 달리기 시작한다. 근데 좀 페달감이 이상하다. 그러나 아직 컨디션 최상. 여전히 scinet님 선두로 36으로 달리며 한강 철교를 지난다. 좀 지친듯하여 내가 치고 앞서 나가려는데 이별의 손짓을 보낸다. 아쉽지만 시간이 없어 여기서 돌아가야한단다. 인사를 마치고 계속 전진. 그러나 속도가 준다. 34로. 이 상황에서 36으로 치고 나가는 scinet님 정말 대단하다. 뒤에선 사실 38도 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역시 앞은 힘들다. 아무튼 34로 전진한다. 바로뒤 바이크박님은 확인이 됐지만 그 뒤 distagon님이 있는지는 확인할 틈이 없다. 최대한 페달링으로 정성을 다해 속도 떨구지 않고 전진해야한다는 신념에 마인드 콘트롤하며 마을을 놓지 않았다. 콘크리트 지나 반가운 검은 아스팔트로 들어선다. 속도 부드럽게 이어가며 가속 붙는다. 36으로. 성산대교가 보인다. 와 오늘은 기록 창출이라는 기쁨으로 마지막까지 가속한다. 끝이다. 정말 끝이다. 내려 바이크박님과 반가운 정식 인사를 나누고 평속 확인하니 삼십이점오. ~우 하하. 최고의 기록이다. 이주전 scinet님과 알피님이 경합을 벌이며 이 곳에 도착한 평속을 물어보니 32로 대답했다. 알피님이. 물론 그땐 맞바람이 가장 센 날이었다. 어쨌든 숫자는 비슷하다. 이 기쁨. 돈만 많으면 하늘에서 눈처럼 뿌리련만... 곧이어 distagon님 도착하신다. distagon님과 잠시 담소 나누지만 지친 기색 없다. 정말 대단하신 분이다. 담에 만나면 앞장서라고 해야지. 다시 출발. 관건은 돌아갈 때 맞바람을 어떡해 뚫고 나가 평속을 까먹지 않고 진행하느냐라는 것. 자신이 솔직히 없다. 그러나 번장이니 주저 앉을 순 없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만이 유일한 해법이다. 출발하니 역시 맞바람이 더욱 온 피부에 크게 와 닿는다. 약 3키로 지났을까. 맞으편에서 왕이야님 출현. 순간 이분 오늘 완전 게거품이겠다 싶었다. 왜냐면 쉬지 못하고 우리 일행을 따라와야하니... 이분 잔차보니 준비한 물도 그데로... 나는 손으로 앞으로 전진을 기리키며 따라오라고 했다. 시속 30유지하려했지만 자꾸만 29로 떨어지려한다. 애써 페달에 힘을 부여한다. 한강철교 지나고 왕이야님이 앞에 서주신다. 혼자서 늦은 시간 만회하려 죽어라 달렸을텐데... 내 다리가 무겁게 느껴진다. 지친 느낌이... 다시 잠수교부터 선두. 속도계를 보니 계속해서 전체 평속 까먹고 있다. 0.1이 내려갈때마다 냉가슴 쓰러내린다. 어떻게 번 건데... 피땀으로 일군 이 업을 이렇게 쉽게 잃을 순 없었다. 이를 악물고 다시 마인드콘트로하며 페달링으로 달려보지만 앞기어가 3단에 뒤기어를 좀 내려 달려본다. 페달링 자체가 좀 힘겹지만 아직 잘 모르겠다. 2단과의 차이를. 그냥 페달링 느낌상으로. 좀더 경력이 필요할 듯. 결국 모르니까 똑같다 생각하고 밟아본다. 왕이야님 매정하게 순간 시속 35로 치고나가지만 힘겹게 따라 붙는다. 고마운 사람. 이렇게 하면 싫었는데 오늘은 다르다. 내 왕복 기록 때문이다. 성수교 지나 distagon님 앞으로 나서신다. 얼마나 뒤에서 괴로우셨을까 예의상 쳐저있으려니... 뒤에서 보니 페달링 좋고 힘 좋고. 정말 잘 달리신다. 잠시 또 편하게 라이딩 해 본다. 한양대 후문쪽으로 오르시고 서로 간단한 이별인사.  어느덧 굴다리지나 군자교로 들어선다. 드디어 바이크박님 선두로 나서신다. 또 고맙다. 바짝붙는다. 시속 30유지하며 달린다. 그러나 이상한 점 발견. 바로 뒤에서 달리는 내 자신이 너무도 편하다는 것이다. 전혀 힘듬이 없다. 속도를 좀 올려도 그렇게 지쳤던 몸이 관계없이 편하다. 그러나 같은 속도로 왕이야님 뒤에 내가 있으면 좀 편하기는 하지만 이보단 훨씬 힘이 든다. scinet님 뒤에서 느꼈던 그 편안함이 이 번에도 느껴진다. 그러나 왜 왕이야님 뒤에선 내가 힘들고 불안한지 모르겠다. 아마도 심리적 차이라는 생각이 든다. 두 고수님 뒤에선 내 자신이 몸과 마음을 맡기고 페달링이 부드럽게 이어가지만 왕이야님을 경쟁상대라고 여겨서 그런가... 이윤 미지수. 결론은 내 라이딩 컨디션이 상대에 따라 바뀐다는 점은 그리 좋은 측면은 아닌 듯 싶다. 마지막 바이크박님과 헤어지고 우리 둘만 남았다. 서행하자는 님의 말에 난 반대하며 달리자 제안한다. 어거지로 왕이야님 달린다. 달려주는 님에게 다가가 부탁한다. 내 앞에 서 달라고. 왕이야님 입주변이 하얗다. “ 보세요. 저 녹천교부터 지금까지 물 한 모금 못마시고 논스톱으로 달렸는데 #$%^&*()-.-!!.” 그러나 난 내 왕복시간 단축해야한다며 끝까지 주장 밀어 붙인다. 못이기는 척 왕이야님 두다리 흔들며 앞서신다. 사실 나도 인정머리라곤 눈꼽만큼도 없지... 그 힘든 상황에 내 이익을 위해 왕이야 자신을 희생해 달라는 부탁인데... 생각해보면 정말 배꼽잡고 웃음이 나온다. 이건 평시 잔심부름하는 것과 차원이 다른 것이다. 그러나 내 목푤 위해선 인정사정 없다. 저 앞에 하계동 청구 아파트가 보인다. 다리 밑에서 추월하리라 생각하고... 열심히 뒤따르고 약간의 업힐, 이어 짧은 다운으로 다리밑 지나며 님 옆으로 지나며 “미안합니다”속삭이니 왕이야님 그 큰 눈이 동그레지며 인상이 험악해진다. 죽어도 자기 추월하는 모습 눈뜨고 못 본다는 케릭터인 듯. 정말 마지막 힘을 다해 우린 달렸다. 그래야 34-5정도. 애써 달리지만 왕이야 황소같은 힘으로 그만.... 그만.... 내 옆으로 치고 앞선다. 이 간극 줄이려 애써보지만 더욱 멀어지는 뒷모습. 미운사람. 정말 밉다. 허나 이내 마음 자랑스럽기까지... 멋있습니다. 왕이야님 정말 멋지십니다. 승자여 그대이름은 “왕이야” 다음의 번장 “왕이야” 근데 왜 체중 감량은 이뤄지지 않죠? 무서운 왕이야님이다. 도착해 속도계보니 왕복 평속 30.3입니다. 만족입니다. 60키로미터 평속 30.3 이 기록 프린트 해야하는데... 아직 3주라는 시간이 더 있는데 그땐. 이보다 더. 히히. 허리 멀쩡합니다. 아~ 근력운동 좋습니다. 그리고 고수님있어 완전 터보 엔진이었습니다. 좋다. 녹천교 밑에서 쉬고 있는데 <자일>님 출현.  마지막까지 반가운 분들 이어집니다. 왕이야 잔차 얘기하다 내 잔차 체인 씹은 화두로 전환하며 물어보라고 한다. 해서 상황 설명하니 자일님 직접 6자 드라이버로 크랭크 나사 조인다. 아니 이제보니 크랭크 나사 3개(?) 중에 한 개는 거의 풀려있고 남은 것들도 헐렁합니다. 아~~~~~ 아~~~~~~ 아~~~~~~ 뒤변속기 해 먹은 주범, 아울러 오늘 크랭크 체인 씹은 주범이 바로 바로 이 크랭크 나사가 풀려있다는 사실입니다. 전 당연히 샵에서 조여주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알피님이 준 크랭크가 조립되어있어 샆에서 기냥 비비에 끼운 것에 불과 했던 것입니다. 큰 고민 모두 해결. 정말 구세주 자일님 정말 감사합니다. 막 눈물이 나올라고 합니다. 부품 구입 비용 차치하고 문제점 해결없이 계속 이렇게 타야하나 고민했습니다. 그래도 확인차 2*9로 스탱딩으로 막 달려봅니다. 부드럽습니다. 거침없습니다. 와~ 좋습니다. 만족. 왕이야님과 함께 고마운 맘 식사 제의하고 기사식당 2500원 해장국집으로 향합니다. 이걸로 고마운 맘 때울려구요. 약소해서 죄송합니다. 담에 적금 타면 디저트까지 대접합니다.
                       - The End -

글을 쓰다보니 형식이 이상하게 변했네요.

scinet님 오늘 너무 잘 탔습니다. 지난 처절했던 번장의 아품을 좀 씼을 수 있었습니다. 직장 열심히 다니시고요 곧 이 번개에 복귀하시리라 믿습니다.

distagon님 멀리서 오셨는데 서로 대화가 부족했습니다. 더욱이 기냥 달리다보니 서로의 호흡도 느낄수 없었구요. 그러나 잔차가 좋아서 만난 이상 라이딩하며 서로 좋은 느낌있었다면 고이 간직하셨으면 합니다. 담에 더욱 멋지게 함께 또 달려요. 꾸벅.

바아크박님. 갑작스런 등장에 제일 기뻤습니다. 사실 고수님들은 자신이 잘 탈때만 나타나는데... 연습없이 몸 푸시려 나온 것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고맙구요. 님이 제 뒤에서 달려주셨기에 제가 더욱 용기 내어 달렸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왕이야님. 진정한 승자. 유구무언. 짝짝짝. 담엔 선두 서시고 기록 측정하세요. (가끔 저도 앞에 서고)

자일님. 제 문제 해결사. 담주 알죠? 감사합니다. 짝짝짝.

wooriyy님. 마지막까지 오늘 놀라게 하신 분. 정말 반갑습니다. 멋진 자전거. 의연한 자세. 함께 언제 타죠? 일행이 있어 대화는 부족했지만 이심전심으로 마음 보냈습니다. 건강하시고요. 즐거운 라이딩하시기를. 참 남편님은 잔차입문 하셨는죠? 정말 부러운 분입니다.


<라이딩 정보>

경유지(도착시간,이동거리): 녹천교(07:00, 0km) -> 군자교(07:20, 10km) -> 거북선나루터(07:45, 20km) -> 성산대교밑(08:10, 31km) -> 10분 휴식 -> 녹천교( 60km)

북에서 남으로 가자면 오른쪽 잔차도로를 이용합니다.

* 우천시 폭파합니다. (왜냐하면 제 잔차가 무지 좋아져서 아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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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 야 !!! 단시간에 많은 엔진 업글이 이루어진것으로 보입니다...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크랭크 볼트는 완전히 꽉 끼운 상태로 드린것이 아닌데, 그만 확인을 서로 못한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조만간 콰키즈님과 굵은 땀방울 한번 흘릴생각을 하니 흥분됩니다..... ^^

    축하드립니다 ^^
  • 토요일 같은 업종? 회사들끼리 축구리그가 있어 몸좀 풀었더니...
    일욜날 눈 뜨니 7시10분......켁
    안쓰는 근육을 써서그런지 몸이무겁다....
    왕이야 갈등?한다...약속시간도 느졌고 몸도 무겁고....오늘은 쉴까....?
    성산대교 반만 타고오지하면서 몸은 잔거로 향한다..
    허둥지둥 옷입고 아파트 경비실에 있는 시계가 7시 28분을 가리킨다...
    준비운동도 없이 마구달린다...신호도 위반하고...ㅋㅋㅋ
    잔차도로진입 처음속도는 33정도 나오는데...점점 속도가 떨어진다....헉헉
    28정도 달리고있느데..... 저 멀리 3명의 라이더 발견... 바람이나 피해보자고
    왕이야속도 좀 넨다... 같까이 가보니 싸이클 두 개 멤티비 한 대...
    싸이클 평속 33정도인 것 같다...왕이야 마음먹은것가 달리 압질러간다.
    그리고 싸이클 한번 처다본다... 이러면 안되는데...--;;
    뒤에서 기어 바꾸는 소리 들린다.. 그리고 싸이클 아저씨 나를 제낀다...38..39속도
    왕이야 뒤에 바짝 붙는다... 싸이클 아저씨 속도 더 넨다.. 40...41...42...43...44....
    잘못건드려다....왕이야 심장 터진다..--;; 아저씨 뒤돌아 보신다... 음짓 놀래는것같다.. 속도 떨어진다...
    다행이다...1초만 더같서도 왕이야 뒤쳐지는데...ㅎㅎㅎ
    사이클 아저씨 군자교에서 속도를 줄이신다... 나는 잘왔습니다..인사드리고 달린다...
    다리 후들 거린다...속도25로 달린다.... 힘들다...힘드니 뻔짱님 원망?한다... 왜 kwakids님은 안오는거야... 라고 ...내가 지각 해놓고....--;;
    잠수교쯤에서 싸이넷님 만나다... 반갑다... 싸이넷님과 몇 마디 나누고 해어진다...
    또 달린다....힘들다....이거 이러다 성산대교 까지 가는 것 아냐?
    저멀리 3명의 라이더출현 ....일행이다... 끼쁘다... 기쁨도 잠시.... 그분들 그냥 달린다..
    왕이야 유턴 하고보니... 벌써 저멀리 가고 있다... 떨어지면 못쪼차 가는데....
    젓먹던 힘을 다해 뒤에붙고 조금있다....인사하러 앞으로 나서는데....
    번짱님...앞장 스란다.......켁
    이런...글이 왜이리 길어...이만.


    추신 ... 뻔짱님 몸무게 왜 안빠지냐고요? 이놈의 몸이 처음에느 조금 빠지더니 ...잔거에 적응?을 했는지...--;;



  • 평속 32.5.... *.*;;
    제게는 정말 무서운 속도군요.
    안전한 라이딩 바랍니다. ^^
  • kwakids님 너무 겸손이십니다. 번장님으로서 최선을 다하시고 무엇보다 전보다 너무도 달라진 라이딩 솜씨에 무척 놀랐습니다.
    다른 분들이 듣기에 저에 대한 과장이 좀 섞인 것 같군요. 많이 부족한 사람인데^^;
    왕이야님 오랜 만에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제가 시간이 없는 관계로 여러분과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한게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항상 안전 라이딩 하시길...
  • kwakids글쓴이
    2004.4.20 22:21 댓글추천 0비추천 0
    alpy93님 3 주후 함께 달려요. 선두 알피님 그리고 나, 뒤에 사이넷님. 삶에 새로운 깨달음... 기대합니다. 참 잊었네. 왕이야님 내 앞에.

    왕이야님.우리가 중랑천에서 전에 본 마치 뚜르드 출전 잔차와 같은 하드테일에 날엽한 신체 그리고 유니폼. 그때 같은 방향 초기였으면 원없이....
    이젠 글까지 길어지시는 걸 보니 이번 또는 늦어도 담주는 선두에 서시겠군요. 저도 님이 못 좇아 올 정도의 속도로 앞서가고 싶습니다. 한 번이라도. 꼭 선두 서세요. 번장은 잘 달려서가 아니라 진짜루 잘 달리고 싶다는 과욕 욕망의 산물. 전날 그렇게 일 치루고도 논스톱 왕복이면 정녕 님이 선둡니다. 전 이주전에 분당갔다 다음날 번개때 완전 봑살이 났는데... "사이클아저씨 속도 더 넨다.. 40...41...42...43...44.... 잘못건드려다....왕이야 심장 터진다" 라는 우리 공통의 문제를 해결해야합니다. 공부-중 -
    ps : 금주 토욜날은 쉽니다. 일욜을 위해... 부르지마세요.

    퀵실버님: 지난해 7월 초였나요. 천호대교 북단 광나루역 부근에서 우린 처음 만났죠. 중미산입구에서 배터지게 파전 먹었는데도 돌아오던 길에 무척 제겐 힘들고 굶주림에 길가에 나자빠진 기억이 납니다. 다들 싱싱(?)하셨는데 저만... 그래도 일주일 후 그런 몸으로 속초는 갔죠. 히히. 지금 생각하면 잘달려서 기억나는 것이 아니라 어렵고 힘든 가운데 제 주변에 님이 함께 계셨기에 추억으로 남아있다고 생각됩니다. 금주는 시간이 없고 다음 언제 토욜날 시간되시믄 꼭 연락주세요. 쪽지로. 마이콜님도요. 이번엔 제가 중미산에서 얻어먹고 싶은데... 근데 그때 정말이지 중미산 업힐시 스탠딩으로 무척 힘들었습니다. 스탠딩을 잘해서가 아니라 엉덩이 화상입는 줄 알고 어쩔 수 없이 일어서서 페달질 해야했습니다. 도저히 뜨거워서 안장에 엉덩이를 붙일 수 없었죠. 지금생각하며 웃음만 나옵니다.

    오잉 글쓰는 중 scinat님이... 맞아요 안전입니다. 아마도 님이 계셨으면 편도 평속 1이상 더 나왔을 텐데... 그러나 선두로 이렇게 나와야하는데 말이죠. 정말 새로운 만남 제겐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 되시믄 꼭... 아시죠?
  • 으허억, 장난 아닙니다! 이거 완전 레이스 아닙니까!!! 지난 번 아차산, 용마산에서 당시 동행들이 얼마나 원망스러우셨을지 짐작이 됩니다. 그 때 그냥 탱자 탱자, 대부분 끌고, 내리막에서 잠시 타고... 콰키즈님 라이딩 스타일에 전혀 맞지 않았었던 것 같습니다. 하여간 그건 과거지사고, 오늘 윗글 읽어보니 대단합니다! 자신과의 약속, 자기 극복, 목표를 향햔 도전.... 라이딩에 대한 일종의 경건함마저 느껴지네요.
  • 월욜날 뒷목 부위가 좀안좋더니 계속 .... 어제는 목이 돌아가지도 않아 한의원에서 침까지 막고왔는데 아직도 많이 아프네요..
    일욜날 까지 목부분이 갠챃아져야 할텐데...왕이야는 살 좀 뺄라고 하면 아프네요...젠장...잔년엔 폐렴에 올해는 목 디스크?...휴~~~
  • kwakids글쓴이
    2004.4.22 21:58 댓글추천 0비추천 0
    어젠 새벽 집에서 하는 헬스도(근력운동) 안코 출근, 집으로 돌아와서도 피곤해 일찍 잠 잡니다. 요즘 직장에서 토욜 큰 행사가 있어 직책상 코가 석자라도 모자랍니다. 그래도 든든한 후배들이 있어 몸은 고단하지만 늘 즐겁습니다. 오늘은 새벽에 근력운동 마치고 출근, 집으로 돌아와 열씨미 체계적으로 사이클 탑니다. 요즘 칸셉은 "라이딩 중 지치지 않기"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단 무거운 기어에서 오랫동안 페달질하는 겁니다. 물론 자신에 맞게 순차적으로. 참 이상합니다. 보통 헬스 3단 기어에 달리다가 좀 무리하게 4단에 몇분 페달링하는데 요즘은 5단에서도 3분 이상 할 수 있습니다. 처음 15분 가벼운 기어 좀 빠른 페달링으로 몸 풀고 본격적으로 각 기어별로 3분씩 탑니다. 2-3-4, 2-3-4, 3-4-5, 3-4-5 마지막 오분은 2단으로 가볍게 페달링. 결국 56분을 타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밌습니다. 그리고 5단은 정말 상상하기 힘든 기어였습니다. 제겐. 그러나 이렇게 차츰 올리며 진행하니 되더라구요. 그놈 참 신통방통한 놈입니다. '다리'라는 녀석 말입니다. 어쩌면 그렇게도 자신이 페달링 한 기어를 알고 있어 적응하니 말입니다. 3단에서 5단은 다리에겐 죽음 입니다. 근데 4단에서 5단 가면 그래도 가능합니다. 아무튼 이 5단에서 10분 이상 알맞은 심박으로 탄다면 저도 잘 탈 수 있을 거라고 상상하고 싶습니다. 일단 여기까지 도전합니다. 이걸 잘하면 성산대교까지 왕복 지치지 않고 다녀오리라 믿습니다. 그날이 오기까지... 그냥 제 상상입니다. 앞으로 2주 정도 남았군요. 효과 볼 날이.

    왕이야님, 결국... 아마도 전날 무리가.. 그렇탐 제게도 책임이 있는데 죄송. 이럴때가 아니지... 집도 가까운데 낼 저녁에 전화드립니다. 퇴근 예정 시간 쪽지 주세요.

    그러면 일욜날 아침에 누구와 타죠? 아무도 없네.
  • 안녕하세요.50대인 저는 쌍문동에 살고 있으며 중량구자전거모임에 가끔 참석하고 있습니다.25일 참석하려 합니다.
    잘 지도해주세요.

  • kwakids글쓴이
    2004.4.23 11:22 댓글추천 0비추천 0
    하얀캔버스님 참여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번장이라 체면상 제가 앞에 서지만 그냥 상황 봐서 앞에 서주시면 더욱 고맙구요.
    계속 선두에 계셔주시면 영광이구요. 혼자 외롭게 달리지나 않을지 내심 걱정했었는데... 아이디가 이쁘네요. 그리고 기다림 없이 7시 칼 출발입니다. 그날 뵙겠습니다. ^꾸벅
  • 안녕하세요? 저도 50 대 입니다. 뒤꽁무니 한번 따라가볼까? 하고 생각중입니다만,.......... 혹시? 중랑교 밑에는 정확히 몇시쯤? 지나가시는지요?확답을 드릴수는 없지만, 가능하면 참가하고 싶습니다.
  • 나 나갈까요? 왕이야님 나옵니까?
  • kwakids글쓴이
    2004.4.23 20:10 댓글추천 0비추천 0
    d.g.r님 약 7시 10분이 될 것 같습니다. 뒤꽁무니라뇨? 당치않은 말씀이십니다. 모든 면에서 대 선배님이신데... 말씀주시면 능력 닿는데로 노력하겠습니다. 아이디가 눈에 많이 익군요. 참여하신다면 멋진 삶 열심히 배워보겠습니다. ^꾸벅.

    자일님. 지금 전화하고 만나러 갈려구요. 아마도 힘들듯 싶은데... 자일님 당연히 나오셔야죠. 함께 라이딩하죠. 예?
  • 무~쓴 말씀을~~ 많이 좋아지고 있습니다..ㅋㅋㅋ
    근데 kwakids님은 왜 저를 만나려고 하는지....당최...그것도 야심한 밤 9시 40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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