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askin|5|약200|잠실선착장|새벽 4시|28|10만|12|010-5536-1344|오랫동안 기다리셨습니다.
드디어 2005년 마일드바이크 속초투어의 막이 올랐습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2005 마일드바이크 속초투어.
모든 초보라이더들의 꿈의 투어이자 자기한계에의 도전인 속초투어.
이제 그 가슴 뛰고도 기대에 찬 속초투어가 여러분의 앞에 펼쳐집니다.
도전하고 성취하십시오.
도전하는 여러분의 뒤에서 언제나 마일드바이크가 든든하게 함께하겠습니다.
요즘이야 자전거 좀 탄다 하시는 분들은 마음만 먹으면 동네 마실 다니듯 다녀오기도 하고
심지어는 당일로 서울, 속초를 왕복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선배님들의 옛 이야기를 들으면 역시 속초투어는 자기한계에 대한 도전이자
가슴뛰는 큰 행사였던게 분명합니다.
저는 아직도 첫번째 속초투어때의 그 가슴뛰고 힘들고 두려웠던 기억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루종인 장대처럼 쏟아지는 비를 온몸으로 받아내며 미시령 정상에 올라서서 느꼈던
그 전율하던 떨림과 마약에 취한것 같은 성취의 환희를 잊을수 없습니다.
드디어 나는 왔다.
아름답고 용감한 나의 팀원들과 함께 내가 여기에 섰다.
온 산을 휩쓸어 버릴것 같은 광풍의 비바람이 미시령 정상을 폭풍의 눈속으로 몰아가고 있었지만
나는 그자리에서 아무 말이나 고함도 지르지 못하고 숨소리 나즈막하게 내며
한참을 전율하며 서있었습니다.
나의 팀원들 모두 그렇게 영원할 것 같은 감동의 시간 그 가장자리에서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며 조용히 웃으며 서있었습니다.
우리는 그날 사람과 사람사이의 벽이란 태초엔 존재하지 않았었구나 하는걸 느꼈었습니다.
도전하기로 결정하고 출발하기까지의 시간들은 또 어찌 그리도 설레일 수 있을까요?
아~
드디어 속초에 간다.
말로 듣기만 해도 심장이 쿵쿵 뛰는 시기와 동경과 질투의 대상이었던 속초투어를 내가 간다.
마일드바이크의 내노라하는 사람들과 한팀이 되어 속초를 간다.
내가 그들과 팀이 되다니...
그랬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그렇습니다.
저는 속초투어가 아직은 아니 영원히 감동과 도전과 희망과 두려움과 설레임과 동경의 대상으로 남아있기를 희망합니다.
**************** 세 부 공 지 ****************
출발일시 : 2005년 5월 28일(토요일)
모임시간 : 새벽 4시
모임장소 : 잠실선착장
코 스 : 잠실 - 양평 - 홍천 - 신남 - 인제 - 미시령 - 대명콘도
주행거리 : 약 200km
주행스타일 : 초보버젼
투어일정 : 잠실 - 속초간 편도
참가인원 : 12명
준비할것 : 헬맷. 긴장갑. 행동식. 여분의 튜브(최소 2벌). 바람막이 상의. 식수.
테일라이트. 도착후 갈아입을 속옷. 썬크림 및 고글등 장거리 라이딩에 필요한 물품들.
소요경비 : 10만원
숙박사항 : 대명콘도 2실
토요일 새벽에 출발하여 도착후 대명콘도에서 일박하고 일요일 낮에 서울로 돌아옵니다.
토요일이라 저는 참석을 하지 못하지만 락헤드님께서 여러분을 안전하게 인도해 주실것입니다.
저는 새벽에 여러분을 보내드리고 속초에 도착해 계시면 저녁에 달려가겠습니다.
일요일 귀경때 참가자 중 네분과 자전거 12대를 제 차로 운송하고 나머지 분들은
자유로운 몸으로 고속버스 편으로 잠실로 돌아오시게 될겁니다.
그리고 죄송한 말씀이지만 혹시라도 왕복을 계획하고 계신분이 있다면
돌아오는 라이딩은 개인라이딩을 하셔야 합니다.
공식적으로 이번 속초 투어는 잠실 - 속초간 편도라이딩입니다.
회비는 정산후 남는 금액은 참가자 전원에게 분배해서 나누어 드리겠습니다.
참가자를 12명으로 제한 하는것은 귀경때 불편하고 수고스러운 상황을
최대한 줄여보고자 하는 고육지책입니다.
내년 속초투어때는 좀 더 치밀한 계획을 세워 많은 분들이 멋진 투어를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속초투어의 이야기가 나왔을때 이미 많은 분들이 참가 의사를 밝히신 관계로
벌써 열분이 결정되었습니다.
참가의사를 확인하신 분들의 명단입니다.
락헤드님, 서울남자님, 마이클님, 땀뻘뻘님, 페토야님, 명지아빠님, 파전님, 야마돌님, 사계절님, 이슬님.
이제 두분만 더 모시면 12명의 전투조가 완성되겠습니다.
추가로 모실수 있는 분들이 겨우 두분이지만 많은 성원과 격려와 걱정을 함께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추가로 한말씀 더 올립니다.
토요일 당일 저녁때 귀경하지 않습니다.
혹시 이미 참가의사를 밝히신 분들중에라도 토요일 저녁때 귀경하실 계획을 가지고 있는 분이 계신다면
죄송하지만 다른 번개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립니다.
투어후 토요일 당일 저녁 귀경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일요일 귀경때 고속버스를 타고 돌아오시는 분들은 회비에서 교통비가
공제될텐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주에 먹벙을 통해 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만...
소요되는 교통비용 만큼 공동의 회비에서 지불하는 방법입니다.
제 차를 타고 오시는 분들만 이해를 해주신다면 문제는 없을듯 합니다.
큰건 아니지만 자전거에 신경쓰지 않고 가벼운 마음으로 귀경할 수 있다는것 정도에 만족하시면 될듯 합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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