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askin|4/29-|380|고성 통일동산 주차장|4/29일 04시|4/30|없음|팀당4명|011-267-0861|
이 글은 투어후기 폴더의 '휴전선랠리 코스답사기'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왜 휴전선랠리인가
일산mtb는 2005년 9월, 원통에서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까지 320Km 투어를 다녀왔다.
그때 참가했던 라이더들은 코스에 감탄했고
고성 통일전망대 대신 원통에서 출발한 것을 후회했다.
동쪽 끝 통일전망대에서 서쪽 끝 통일전망대를 잇는 휴전선랠리는
감탄과 후회를 버무려 태어났다.
그때 조동안(황토)님이 투어후기를 올렸다.(투어후기 폴더 79번 '휴전선 투어 보고' 참조)
그는 꾸며서 글을 쓰지 않는다. 얄밉게도 투어의 감동을 자기 가슴에만 묻어 두었다.
작년 투어에 참석하지 못한 나는 자동차로 코스를 처음 둘러보며
왜 휴전선랠리인가, 조동안님의 마음을 살짝 엿볼 수 있었다.
대한민국에서 포장도로를 이어 만든 코스 중에 과연 이만한 코스가 있을까 싶다.
휴전선코스는 민간인이 통행할 수 있는, 휴전선에 가장 가까운 도로를 연결했다.
민통선을 넘나드는 380Km는 차량 통행이 적다.
매연, 소음, 차량위협이 없는 도로를 무리지어 달리는 맛,
그 꿈에 가장 가까운 도로가 휴전선랠리 코스이다.
휴전선 코스는 롤러코스터다.
10Km 이상 업힐 + 20Km 이상 다운힐의 조합이 3개,
5Km 이상 업힐 + 10Km 이상 다운힐의 조합이 3개가 있다.
진부령(해발 0 --> 520m), 도솔산(400-->960m), 해산터널(200-->680m)이 <업10 + 다운20>이고
도고터널, 오천터널, 말고개가 <업5 + 다운10>이다.
땀투성이로 꼴깍꼴깍 올라가서 시속 70Km으로 내리쏘면
옷은 뽀송뽀송 마르고 얼굴엔 소금가루가 배어 있겠지.
휴전선 코스는 눈이 즐겁다.
동해바다, 도솔산 능선에서 굽어보는 펀치볼, 평화의 댐, 철원평야, 황폐한 노동당사,
계곡과 평야를 넘나드는 물줄기들.
자동차로 건성건성 훑어본 코스를 자전거로 자근자근 씹어보면
휴전선 코스는 또 어떤 빛깔로 어떤 감동을 꺼내 보여줄까.
덤으로 휴전선랠리는 다이어트다.
1박2일 랠리를 끝내고 체중계에 올라보자. 최소한 3Kg 이상 빠진다.
더 좋은 건 뱃살부터 줄어든다.
휴전선랠리, 가치가 있는가.
몰랐다면 불행이고 알고도 못했다면 후회한다.
이 글은 투어후기 폴더의 '휴전선랠리 코스답사기'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왜 휴전선랠리인가
일산mtb는 2005년 9월, 원통에서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까지 320Km 투어를 다녀왔다.
그때 참가했던 라이더들은 코스에 감탄했고
고성 통일전망대 대신 원통에서 출발한 것을 후회했다.
동쪽 끝 통일전망대에서 서쪽 끝 통일전망대를 잇는 휴전선랠리는
감탄과 후회를 버무려 태어났다.
그때 조동안(황토)님이 투어후기를 올렸다.(투어후기 폴더 79번 '휴전선 투어 보고' 참조)
그는 꾸며서 글을 쓰지 않는다. 얄밉게도 투어의 감동을 자기 가슴에만 묻어 두었다.
작년 투어에 참석하지 못한 나는 자동차로 코스를 처음 둘러보며
왜 휴전선랠리인가, 조동안님의 마음을 살짝 엿볼 수 있었다.
대한민국에서 포장도로를 이어 만든 코스 중에 과연 이만한 코스가 있을까 싶다.
휴전선코스는 민간인이 통행할 수 있는, 휴전선에 가장 가까운 도로를 연결했다.
민통선을 넘나드는 380Km는 차량 통행이 적다.
매연, 소음, 차량위협이 없는 도로를 무리지어 달리는 맛,
그 꿈에 가장 가까운 도로가 휴전선랠리 코스이다.
휴전선 코스는 롤러코스터다.
10Km 이상 업힐 + 20Km 이상 다운힐의 조합이 3개,
5Km 이상 업힐 + 10Km 이상 다운힐의 조합이 3개가 있다.
진부령(해발 0 --> 520m), 도솔산(400-->960m), 해산터널(200-->680m)이 <업10 + 다운20>이고
도고터널, 오천터널, 말고개가 <업5 + 다운10>이다.
땀투성이로 꼴깍꼴깍 올라가서 시속 70Km으로 내리쏘면
옷은 뽀송뽀송 마르고 얼굴엔 소금가루가 배어 있겠지.
휴전선 코스는 눈이 즐겁다.
동해바다, 도솔산 능선에서 굽어보는 펀치볼, 평화의 댐, 철원평야, 황폐한 노동당사,
계곡과 평야를 넘나드는 물줄기들.
자동차로 건성건성 훑어본 코스를 자전거로 자근자근 씹어보면
휴전선 코스는 또 어떤 빛깔로 어떤 감동을 꺼내 보여줄까.
덤으로 휴전선랠리는 다이어트다.
1박2일 랠리를 끝내고 체중계에 올라보자. 최소한 3Kg 이상 빠진다.
더 좋은 건 뱃살부터 줄어든다.
휴전선랠리, 가치가 있는가.
몰랐다면 불행이고 알고도 못했다면 후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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