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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만에 써보는 메리다 96 카본 프레임 시승기...

kown902012.09.20 14:46조회 수 17136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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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임을 바꾸고 어언 4개월을 묵혀서 이제 시승후기를 써봅니다.

 

기초정보

라이딩성향- 10년의 역사와 정통을 자랑하는 XC 하드테일 라이더~

앞샥 - 락샥레바 100mm (120mm인데 한계때문에 20mm낮춤)

구동계 - XT급,

브레이크 - 아비드 일렉서R

휠셋 - DT 240허브 X450 림 조합

무게 - 11.6Kg (페달/물통케이지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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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차상태..

 

프레임이 국내엔 1호밖에 없는 2000카본입니다.

구성에 따라 틀리겠지만 국내시판용인 3000카본과 동일안 프레임인걸로 추측됨.

경량화에 힘쓰는듯한 구성.

한계트레블 프론트 100mm/ 리어 96mm

리어샥은 DT M210 에어샥이 장착되었습니다.

심플하고 간결한 체인가드.

 

장점 :

1. 리어 트레블: 96mm이지만 하드테일만 타본 저에겐 풍부하게 느껴져 라이딩의 만족감이 상당히 좋습니다.

   리어샥의 반응은 빠른편이며, 과도한 출렁임을 억제하는듯 절제있는 느낌을 엉덩이에 전해줍니다.

   특히 싱글업힐이나, 돌탱이 너덜길을 달릴때는 적당한 접지력을 유지시켜 체력손실을 막아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2.프레임 강성: 풀샥인데도 리어샥을 잠그면 하드체일처럼 변합니다.

   무게도 경량에 속하여 이전 하드테일 부품을 그대로 이식하였지만 800g밖에(10.8 -> 11.6) 늘어나지 않아, 체감상 중량증가는

   없다고 봐도 될듯합니다.

3. 바빙제어: 평지에선 바빙이 있습니다만 업힐에선 바빙을 제어하는 링크구조같습니다.

    황령산 업힐시 계속 주시해봤지만.. 업힐시 바빙은 없습니다.

 

단점:

1. 다운힐능력: 풀샥을 타면..또는 리어샥이 있으면 하드테일보다 엄청 다운힐 능력이 상승할것으로 예상했습니만,

   결과론적으론 하드테일과 싱글의 난이도 있는 다운힐은 비슷하거나 동등수준입니다.

   (하지만 싱글 고속다운힐은 비교불가일정도로 넘사벽,신세경입니다. XC풀샥이라 당연한결과)

2.프론트 샥의 허용 트레블:

   스파크만 보더라도 XC풀샥임에도 불구하고 120mm의 프론트샥을 가지는데 100mm트레블은 다소 아쉬울수가 있습니다.

 

총평

XC풀샥의 기본기에 탄탄함,마감처리의 우수함,경량화에 매우 높은 점수를 주고싶습니다.

트레블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험로주파 승차감이 야릇한 쾌감을 줄정도는 됩니다.

기본체력이 있다면 하드테일 대비 싱글/험로 업힐능력이 10~20%정도 향상될듯한 주관적인 점수를 주고싶습니다.

고속다운힐에 아주 탁월하며 리어샥의 반응이 빠릿빠릿합니다..

 

2011년에 단종된 프레임이지만.. 왜? 단종되었는지 아직까지 모르겠습니다.

XC풀샥의 영역이 쇠한건지.. 오디바이크에서도 리어트레블이 큰 올마성향으로 풀샥라인이 재편되고있죠.

이상 4개월간의 라이딩을 하며 느낀점을 간략하게 적어봤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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