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여자 친구가 자기도 탈꺼라면서 DM 3000AL 을 샀었습니다.
제가 타보니 그냥 일상적으로 타기에는 좋았지만 장거리 주행이나
험로에서 타기에는 무리가 있을것 같아서
생일날 새로 선물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지요..
그래서 DM 3000AL을 보상판매 조건으로 산 자전거가 LAHAINA라는 생소한
자전거 였습니다.
처음에는 블랙켓 칼라스 정도로 14.5인치 를 찾고 있었는데 맞는 사이즈가
없었죠. 그래서 주인 아저씨께 문의 드렸더니 GIANT 2000년 신모델이라는 것을 추천 하여 주셨습니다. 그런데 14.5인치라 좋긴 한데.. 사양이 가격에 비해 조금 딸리는 것이었습니다.
한참을 고민 하고 있으니 아저씨 께서 제고품 중에 14.5인치로 좋은 제품이 있는데 한번 보기나 하라고 하시기에 봤죠...
사양은
차대 : 7005 알루미늄 14.5인치
서스팬션 : Rock Shock (Judy SL 같은모양인데 스티커가 떨어지고 없었슴)
크랭크셋 : Shimano Acera X
앞 딜레일러 : Shimano Acera X
뒷 딜레일러 : Shimano LX
앞 허브 : Shimano Acera X
뒷 허브 : Shimano LX
체인 : Shimano IG
쉬프터 : SRT600 그립쉬프터
브레이크 레버 : Taktro
브레이크 : Shimano 캔디레버 브레이크
림 : McKinley 6000 (?)
안장 : Velo
좀 구형이라서 사실 망설였습니다.
브레이크가 V브레이크가 아니라는 점과 그립쉬프트 방식이란 것이
망설인 최고의 이유였죠..
그러나 한번 들어보고는 그냥 그걸로 사기로 결정 봤습니다.
정말 가볍더군요..
그매장에 있는 100원 넘는 자전거들보다 가벼워 보였습니다.
물론 구형만 아니라면 그사양이면 100만원이 넘을수 있는 사양이죠..
이걸 DM 3000 AL 과 현금 30만원을 주고 샀습니다.
타면서 느낌은 왜 사람들이 좋은 부품의 자전거를 비싸게 사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일단 가벼우니 힘이 안들더군요..
제가 Cooper Nevada를 타고 있습니다.
Cooper는 샥의 존재에 대하여 그다지 타면서 느끼지 못합니다(RST 281).
그런데 이자전거의 샥은 샥이 있다는 느낌이 팍팍 오더군요..
그립 쉬프터라면 싸구려 밖에 안써봤던 저로써는
그립쉬프터도 이렇게 변속이 잘되는구나 하는것을 느꼈습니다.
제것 보다 훨 편하게 되더군요 T.T
단 한가지 단점은 역시 브레이크인데..
V 브레이크 보다는 역시 밀립니다. 뭐 그래도 쓸만 하더군요 ~~
이걸 타고나서 제걸 보니 ToT 왜그리 미워보이는지 ...
역시 좋은게 좋더군요..
그런데 Lespo Professional LAHAINA 이모델 지금은 안만드나 보죠 ??
그냥 블랙켓 과 아팔라치아 , 첼로만 삼천리에서 나오는 고급 자전거 인줄
알았던 저에게는 조금 충격 이었습니다.
비슷한 가격대에 블랙켓 보다 훨 좋은데.. 단한가지 안좋다고 누군가 우긴다면
안좋은 점은 삼천리 자전거 라는 마크와 Lespo 라는 마크가 선명하게 찍혀 있다는점 ??
그냥 현금가로는 40만원 정도면 살수 있겠던데..
제가 샀던 곳에는 아직 제고가 1대 더 있더군요..
혹시 구하실 수 있는 분들은 블랙켓 칼라스 정도보단 이걸 사는게
훨 좋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