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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캣 익스트림과의 이별 그리고 만난 첼로 1003.

........2003.01.21 00:30조회 수 4772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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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캣 익스트림CX는 나에게 있어서 잊을수 없는 잔차이다.

첫엠티비... 몇차례의 업그레이드를 했었지만 탐욕스런 주인의

마음에 들지 못했었다. 흠... 그러던 도중 우연히 생겨난 CXC1003

프레임... 그가벼움은 가히 경이적(?) 이었다.

사실은 프레임만 바꾸려 했던 것인데...

주인의 탐욕에 힘입어 핸들바며 서스펜션이며 바꾸더니

결국 순CX를 살때의 부품으로 남아있는것은 뒷브레이크와 부스터

스템, 안장 요 세가지 뿐이었다.

다시말해 새로 태어난 것이다.

허~~ 그러나 한가지 아쉬운것은 엔진이 업그레이드가 되어있지

않다는 점..

여하튼 이렇게 해서 나의 독특한 CXC 가 탄생하게 되었다.

일단 1003의 이스턴 엘리트 프레임은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가속력은 정말 이전 프레임에 비해 가이 경이적이다. 굉장히 딱딱하다는

느낌 그런덕인지 동력전달은 확실하다. 하지만 잔 충격전달의 문제...

요넘은 카본시트포스트와 핸들바로 해결했다. 그리고 CX에달려있던

알리비오허브와 확연히다른 구름성을 보여주는 XT 허브. 알리비오만

쓰던 나에게는 또다른 세계로의 문을 열어주었다.

가장 만족한것이 마니또 블랙 콤프 샥이다. 비록 무거운 편이라고는

하지만 이전의 RST 길라 TL보다는 가볍기에 조금 고민하다 달아버렸다.

RST 길라도 굉장이 부드럽게 작동하는 샥이었다. 하지만 거친노면에서

리바운드 조절이 되지않는 이넘은 튀어오르며 조향을 어렵게 만들었었다.

그렇지만 요 블랙 컴프는 80,100으로의 트래블조절은 물론 리바운드조절

기능이 있어 굉장히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주고있다. 내몸무게가 90kg 정도

인 것을 생각해보면 굉장한 넘이라 감히 칭하고 싶다.

레버는 기존의 레바에 익숙해져 있고 상태도 깨끗했기에 그냥 놔두기로했다.

데오레 일체형 레바는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내가 좋아하는 딱딱한

느낌을 준다. 다만 약간의 세팅기술이 필요하고 변속레바는 플라스틱이라서

약간 무른 감이 없지 않다.

아직은 블랙캣 익스트림의 지오메트리가 몸에 익숙해서 CXC1003의 달라진

지오메트리가 몸에 익숙치 않다. 까만고양이 그녀는 아직도 나의 몸에 기억

되어있다. 언젠가 그녀를 잊을때까지 난 이새로운친구 1003과 힘찬 페달링을

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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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멋진 시승기였습니다. 잘 봤어요^_^
  • 저도 잘 봤습니다.
    저는 7003타고 있지만 이런 시승기를 쓸 능력이 않됩니다.
    부끄럽습니다.
  • 제가김가유인디요... ㅡㅡ;; 카본시트포스트는 영 별로군요... 부러졌습니다. 그래서... 다시알루미늄으로... 안장도 찢어져서 새로... 이제지금은 스템과 부스터만이 남아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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