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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TREK Elite 9.8 [1st Revised 2001.11.08]

........2001.09.12 08:48조회 수 229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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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차 추가 (2001.11.08.) : 내용- 브레이크(본문 8 아래에 8-1)

  며칠전, 백운호수 아래쪽 내리막길에서 넘어져 병원갔다 와서 푹 쉬
면서 무얼할까 생각하다가 제 자전거 사용기를 올려 봅니다.  완전 처버
라서 별 특별한 거는 없지만, 그래두 구입을 고려하시는 분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아래에 사진 있습니다)

1. 라이딩 경력 : 5개월 ^^
2. 좋아하는 코스 : 경치좋은 임도, 싱글트랙(크고 날카로운 자갈이 많지
                        않은 곳이면 어디나...
3. 구입시기 : 2001. 04.
4. 구입처 : 마산 Outtrack
5. 구입가격 :      ^^.  참고로 미국내 MSRP는 $ 2,200 ~ 2,300내외로 알
                  고있고, 실제 판매되는 가격은 $2,000 내외입니다.
6. 자전거 사양 : 업글없이 스탁-공장출고시 제품-상태로 사용중입니다.

  - 프레임 : OCLV HC 카본 ( 중량 3 lb ) : 미국 수공제작
  - 포크    : RockShox  SID SL (검정색-2001년)
  - 휠      : Rolf Dolomite Sealed Cartridge
                (타이어 Bontrager Revolt Super X 2.1)
  - 드라이브트레인
      ㅇ 쉬프터 : 시마노 Deore LX
      ㅇ 프론트 드레일러 : 시마노 Deore LX
      ㅇ 리어 드레일러 : 시마노 Deore XT
      ㅇ 크랭크셋 : Bontrager  Comp 44/32/22
      ㅇ 카셋트 : 시마노 HG-50 11-32,  9spd
    - 기타
      ㅇ 브레이크 : Avid SD 3 Linear Pull Brake(레버는 시마노 LX)
      ㅇ 페달 : 시마노 M515
      ㅇ 핸들바, 안장, 시트포스트 : Bontrager
      ㅇ 스템 : Dia-Compe SAS 1 1/8", Sealed
    - 사이즈 및 색상 : 17.5"(M),  Bright White/Candy Blue

7. 구입동기- 첫만남...
    초보답게... 한 눈에 반했습니다(고수들은 안그러나요?^^).  사람
들이 연인을 만날 때, 첫 눈에 반하는 것처럼, 지난해 11월부터 두달
여를 인터넷을 뒤지고 다니다가, 트렉사의 홈에서 한번 보구, 그만 상
사병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울나라에 재고가 없었던 관계로, 함
만나볼 수도 없었습니다.  여러분 아시져?  앤하구 만나지 못하구 떨
어져 있으면, 그리움도 더 커지구 사랑두 더 간절해진다는 걸... 마치
견우와 직녀처럼...  자려구 잠자리에 들면 떠오르는 그 완벽한 몸매...
완벽한 다이아몬드 형태와 ... 다른 소재의 프레임들과는 달리 용접부위
조차없이 깔끔하고 미려한 외모... 거기다 수수한 처자처럼 튀지 않는
칼라 와 저에겐 너무나 과분한 LX/XT의 조합...Elite 9.8을 만나기까지
기다려야 했던 3개월여의 기간은 고통과도 같은 너무나 지루한 기간
이었습니다.
 
8. 사용기
  제가 다른 산악용 자전거를 거의 타본 경험이 없어, 참 쓰기가 어렵
습니다.  하지만 능력되는데까지, 경험하고 알아본 데까지 함 해보겠습
니다.
  구입후, 집근처 공원에서 처음 Elite9.8을 탔을때엔, 솔직히 그런 생
각이 들었습니다.  "이궁, 내가 이걸 모하러 목돈 들여서, 것두 아주 힘
들게 구입했을까?"  사실, 근 20여년만에 잔차를 타본 저로서는 그냥
잔차를 탄다는 느낌 이외에, 일반 자전거에 비해 좀더 깔끔한 디자인과
정교해보이는 부품들을 제외하고는  아무런 차이도 발견되지 않았습
니다.  그러다가 서울에서 우연히 스코트사의 입문용 모델을 함 타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무지하던 저도 "아하~" 하는 깨달음의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프레임의 탄성이니, 등판능력이니, 조향성이니 하
는  성능판단 기준에 대해 아무런 기준이 없다가, 약간이나마 그 미세
한 것들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제 잔차가 더 안정감
있고, 잘 나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던 겁니다. 초보주제에 대단하져?
그 느끼기 어려운 부분들을 느끼다니...^^.  이후  오프로드에 나가면
서는 프레임의 탄성과 안정적 조향성에 더욱 만족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구입시, 알루미늄 잔차도 타보지 못한 저로서는 사실 카본이라
는 소재에 대해 별로 신뢰감을 가지지 못했었습니다.  물론, 전에 다니
던 직장이 카본파이버를 제조하는 공장을 가지고 있어 그에 대한 교육
을 받았던 적도 있지만, 웬지 그냥 플라스틱일 꺼 같다는 느낌...ㅋㅋㅋ
낚시대나 골프채를 만든건 봤는데, 자전거 프레임에 카본이라...  순수
카본 소재는 강철이나 티타늄보다도 강하다고 하지만... 강도나 내구
성에 대해 사실 많은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몇달 사용
해 오면서, 저의 걱정이 모두 기우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트렉의
카본 프레임 무쟈게 튼튼합니다.  그리고 트렉 홈(www.trekbikes.
com)에서 찾아 볼 수 있듯이 트렉 폭스바겐 팀에 의해서 그 강도나 성
능이 수년간에 결쳐 검증된 프레임입니다.
 
아마도 어느정도의 라이딩 경력을 가진 분이라면, 이 모델에 대해 누
구나 극찬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단점은 없는
가?  저는 경험하지 못했지만, 물론 있습니다.  첫째로, 강도에 대한 신
뢰의 문제인데, mtbr에서 보니, 캐나다사용자인데 프레임에 구멍이
났다는 거였습니다.  앞바퀴에서 튀어오른돌멩이가 BB부분에 맞았
는데, 다운튜브의 BB 쉘 앞쪽이 깨져서 구멍이 난 것입니다.  이 모델
의 프레임은 다운튜브가 타원형의 단면을 가지고 있으며,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Oversize형태입니다(에어로 타입). 그리고 BB쉘이
있는 부분은 다운튜브 다른 곳보다 약간 더 넓습니다(밑에서 보면).
제 잔차에도 발생할 수 있는 일이겠으나, 사실 제 생각엔 있을 수
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 카본이 튀어오른 돌멩이에 깨질 만큼 약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사용자가 장애물을 넘다가 BB부분이 장애물
과 그대로 충돌하여 생긴 문제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이 모델에 대한
저의 신뢰가 너무 맹목적인가요?^^)

두번째, 드라이브 트레인 콤포넌츠의 사양문제입니다.  이부분도 mtbr
에서 여러 사용자들이 지적하고 있는 부분인데, 프레임과 포크의 수준에
비해 드라이브 트레인에 사용된 부품들의 등급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
입니다.  어느 사용자는 트렉사에서 이 프레임과 샥에 왜 Bontrager의
Comp 등급 부품과 일부 시마노의 LX부품을 사용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거였습니다.  사실 저도 잔차의 가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등급이 사용된 것에 대해 약간의 불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사실 LX는
저한테는 사치입니다.  초보인 저에게 웬 LX... 단지, 잔차 가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품등급이 낮다는 겁니다.^^)  그런데, 2002 Elite 9.8에서
는 이 부분이 완전히 해결되었습니다.  트렉 홈에 가서 보시면 아시겠지
만, XT / XTR조합으로 바뀌었고, 심지어는 페달까지 타임 Atac으로 바
뀌었더군요.  2001년 모델을 산 저는 사실 쫌 억울합니다^^.  하지만, 그
만큼 가격도 올랐겠죠?
  셋째, 사이즈가 한정되어 있습니다.  젤루 작은 사이즈가 17.5인치입
니다.  저두 별루 큰 키가 아니라서, 첨엔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Elite
9.8지오메트리를 보니, Standover Height(지면에서 탑튜브 중간부분
까지의 높이)는 Specialized의 17인치보다도 오히려 짧습니다. 단,Top
Tube길이가 약간 더 긴데, 이 부분을 고려한다면, 전문레이서나 아주
험한 코스만을 타는 경우가 아니라면 신장 175cm정도면 17.5인치를
타도 별 문제 없을꺼라 생각됩니다(저의 개인적인 판단이 아니라, 제
잔차를 직접 본 두군데 샾 미캐닉들의 의견입니다).  더 자세한건, 트렉
홈을 방문하셔서 , 지오메트리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넷째, 프레임 보호를 위해 BB쪽 체인스테이에 작은 카본 조각인
Chainstay Guard가 붙어 있습니다.  근데, 제가 보기에는 그게 언젠간
떨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프레임에 붙여놓은 조각이라서
그런 느낌이 드는데, mtbr에서도 이 부분을 지적하는 글을 본 적이 있습
니다.  아예 이 부분의 체인스테이를 감았으면 하는 생각이...^^
  다섯째, 비록 작은 부분이긴 하지만, 자전거에 사용된 부품들의 사용
자 설명서를 모두 받지는 못했습니다.  물론, 중요한 트렉자전거 메뉴
얼과 포크, 휠에 대한 매뉴얼은 받았지만...  제 생각엔 페달, 브레이크
셋 등에 대한 제조사의 메뉴얼을 반드시 포함해서 판매해야 한다고 생
각합니다.  잔차에 완전 처버인 제가 페달 조정하는데는 이곳 왈바에 문
의하고, 돋보기로 구조와 조정법을 연구(?^^)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야
했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이후 사용하면서 계속 사용기를 추가하겠습니다. 그
리고 제품 자체뿐만이 아니라,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샾과 수입딜러의
A/S부분에 대해서도 그 후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어차피 제 수준
에는 턱없이 고가인 장비를 구입한만큼, 프레임 수명이 다할때까지 사
용할 예정이니까요^^.)
 
  8-1. 브레이크 : Avid Single Digit 3. :
        입문용 수준의 브레이크입니다.  물론 성능은 사용해본 결과
    상당히 우수합니다.  아직까지 제동성능때문에 문제가 생긴 적은
    없으니까요.  소음도 없고 일반 V-Brake(Linear Pull)로서 전혀 손
    색이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브레이크 패드(고무/플라스틱 부
    분)만의 교체는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즉 패드를 끼우는 홀더를
    통째로 교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Avid사에 메일로 문의를 하였
    더니, Insert 즉, 브레이크 암에 끼워진 카트리지(홀더와 패드/슈)가
    자사의 20R Performance Pad이므로, 이것은 일체형 이랍니다.
    즉, 패드/슈(고무/플라스틱 부분)만 교체가 안된다는 거죠.  그
    러므로 이후 패드만 교체하려면 자사의 Rim Ranglar II Pad나 시
    마노의 브레이크 카트리지를 구입하여 사용할 것을 권합니다.

        Rim Ranglar II 카트리지를 보았는데, 정말 깔끔한 뒷처리와
    함께 아주 잘 만들어진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우리나라엔 아직 수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저는 약간의
    출혈을 감수하고, Avid의 SD Ti 를 구입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제
    품에는 Rim Ranglar II Pads가 기본으로 달려 있습니다.  이 제
    품은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기는 하지만, 황동색(copper)만 수입,
    판매(Copper색과 Grey 두가지가 생산됨)되어 제  잔차 색상과는
    맞지 않고 국내 판매가격이 너무 높아 미국 쇼핑몰에서 구입하였
    습니다.  으~ 돈깨지는 소리...  Avid사의 말로는 Avid SD 5부터
    는 One Finger Braking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저의 SD Ti는 두
    단계나 더 상급제품이니, 아마 좋은 제동성능을 발휘해 주리라 생
    각합니다.  하지만, 일단은 현재 사용중인 Avid SD3를 사용하는
    데까지 다 사용하고 더이상의 사용이 불가능해졌을 때 교체할 생
    각입니다.

        2002  Elite 9.8은 브레이크도 Avid SD5 를 사용하고 있습니
      다.  하지만, Avid SD5역시  SD3와 같은 패드를 사용하고 있어
      역시 패드(고무/플라스틱 부분)만의 교체가 불가능할 것입니
      다.  Elite 2002년 모델의 대규모 콤포넌트 업글에도 불구하고
      브레이크의 경우, 약간 아쉬움이 남습니다.     
       

9. 기타 - 다른곳에서는 알 수 없는 Elite 9.8의 신체 싸이즈^^ 및
            특징들...

  - BB : Shimano BB-UN 52 E 73*113, Spuare spindle.
  - Front Drailleur Clamp Size : 34.9 mm
  - Seat Post Diameter : 31.6 mm
  - Front Drailleur의 Clamp Bolt Torque : 40~60 in lbs (카본차체에
      부착해야 하는 것이어서 조임토크가 다를 수 있을 것같아 트렉사
      의 Tech Support팀에 문의 했었는데, 다른 잔차와 다를것 없다더
      군여^^)
  - Brake Booster 사용을 검토했었는데, 역시 트렉사에 의견을 물어보
    니 사용하지 말라고 합니다.  어감이 중요한데, 사용할 필요가 없다
    가 아니라, "사용하지 마십시오"라고 답변이 왔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BB Shell의 사이즈가 73mm 이지만, 트렉의 OCLV 카본프레임은
      BB Shell의 튀어나온 부분을 갈아내면(Milling), 68mm로 사이즈를
      바꿀 수 있습니다.  단, 그래도 비비의 스핀들 길이는 113mm를 유
      지해야겠죠?  체인라인이 바뀌면 안되니까요...
  -  Drailleur Hanger : 쫌만 잘못 넘어지면 휘거나 부러지는 부품이라
      죠?  수입딜러인 OD Int'l에 교체용 Hanger를  항상 적정수량 준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절대, 만들어서 쓰지 마세요^^.
  -  마지막으로 프레임의 형태에 대해 구입전 제가 시행착오를 겪으면
      서 알아본 내용인데, 17.5인치 사이즈는 아래 사진과 달리 프레임
      모양이 완전 다이아몬드 형태입니다.  즉, 아래 사진에서는 탑튜
      브와 시트스테이가 만나는 부분이  떨어져 있지만, 17.5인치의 경
      우엔, 일반 잔차처럼 탑튜브와 시트스테이가 한곳에서 서로 만나
      는 형태라는 겁니다.  아래 사진은 19인치 이상의  프레임입니다.
      참고하시길...

  쓰다보니, 쫌 산만해진 것 같네요.  mtbr에서보다 더 알찬 내용을 가
진 글이 되게 하려고 노력했지만, 마니 부족하네요.  특히 젤루 중요한
라이딩시의 특성들에 대해 이야기해야 하는데, 스스로 넘 부족함을 느
낍니다.  하지만, 처버니깐 양해해 주시기를...^^

2001.09.11.
바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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