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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탄 - Giant XtC NRS 3

........2002.01.08 02:38조회 수 124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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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ant's $1,100 Xtc NRS 3

자이언트는 가치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탑 라인의 AC 1 프리라이드 용이건, TCR 팀 프로 로드바이크건, Simple Plus Cruiser건, 자이언트는 그들의 생산라인에서 나오는 31가지 자전거 전제품에 가격에 비해 훨씬 좋은 부속들을 창착해 왔다.
일반적으로 잔차회사들은 제품 개발에 있어 신중한 태도를 취한다. 다른 회사가 신기술을 탐색하게 놔 두고 자신은 느긋하게 지켜보면서, 이미 시도되어 입증된 형태로만 생산하는 것이다. 하지만 자이언트는 이런 사업 모델을 따르지 않았다.

테스트 전 자전거 훑어보기
XtC NRS 3는 고급 부품으로 도배되어 있다. 이 제품에 달린 시마노 515 페달 같은 것은 보통 1500달러 이하 잔차에 붙어 나오리라 기대하기 어려웠던 제품이다. 9단 드라이브트레인은 뛰어나다. 락샥 시드 XC 샥과 쥬디 C 포크는 준수하다. 핸들바와 스템은 Titec이다. 이 잔차를 테스트 하면서 계속 떠오르는 의문은 "이 회사는 대체 어떤 부분에서 비용을 절감하여 이런 자전거를 1100달러에 내놓을 수 있을까?" 하는 점이었다.

뒷바퀴에 적용된 NRS는 No Resonance System(무반향/무진동 시스템)을 의미한다. 이 시스템은 자이언트가 페달에 전달되는 힘과 노면에서 오는 충격을 분리하기 위해 개발한 것이다. NRS는 노면의 충격은 인식하고, 페달링의 입력은 무시한다.

평지
NRS 3의 운전석 공간은 꽤 넓다. 탑튜브와 스템이 길고 핸들바는 길이가 25인치나 된다. 테스터 중 제일 키 큰 친구가 아주 만족스러워했다. 다른 친구들은 핸들바와 스템이 조금 짧기를 바랬다. NRS는 평지에서 아주 인상적이었다. 힘껏 페달을 밟아도 꿀렁거림은 아주 미세하게밖에 느끼지 못했다.

비포장
포크는 훌륭하다. 쥬디 C 포크를 채용하면서 자이언트는 트렉 제품과는 다른 스프링을 사용했다. 그 결과 포크는 훨씬 더 민첩하게 움직여 소형-중형 충격을 훌륭하게 흡수했고, 대형 충격에 대해서도 쓸 만했다. 자전거 뒤쪽은 강한 페달링에 대해 견고히 버티면서도 작은 충격들에는 여전히 반응했다. 서스펜션은 훌륭하게 작동하여 안정감을 주었고 라이더로 하여금 더 큰 트래블 자전거를 타고 있는 듯한 느낌마져 들게 했다.

착석 자세의 오르막 등판
프레임은 템포 클라이밍에서 견고한 느낌이었고 꿀렁거림은 거의 신경 쓰이지 않는다. 운전공간이 몇몇 테스터들에게는 너무 길었지만, 이 문제는 조금 짧은 스템을 쓰면 간단히 해결된다.

일어선 자세의 오르막 등판
XtC NRS 3는 일어선 자세의 등판에서는 예상만큼 잘 반응하지 않는다. 스탠딩 자세는 앞쪽으로 너무 많은 무게를 이동시켜서 뒷바퀴가 쉽게 헛돌게 된다. 이 자전거의 NRS와 가벼운 무게를 활용하려면 안장에 앉은 자세가 제일 좋다.

좁은 싱글트랙
이 잔차는 넓은 길에서는 좋은데, 좁은 길에서는 물 떠난 물고기처럼 느껴졌다. 느린 조향성은 속도를 낼 때는 좋지만 기술을 요하는 좁은 곳에서는 반대다.

다운힐
놀라움! 이 부분에서 이 잔차가 빛을 발한다. 급하고 요철 많은 회전도 잘 해낸다. 테스터 중 한 친구는 XtC NRS 3를 타면 탈수록 자신이 더 좋은 다운힐러가 되는 것 같다고 한다.
이 잔차는 신뢰가 가는 제품이다. 미쉬린 타이어는 이런 상황에서 잘 받쳐준다. 자이언트는
리어디레일러 바로 윗부분의 스윙암에 스폰지 범퍼를 붙여 간혹 있을 마찰과 소음을 방지하는 섬세함까지 보여 준다.

제동
아비드 Single Digit 3 브레이크는 강력한 느낌과 부드럽고 점진적인 제동력을 제공하며, 역시 아비드 레버와 짝을 이루고 있다.  제동시에 시트스테이 변형은 최소한이며, 브레이크를 훨씬 더 효율적으로 작동하게 해 준다.

테스트 후 돌아보기
XtC NRS 3에 대해 비판할 내용은 많지 않다. 미디엄 사이즈로써 운전공간(새들과 핸들바 거리)이 좀 길긴 했지만, 스템 길이를 줄이면 문제가 해결되는 동시에 좁은 싱글트랙에서의 운전성능이 향상되며 앞쪽에 더 가벼운 느낌을 줄 수 있다.
다운튜브에 붙어 있는 성조기 도안은 오해 소지가 있으며 또한 부당하다. 성조기 도안 위쪽에는 "Engineered in USA", 아래쪽에는 "made in", 그 아래 줄에는 더 작은 글씨로 "Taiwan"이라고 되어 있다. 자이언트 같은 회사가 이럴 필요는 없다. 타이완에서도 훌륭한 자전거를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해 보인 회사 아닌가! 자이언트는 스스로 자부심을 가져야지, 위와 같은 비굴한 짓을 할 필요가 없다. 힘내라, 자이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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