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님의 친절하고 소상하신 답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떻게 남의 일에 많은 시간을 들여,정성으로 답변을 하시는 것을 보니, 참으로 진지한 삶의 자세를 갖고 계신 분이라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개인적으로 본의아니게 많은 시간을 뺏은 결과에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구입하기 전에 size 문제를 심각히 여러달 동안 생각했지요. 최종적으로 이site에서 정보를 받아, 미국회사의 어떤 measurement site에서 제몸의 spec을
넣고 재보니, 결과치가 17.0 정도의 size가 맞다고 나오더군요. 그래서 근접한 17.5로 구매 했습니다.
우선 님의 정보대로 오늘아침 안장높이를 up 조정했습니다. 안장의 위치는 한 3mm쯤 앞으로 이동 시켜습니다. 조정후 test riding은 하지 못했는데,고수의 말씀대로 했으니, 편안한 riding condition이 되지 않은까 기대합니다.
sag는 manual 에 따라 표준에 가깝게 조정했습니다. 어제 행주대교 밑의 자갈길을 여러번 testing했는데 아주 부드러게 반응하다군요. 포장도로에서 처럼 속도를 내도 , 안장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조정후에도, Handlebar grib의 높이가 안장높이보다 2cm정도 높은데,큰 무리가 없을 까요??
저는 혼자서,주로 한강변을 따라다니는 수준이니까 아주 전문적인 경지까지는 생각지 않습니다. 그저 riding순간 모든것을 잊고 가뿐 숨을 쉬는 것으로 정말 살아 있다는 느낌을 좋아 합니다. 30년전의 연애시절이래로 이번 새자전거를 기다릴때처럼 마음이 흥분된 적이 없었습니다.
오늘 아침 이리저리 안장 조정하는라 아침회의에 늦어 버렷습니다......
보다 즐거운 riding을 위해 조언해 주신 님께 감사드리며, 하시는 일에 항상 행운이 함께하길 진심으로 빕니다.
>님 글 잘 보았습니다.
>새로 나온 따끈 따끈한 새차, 더구나 미국 권장소지자가격 보다 좀싸게 직 수입하셔서 좋으시겠습니다.
>
>그런데 하나 잔거 선택의 가장 중요한 점인, 신장과 잔거 사이즈가 맞지 않는듯 해서 안타깝네요.
>
>참고로 잔거를 새로 장만하시려는 분(특히 직 수입)은, 잔거 선택 조건으로 사이즈가 자신의 신장과 맞는가를 최우선적으로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자기 몸에 맞는 옷이 가장 편하듯이, 잔거도 마찬가집니다. 오히려 잔거는 늘이고 줄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 자신의 몸에 맞는 자전거의 선택은 필수 입니다.
>
>상위기종의 전문 바이크 생산업체는 거의 기술력에 차이가 없습니다.
>따라서 특정 잔거 메이커 제품에 집착하지 마시고.
>자신의 몸에 맞는 사이즈의 잔거를 생산하는 메이커의 제품을 꼭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
>각 잔차 회사 마다, 고유의 잔거 사이즈를 생산하고 있습니다.(이 트랙 게시판의 앞쪽에 khilyu님의 게시물에 신장에 맞는 자전거 사이즈 계산방법이 나와 있더군요. 그리고 다른 잔거 사이트에도 자세하게 소개 되어 있으니, 꼭 참고하셔서 가장 근사치에 가까운 사이즈의 잔거를 메이커에 구애 받지 마시고 싸고 좋은 것으로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제경우 트랙을 고집하는 이유가 동종동급일 경우 가격이 타사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것과 저의 체형에 맞는다는 점때문입니다.)
>
>사족이 길었습니다.
>제가 아는 지식으로는 트랙 퓨엘 98의 17.5사이즈의 권장 라이더 신장이 1m77-1m78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님의 잔거가 많이 크죠. 님에게는 트랙 퓨엘의 경우 15.5(라이더 신장 1m70cm)가 딱인데, 정말 안타깝습니다.
>어쨌든 이미 구입하신 것, 이점 참조하셔서 님의 몸에 맞도록 잔거를 적절히 세팅하시는 수 밖에 없겠군요.
>
>그래서 일단 님이 전문 바이크에 입문하시는 분이거나 초보라고 생각하고 개략적인 잔거 세팅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물론 님의 잔거가 XC용임으로 XC바이크 세팅 기준으로 합니다.
>
>*****XC(크로스 컨츄리) 전문 바이크 세팅 가이드***********
>
>A. 안장 높이 조정-
>
>1. 자전거 안장에 앉으십시요.
>2. 신발을 신지 마시고, 발 뒷굼치를 페달에 대시고, 크랭크를 몇바퀴 돌려 보십시요.
>3. 이때 다리가 쭉 곧게 펴진(기부스 한 것 처럼) 상태의 위치가 안장의 적정 위치 입니다.
>4. 만일 그렇지 않다면, 안장에 앉았을때 발 뒷굼치를 페달에 대고 쭉 펴진 상태가 될때까지 싯 포스트의 높낮이를 조정하여 안장 높이를 맞추어 주십시요.
>5. 안장의 높이가 세팅 기준에 맞추어 조정되면, 다시 안장에 앉아 발바닥으로 페달을 밟는 정성적인 페달링시 자연스럽게 무릎이 굽혀지는 편한 상태가 됩니다. 전문 바이크화를 신고 페달링시는 신발 바닥 높이만큼 조금더 무릎이 굽혀지는 안정된 자연스런 상태가 됩니다.
>
>B. 안장의 수평, 전후 위치 조정-
>
>1. 안장의 높이를 맞춘다음에는 안장의 앞뒤 수평 및 전후 위치를 자신의 몸에 맞도록 조정하셔야 합니다.
>2. 먼저 안장의 앞 뒤가 수평이 되고, 안장 밑의 금속 레일이 싯포스트의 중간에 위치하도록 세팅하십시요
>2. 그리고 잔거를 벽같은데에 기대고 바이크화를 신으신 상태에서 안장에 앉으십시요. 그리고 핸들그립을 잡으신후 평소 잔거를 타듯이 페달링을 해 봅니다.
>3. 이때 안장에 닿는 회음부등 밀착부위와 둔부의 위치를 확인하십시요.
>4. 만일 둔부와 안장과 닿는 부분이 안장의 중앙에서 약간 뒤쪽에 위치 하면서 편안한 상태가 되면, 안장이 정상적인 위치에 있는 것입니다.
>5. 그렇지 않고, 안장의 앞이나, 뒤쪽으로 위치한다면, 안장의 위치를 재 조정하셔야 합니다.
>6. 둔부가 안장의 앞쪽에 있다면 안장을 앞으로 밀어 세팅하고, 반대로 뒤쪽에 위치한다면 안장을 뒤로 밀어 위에 언급한 편안한 적정상태가 되도록 세팅하시면 됩니다.
>7.이렇게 기본적인 세팅을 조정하시게 되면 일단 라이딩시 신체에 큰 무리를 주지 않게 되실 겁니다.
>8. 그러나 이상과 같이 조정을 최대한 해도 안장의 위치가 둔부보다 앞이나 뒤에 위치하여 불편하다면, 현재 님의 경우 님의 신장보다 자전거 크기때문에 스템의 길이로 적정 라이딩 세팅을 하셔야 합니다.
>
>C. 적정 길이의 스템 선택-
>
>1.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안장의 위치를 조정해도 둔부가 너무 앞이나 뒤에 있어 정상적인 위치를 잡을 수 없고, 불편할 경우, 적정 길이의 스템을 선택, 교체함으로 조정하셔야 합니다.
>2. 즉 적정 안장 세팅을 해도 둔부가 안장의 앞으로 위치 할때는 길이가 짧은 스템을 사용하여 둔부가 뒤로 가도록 해 주셔야 하고, 반대로 둔부가 뒤에 위치할 때는 길이가 긴 스템으로 교체해 주시면 됩니다.
>기준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스템의 길이(아마 10.5mm일 겁니다)를 기준으로 스템 길이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3.일반적으로 산을 주로 타실때는 조정성 때문에 표준(기준-라이더 신체에 맞는 기본 세팅 상태)보다 짧은 스템을 선호하기도 합니다.
>
>D. 핸들그립의 위치-
>
>1. 기본적으로 XC의 경우 안장과 수평이거나, 안장보다 1cm이하로 낮게 세팅합니다.
>2. 기본 핸들그립 세팅위치보다 높을 경우에는 각도가 낮은 스템으로 교체하여 맞출 수 있고, 스템의 종류에 따라 뒤집어 끼시면 각도를 낮출 수 있게 되어 있는 것도 있습니다.
>
>이상이 기본적인 라이더의 몸에 맞는 XC용 잔거 세팅 방법입니다.
>
>님이 말씀하신 라이저 바를 사용하여 XC잔차 기본 세팅 기준보다 핸들 그립의 위치를 높이고, 안장의 위치를 낮추게 되면, 평지 라이딩이나 업힐에서 신체에 많은 무리를 주게 됩니다. 특히 허리에 통증을 유발하고 심지어 디스크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
>즉 님의 말대로 하면 몸이 평지 라이딩시 곧추선 상태가 되어 안장에 전달된 잔거의 충격이 허리로 바로 오게 되어 고통을 유발하게 됩니다. 또한 업힐에서는 경사각 때문에 허리가 뒤로 제껴져 몸의 중심이 뒤로가 ,뒤에 물건을 얻은 듯이 뒤로 쏠리고, 잔거가 전진하기 힘들겠죠.
>반대로 다운힐의 경우에는 하향 경사각임으로 자연스럽게 몸이 앞으로 쏠리고 굽혀져 안정적이 되겠지만, 님의 잔차가 XC용으로 평지, 적당한 업힐, 다운힐이 연속적으로 포함되어 있는 컨츄리 코스를 탄다고 가정할 때, 이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
>(참고로 다운힐 전용잔차는 오직 고난도의 급경사를 내려가는 것을 목적으로 만든 잔차임으로 당연히, 지속적인 페달링이 필요없이 가속도에 의해 자동적으로 잔차가 내려가기 때문에, 하향 경사 각을 고려하여 안장은 낮추고 라이저바로 핸들 그립의 위치를 높여야만, 심한 경사에서도 라이더만 떼어 놓고 보았을때 평지에서 XC기본 세팅 위치와 기본 라이딩 자세(허리가 앞으로 굽혀진 안정적 자세)가 되어 라이더에게 신체적인 무리를 주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좀더 쉽게 말하면 심한 내리막 경사에 다운힐 전문 잔거를 세우고 버면, 기본 XC잔거의 세팅 상태처럼, 핸들바의 그립이 안장 높이와 수평이가나 밑에 위치하게 됩니다. 반대로 이 다운힐 전문 잔거를 평지에 놓고 보면 안장은 핸들바 그립보다 아주 낮은 곳에 위치하고 안장의 앞쪽이 위로 향해 들린 모습이 되겠죠. 따라서 XC용에는 핸들 그립의 위치를 높여 주는 라이저 바는 의미가 없습니다.)
>
>*라이딩 자세-
>1.처음 전문 바이크를 타시는 분의 경우, 생활 잔거에 비해 곧추선 안장, 낮은 핸들 그립의 위치 등의, 기본 라이딩 세팅 상태에서 잔거를 타는 것이 처음에는 다소 어색할지 모르겟지만, 장시간 라이딩에도 신체에 무리를 주지 않는 다는 점을 감안 익숙해 지도록 노력하셔야 합니다.
>2. 기본적으로 업힐시에는 경사각에 따라 둔부를 안장의 앞에 위치토록 하고 허리를 굽혀 머리를 낮추고,
>다운힐 시에는 반대로 경사각에 따라 둔부를 안장의 뒤에 위치하도록 하고(심한 경사에서는 완전히 둔부를 안장 뒤로 뽑아내 허공에 위치시키기도 합니다. 당연히 몸이 뒤로 가고 체중이 뒤에 실리며, 양쪽 페달은 수평을 유지하게 됩니다) 상체를 적절히 들어, 체중을 자전거에 뒤에 두어야 합니다.
>3.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상태든 허리가 적절히 굽혀져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체중을 고루 분산시키고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체중을 안장과 핸들 그립에 고루 가도록 하여야 합니다.
>사실 전문 바이크 본격 라이딩을 할때는 둔부를 단순히 안장에 걸치는 정도로, 거의 안장에서 떨어진 상태에서 라이딩하게 됩니다. 특히 오브로드에서는 필수 입니다.
>5. 외국의 유명 라이더의 레이싱 사진들을 참조하시여, 기본적인 라이딩 자세가 몸에 배도록 연습 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자전거의 기본적인 라이딩 세팅은 라이더의 안정적인 라이딩 기본 자세가 자연스럽게 나오도록 해 주는 것이라는 것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기타-
>1. 라이더에 맞는 잔거의 기본 세팅이 자신에게 완전히 맞도록 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지속적인 테스트 라이딩으로 몸에 맞도록 미세조정후에나 안정되고, 보다 전문화 되시면 타는 코스의 상태에 따라 세부적인 조정을 하실 수 있게 되실 겁니다.
>2. XC 풀 서스펜션 잔거의 경우 리어샥의 새그 조정도 신경이 많이 쓰이게 되어, 관리에 보다 많은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물론 프론트 폭도 마찬가지지만.
>3. 브레이크, 드레일러 케이블선이 잔거에 닿아, 라이딩시 잔거가 움직거릴때마다 스크래치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미리 점검하여 접촉부위에 테입을 붙이는 방법 등으로 스크래치를 예방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님의 잔차는 메인차체가 카본으로 스크래치에 민감합니다. 특히 돌멩이 들이 튀는 등의 충격이 차체에 가해치면 그 부분이 깨져 흡집이 쉽게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런 충격이 예견되는 부위도 테입을 붙이거나, 보호대를 쒸우는 등의 적절한 조치를 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핵심 사항:
>1. 잔거가 당신의 몸에 맞아 자연스럽게 될때까지 기회있을때, 귀하의 체력에 맞추어 타시고 가장 편안한 자세가 나올때 까지 세팅을 조정해 나가십시요.
>이 경우는 당신이 기본적인 자전거 정비 도구 등을 갖추고 어느 정도 다루실 수 있을 경우입니다.
>2. 그렇지 않을 경우 정비를 받을 수 있는 샵을 단골로 정하여 이용하십시요. 물론 기술료나 수고비는 지불하셔야 겠지요.
>
>님의 잔거와 타는 자세, 라이딩 코스, 라이딩 경력과 경험 등을 모르는 상태라, 보다 정확하고 엄밀한 세팅 방법을 소개 드릴 수는 없는 것이 유감이지만, 이 정보가 조금이라도 님과 입문자나 초보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위 내용은 필수적인 가장 기본적인 세팅 방법으로 그대로 적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테스트 라이딩을 통해 조금씩 당신의 신체에 맞지 않는 부분을 미세 조정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
>끝으로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새차 구입하시려는 라이더 여러분 제발 본인의 신장과 신체 조건에 맞는 사이즈의 잔거 선택을 최우선으로 하시기 바랍니다.
>전문 바이크의 경우 어느 수준이면 거의 메이커 차이가 없습니다.
>
>먹고 살려면 당장 처리해야 할 일이 산더미 같이 쌓여 있는데, 이거 이 시간까지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네. 왈바를 보지말든지 해야지. 보고 모른척 하기도 야박하고,.... 나도 그런 경험이 있었으니까... 시간은 태양이 내 눈에서 사라질때까지 좋든 싫든 오고 또 올테니까...어떤땐 그 시간이 고통스럽고, 제한되어 있어서 그렇지...
>하튼 글 올리고 엉뚱한 시비에 휘말리지나 않았으면 좋겠구만....
>
>즐라들 하십숑!!!
>
>
>
>
>>며칠전 2003년형 Trek Fuel98을 직수입했습니다.
>>
>>자전거 상태는 아주 만족스러운데 사이즈가 17.5으로 내키(171cm) 에 조금크게 느껴집니다. seatpost를 아주 아래로 Setting 했느데도 손목에 부담이 갈정도로 압력을 느낍니다. 나이가 49세로 몸의 유연성이 떨어지는 탔도 있으리라 생각되는데, 혹시 riser bar로 바꾸면 도움이 될까요?
>>
>>좋은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
>>참고로 수입에 Usd2500, 관세 168000 원,운임 (dhl) 22만원 들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