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타던 자전거는 게리피셔 파라곤조립이었습니다.
상당히 많은 고민을 하고 조립했던 자전거였으나 우연히 형님의 도움으로 파라곤을 처분하고 리퀴드30을 타게 되었습니다.
리퀴드를 처음봤을때의 느낌은
우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검정색.
검정색에 은은한 은빛의 데칼.
기타 컴퍼넌트들의 색상도 프레임색상과 조화되어 디자인적인 면에
반했었고 파라곤을 한달간 타면서 왠지모를 풀서스팬션에 대한 동경까지 더해져서 상당히 기대가 되었습니다.
트랙의 리퀴드는 올라운드 바이크를 지향하고
타사의 제품들과 비교하자면
스패셜의 엔듀로, 케논데일의 제킬시리즈,자이언트의 VT쯤과 일맥상통하는 스타일입니다.
리퀴드30의
구동계는 XT/XTR조합이고
브레이크는 헤이즈디스크
서스팬션은 앞뒤 모두 TALAS입니다.
휠셋을 포함한 기타 컴퍼넌트는 트랙의 자회사 본트레거로 꾸며져있습니다.
리퀴드
트랙의 새로나온 모델로 리뷰자체가 그다지 없는 상태였으나
들려오는 말로는 괜찮은 모델이다 이정도의 평이었는데
접했을때가 완전 초보였던 상태라 리퀴드의 장단점을 평하기에는 너무도 제가 부족했습니다. 지금역시 남들 뒤나 따라다니는 형편입니다만
4~5개월 사용하면서 느낌점은 일단 긍정적입니다.
리퀴드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한다면
앞뒤의 폭스 탈라스샥의 트래블 조정으로 지오메트리가 변화한다는점
앞은 80~125
뒤는 4~5인치(3단계)
가 공구가 없어도 손으로 간단하게 조절할수있고 조절과 함께 지오메트리가 변화한다는 점입니다.
리퀴드가 내세우는 장점이라는것이
XC와 프리라이딩을 자전가 한대로 가능하게 한다는것인데
이는 좋게말할때지만 나쁘게 말한다면 이것도 저것도 아닌것이 된다는것입니다.
분명히 리퀴드가 올라운드 바이크이기는 하나 본격적인 XC/프리라이딩을 즐기기에는 약간 역부족이라고 할수는 있으나 어떤 모임에 나가도 적절히 즐길수있는 모델임은 분명합니다.
4바링크의 형태를 취하고 있으나 프레임의 행거근처부분--;
에 비봇점이 없고 시트스테이 부분이 카본으로 사용되 비봇을 대신합니다.
black magic이라고 쓰여져 있는 부분이죠.
생긴것으로 볼때 바빙이 많을것이다라고 예상하신분들이 많았지만
생각외로 바빙은 적습니다. 업힐에서 출렁임도 적은편입니다.
물론 리퀴드30의 경우 앞뒤 모두 락아웃이 되기 때문에 도로라이딩이나
도로업힐에서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처음에는 뒷샥 락아웃이나 트래블 조절이 쉽지 않았으나 이제는 적응이 되어 평지에서나 오르막길에서는 쉽게 락아웃/트래블조절을 쉽게 하고 있습니다.
트래블조절이 자유롭다는것과 락아웃이 된다는점은 큰 장점인데
평지오르막길에서의 경우 앞쪽 트래블을 80으로 하고 뒷트래블을 5인치로 한 상태에서 잠그면 상당히 유용합니다. 트래블 조절이 쉽게 되기 때문에
이런 조절은 어렵지 않습니다.
오르막에서 다운을 시작하기전 앞샥의 트래블을 높히는것 역시 어렵지 않습니다.
이것이 리퀴드가 내세우는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어떤 지형에서도 적절히 적응하는 마치 액체와 같은 라이딩 스타일을 가능하게 하는 자전거가 리퀴드 입니다.
하지만 리퀴드는 적당히 무겁습니다.
XC레이싱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버거운 무게입니다.
물통 달고 라이트라도 달고 나면 15킬로그램은 우습게 넘어갑니다.
트랙측에서 14킬로 조금넘는 무게로 발표했는데 틀린말이 아닙니다.
프레임을 따로 들어보았는데 저울로 측정해보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무겁습니다. 자신이 XC용으로 사용하고 싶다면 리퀴드보다는 XC머쉰인 퓨얼이 적당할것입니다.
본격적인 프리라이딩을 즐기기에 만만치 않습니다.
뒷샥트래블이 5인치이나 에어샥이고 휠셋역시 프리쪽보다는 XC에 가깝다고 봐야하며 핸들바역시 XC용 로우라이저바를 달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리뷰에서도 본트레거 레이스라이트 튜블리스 디스크 휠셋의 평가는 무게에 비해 매우 단단하다 라고 표현하고 있으며 저 역시 휠셋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허브는 DT swiss에서 생산되었습니다.
본격적인 프리라이딩을 받아주기에는 분명 전문프리라이딩모델에 한참 미치지 못하겠지만 적당한 험로와 심하지 않은 드롭및 점프는 무난하게 받아줄 자전거입니다.
긴계단을 치고 내려갈때에도 무척이나 부드러운 느낌에 만족하곤 합니다.
튜블리스 림이지만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가 장착되어있습니다.
튜블리스타이어는 에프터마켓에서 구해야 합니다.
장착된 타이어는 IRC trailbear2.25 프리라이딩 타이어인데
개인적으로 이 타이어에 무척이나 만족하고 있으며 이후에도 이 타이어를 구해서 장착할 생각입니다. 가격또한 저렴합니다.
현재 패달은 저가 시마노 클릿패달대신 패달프로의 평패달을 사용중이며
싯포스트는 톰슨으로 교체해서 사용합니다.
싯포스트 같은 경우 부속이 마음에 들지않아 바꾸었다기 보다
사용하는 자전거가 15.5인치이나 제 키에 맞추다보니 싯포스트가 한계선 이상 밖으로 나오게 되어 프레임 보호차원에서 톰슨으로 바꾸었습니다.
위의 평가들은 극히 개인적인 평가이나
제 자전거를 올라타보신 경험많으신 다른분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앞뒤샥의 느낌이 부드럽고 업힐시 바빙이 별로 느껴지지 않으며
올라타고 있을때의 느낌이 상당히 좋다고들 합니다.
저의 경우 현재 브레이크에 조금 불만스럽습니다.
물론 수입업체나 판매샵의 문제는 아니지만
셋팅이 잘 안된듯 보이며 조만간 샵에서 조취를 취하기로 한 상태입니다.
제동력 우수하기로 소문한 헤이즈 디스크브레이크이지만
다른분들 평가하기에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은 브레이크감이다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저 역시 급한 경사같은 경우 느낌이 좋지 않습니다.
조취를 받고 앞로터를 8인치로 업그래이드 할 생각입니다.
아무래도 자전거의 무게자체가 만만치 않은 이상 업그래이드 해주는것이 좋겠다는것이 고수분의 조언입니다.
비를 맞은적이 있었는데 많이 비에 노출되었기는 하지만
해드셋부분과 BB부분에 그리스가 많이 녹았습니다.
적절히 조취를 취해서 지금은 별 문제가 없지만 다른 자전거들과 마찬가지로
비에 노출시키는 일은 없어야 할것 같습니다.
기타 컴퍼넌트 부분에서 각종소음이 많이 발생했었는데
이는 프레임과 관련된 쪽은 아니었고 대부분 싯포스트나 안장부분
핸들쪽부분이었는데 제가 아는바로 리퀴드를 사용하는 다른분은
얼마전 프레임의 이상으로 스포월드로 부터 리콜을 받아 프레임 앞쪽부분을 교환했습니다. 스포월드 생각보다 괜찮은 서비스를 하는듯합니다.
지난번 소음으로 고민한적이 있었는데 계속 현상이 지속되면 샵에 맡겨놓으라고 하더군요. 자기들이 가져가서 테스트하고 잡아주겠다고 했었습니다.
이번 브레이크의 경우도 샵에서 만족할만한 결과가 얻어지지 않으면 스포월드쪽에 부탁할 생각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사이즈는 15.5인치인데
약간의 문제가 있습니다.
꼭 알아두셔야 합니다. 리퀴드를 구입할 예정이신분들은.
15.5인치에만 있는 결점입니다.
1. 다운튜브 상단에 물통게이지 문제
여기에 물통케이지를 달면 문제가 생깁니다.
물통을 달수없습니다. 물통을 탈면 샥에 걸립니다.
분명 후년 모델에는 조취가 취해져야 합니다.
저는 이부분을 라이트 베터리 고정하는 부분으로 개조했습니다.
누가 해줬지요^^
그래서 다운튜브 하단에 물통을 달고 다니는데
물통을 달고있는 상태에서 차량 케리어에 연결할수 없어 물통을 빼야합니다.
정말 고민을 많이했으나 리퀴드30 15.5인치에는 스패셜에서 나오는 간단한 케이지가 제격입니다.
2. 안장QR불가능
로커암 부분과 싯포스트 프레임 연결부위때문에 QR의 장작이 불가능합니다.
15.5인치에나 있는 문제입니다.
가장 불편해 하는 부분인데 험로에서 안장을 내리기 위해서는 꼭 공구를 꺼내야합니다.
3. 안장낮출때
안장을 낮출때 QR이 불가능하여 불편한것 뿐아니라
4인치 상태에서는 안장조절이 불가능합니다.
5인치로 바꿔야 로커암 위쪽으로 프레임이 올라와 조절가능합니다.
불편합니다--;
여러 장단점을 보고 몇달간 라이딩을 해보았을때
저의 개인적인 느낌은 좋다 라는 느낌입니다.
적절히 XC와 험로도 타고 싶은 분들에게 리퀴드는 매력적입니다.
적지않은 무게가 부담스러울때가 있지만 어차피 올라운드 바이크라는것은
XC 프리라이딩 한쪽부분에 충실할수는 없음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적절히 산을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파트너가 될것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꾸준한 정비라고 생각됩니다.
지난번 엉망이 된 리퀴드를 본적이 있습니다.
라이딩을 하면 정기적으로 닦고 기름칠해주고 아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두푼하는 장비도 아니고 큰마음먹고 마련한 장비를 귀찮다고 내버려두지 말고 주기적인 정비를 해주면 그 수명은 훨씬 늘어나리라 봅니다.
저는 엔진이 별로지만
좋은 엔진을 가진 주인을 만난다면 멋진 파트너가 될것은 분명합니다.
개인적 취향이 아니라면 특별한 업그래이드가 요하지 않습니다.
리뷰라는것이 극히 주관적인 것이라
같은 모델을 사용하고도 만족하는 사람도 있고 불만족 스러운 사람도 있겠지만 몇달 사용후 저의 주관적인 느낌은 괜찮다 좋은 파트너다 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이것가지고 장거리 도로라이딩을 할 생각은 전혀없습니다.
앞샥 80밀리에 뒷샥 4인치에서의 XC스타일의 반응
앞샥 125밀리에 뒷샥 5인치에서의 부드러운 쿠셔닝
여기에 적당히 락장치를 사용하면 리퀴드의 장점을 제대로 즐길수있을겁니다.
물론 간혹 불만스러운 점들이 드러나곤 하지만
이것저것 따지고 불만스러워하면 제대로 즐기기 힘들지 않을까요?
자기 장비에 만족하면서 자랑스러워하는것이 MTB를 즐기는 맛이 아닌가 하고 느낍니다. 몇달안된 초보지만 이 과분한 장비를 타면서 느낀것은
많습니다.
일상에서 탈출한 푸르른 자연과
동호인들의 푸근함, 가족같은 느낌과 교감.
장비가 가져다주는 만족감보다 큰것이 이것이 아닌가 합니다.
상당히 많은 고민을 하고 조립했던 자전거였으나 우연히 형님의 도움으로 파라곤을 처분하고 리퀴드30을 타게 되었습니다.
리퀴드를 처음봤을때의 느낌은
우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검정색.
검정색에 은은한 은빛의 데칼.
기타 컴퍼넌트들의 색상도 프레임색상과 조화되어 디자인적인 면에
반했었고 파라곤을 한달간 타면서 왠지모를 풀서스팬션에 대한 동경까지 더해져서 상당히 기대가 되었습니다.
트랙의 리퀴드는 올라운드 바이크를 지향하고
타사의 제품들과 비교하자면
스패셜의 엔듀로, 케논데일의 제킬시리즈,자이언트의 VT쯤과 일맥상통하는 스타일입니다.
리퀴드30의
구동계는 XT/XTR조합이고
브레이크는 헤이즈디스크
서스팬션은 앞뒤 모두 TALAS입니다.
휠셋을 포함한 기타 컴퍼넌트는 트랙의 자회사 본트레거로 꾸며져있습니다.
리퀴드
트랙의 새로나온 모델로 리뷰자체가 그다지 없는 상태였으나
들려오는 말로는 괜찮은 모델이다 이정도의 평이었는데
접했을때가 완전 초보였던 상태라 리퀴드의 장단점을 평하기에는 너무도 제가 부족했습니다. 지금역시 남들 뒤나 따라다니는 형편입니다만
4~5개월 사용하면서 느낌점은 일단 긍정적입니다.
리퀴드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한다면
앞뒤의 폭스 탈라스샥의 트래블 조정으로 지오메트리가 변화한다는점
앞은 80~125
뒤는 4~5인치(3단계)
가 공구가 없어도 손으로 간단하게 조절할수있고 조절과 함께 지오메트리가 변화한다는 점입니다.
리퀴드가 내세우는 장점이라는것이
XC와 프리라이딩을 자전가 한대로 가능하게 한다는것인데
이는 좋게말할때지만 나쁘게 말한다면 이것도 저것도 아닌것이 된다는것입니다.
분명히 리퀴드가 올라운드 바이크이기는 하나 본격적인 XC/프리라이딩을 즐기기에는 약간 역부족이라고 할수는 있으나 어떤 모임에 나가도 적절히 즐길수있는 모델임은 분명합니다.
4바링크의 형태를 취하고 있으나 프레임의 행거근처부분--;
에 비봇점이 없고 시트스테이 부분이 카본으로 사용되 비봇을 대신합니다.
black magic이라고 쓰여져 있는 부분이죠.
생긴것으로 볼때 바빙이 많을것이다라고 예상하신분들이 많았지만
생각외로 바빙은 적습니다. 업힐에서 출렁임도 적은편입니다.
물론 리퀴드30의 경우 앞뒤 모두 락아웃이 되기 때문에 도로라이딩이나
도로업힐에서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처음에는 뒷샥 락아웃이나 트래블 조절이 쉽지 않았으나 이제는 적응이 되어 평지에서나 오르막길에서는 쉽게 락아웃/트래블조절을 쉽게 하고 있습니다.
트래블조절이 자유롭다는것과 락아웃이 된다는점은 큰 장점인데
평지오르막길에서의 경우 앞쪽 트래블을 80으로 하고 뒷트래블을 5인치로 한 상태에서 잠그면 상당히 유용합니다. 트래블 조절이 쉽게 되기 때문에
이런 조절은 어렵지 않습니다.
오르막에서 다운을 시작하기전 앞샥의 트래블을 높히는것 역시 어렵지 않습니다.
이것이 리퀴드가 내세우는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어떤 지형에서도 적절히 적응하는 마치 액체와 같은 라이딩 스타일을 가능하게 하는 자전거가 리퀴드 입니다.
하지만 리퀴드는 적당히 무겁습니다.
XC레이싱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버거운 무게입니다.
물통 달고 라이트라도 달고 나면 15킬로그램은 우습게 넘어갑니다.
트랙측에서 14킬로 조금넘는 무게로 발표했는데 틀린말이 아닙니다.
프레임을 따로 들어보았는데 저울로 측정해보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무겁습니다. 자신이 XC용으로 사용하고 싶다면 리퀴드보다는 XC머쉰인 퓨얼이 적당할것입니다.
본격적인 프리라이딩을 즐기기에 만만치 않습니다.
뒷샥트래블이 5인치이나 에어샥이고 휠셋역시 프리쪽보다는 XC에 가깝다고 봐야하며 핸들바역시 XC용 로우라이저바를 달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리뷰에서도 본트레거 레이스라이트 튜블리스 디스크 휠셋의 평가는 무게에 비해 매우 단단하다 라고 표현하고 있으며 저 역시 휠셋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허브는 DT swiss에서 생산되었습니다.
본격적인 프리라이딩을 받아주기에는 분명 전문프리라이딩모델에 한참 미치지 못하겠지만 적당한 험로와 심하지 않은 드롭및 점프는 무난하게 받아줄 자전거입니다.
긴계단을 치고 내려갈때에도 무척이나 부드러운 느낌에 만족하곤 합니다.
튜블리스 림이지만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가 장착되어있습니다.
튜블리스타이어는 에프터마켓에서 구해야 합니다.
장착된 타이어는 IRC trailbear2.25 프리라이딩 타이어인데
개인적으로 이 타이어에 무척이나 만족하고 있으며 이후에도 이 타이어를 구해서 장착할 생각입니다. 가격또한 저렴합니다.
현재 패달은 저가 시마노 클릿패달대신 패달프로의 평패달을 사용중이며
싯포스트는 톰슨으로 교체해서 사용합니다.
싯포스트 같은 경우 부속이 마음에 들지않아 바꾸었다기 보다
사용하는 자전거가 15.5인치이나 제 키에 맞추다보니 싯포스트가 한계선 이상 밖으로 나오게 되어 프레임 보호차원에서 톰슨으로 바꾸었습니다.
위의 평가들은 극히 개인적인 평가이나
제 자전거를 올라타보신 경험많으신 다른분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앞뒤샥의 느낌이 부드럽고 업힐시 바빙이 별로 느껴지지 않으며
올라타고 있을때의 느낌이 상당히 좋다고들 합니다.
저의 경우 현재 브레이크에 조금 불만스럽습니다.
물론 수입업체나 판매샵의 문제는 아니지만
셋팅이 잘 안된듯 보이며 조만간 샵에서 조취를 취하기로 한 상태입니다.
제동력 우수하기로 소문한 헤이즈 디스크브레이크이지만
다른분들 평가하기에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은 브레이크감이다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저 역시 급한 경사같은 경우 느낌이 좋지 않습니다.
조취를 받고 앞로터를 8인치로 업그래이드 할 생각입니다.
아무래도 자전거의 무게자체가 만만치 않은 이상 업그래이드 해주는것이 좋겠다는것이 고수분의 조언입니다.
비를 맞은적이 있었는데 많이 비에 노출되었기는 하지만
해드셋부분과 BB부분에 그리스가 많이 녹았습니다.
적절히 조취를 취해서 지금은 별 문제가 없지만 다른 자전거들과 마찬가지로
비에 노출시키는 일은 없어야 할것 같습니다.
기타 컴퍼넌트 부분에서 각종소음이 많이 발생했었는데
이는 프레임과 관련된 쪽은 아니었고 대부분 싯포스트나 안장부분
핸들쪽부분이었는데 제가 아는바로 리퀴드를 사용하는 다른분은
얼마전 프레임의 이상으로 스포월드로 부터 리콜을 받아 프레임 앞쪽부분을 교환했습니다. 스포월드 생각보다 괜찮은 서비스를 하는듯합니다.
지난번 소음으로 고민한적이 있었는데 계속 현상이 지속되면 샵에 맡겨놓으라고 하더군요. 자기들이 가져가서 테스트하고 잡아주겠다고 했었습니다.
이번 브레이크의 경우도 샵에서 만족할만한 결과가 얻어지지 않으면 스포월드쪽에 부탁할 생각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사이즈는 15.5인치인데
약간의 문제가 있습니다.
꼭 알아두셔야 합니다. 리퀴드를 구입할 예정이신분들은.
15.5인치에만 있는 결점입니다.
1. 다운튜브 상단에 물통게이지 문제
여기에 물통케이지를 달면 문제가 생깁니다.
물통을 달수없습니다. 물통을 탈면 샥에 걸립니다.
분명 후년 모델에는 조취가 취해져야 합니다.
저는 이부분을 라이트 베터리 고정하는 부분으로 개조했습니다.
누가 해줬지요^^
그래서 다운튜브 하단에 물통을 달고 다니는데
물통을 달고있는 상태에서 차량 케리어에 연결할수 없어 물통을 빼야합니다.
정말 고민을 많이했으나 리퀴드30 15.5인치에는 스패셜에서 나오는 간단한 케이지가 제격입니다.
2. 안장QR불가능
로커암 부분과 싯포스트 프레임 연결부위때문에 QR의 장작이 불가능합니다.
15.5인치에나 있는 문제입니다.
가장 불편해 하는 부분인데 험로에서 안장을 내리기 위해서는 꼭 공구를 꺼내야합니다.
3. 안장낮출때
안장을 낮출때 QR이 불가능하여 불편한것 뿐아니라
4인치 상태에서는 안장조절이 불가능합니다.
5인치로 바꿔야 로커암 위쪽으로 프레임이 올라와 조절가능합니다.
불편합니다--;
여러 장단점을 보고 몇달간 라이딩을 해보았을때
저의 개인적인 느낌은 좋다 라는 느낌입니다.
적절히 XC와 험로도 타고 싶은 분들에게 리퀴드는 매력적입니다.
적지않은 무게가 부담스러울때가 있지만 어차피 올라운드 바이크라는것은
XC 프리라이딩 한쪽부분에 충실할수는 없음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적절히 산을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파트너가 될것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꾸준한 정비라고 생각됩니다.
지난번 엉망이 된 리퀴드를 본적이 있습니다.
라이딩을 하면 정기적으로 닦고 기름칠해주고 아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두푼하는 장비도 아니고 큰마음먹고 마련한 장비를 귀찮다고 내버려두지 말고 주기적인 정비를 해주면 그 수명은 훨씬 늘어나리라 봅니다.
저는 엔진이 별로지만
좋은 엔진을 가진 주인을 만난다면 멋진 파트너가 될것은 분명합니다.
개인적 취향이 아니라면 특별한 업그래이드가 요하지 않습니다.
리뷰라는것이 극히 주관적인 것이라
같은 모델을 사용하고도 만족하는 사람도 있고 불만족 스러운 사람도 있겠지만 몇달 사용후 저의 주관적인 느낌은 괜찮다 좋은 파트너다 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이것가지고 장거리 도로라이딩을 할 생각은 전혀없습니다.
앞샥 80밀리에 뒷샥 4인치에서의 XC스타일의 반응
앞샥 125밀리에 뒷샥 5인치에서의 부드러운 쿠셔닝
여기에 적당히 락장치를 사용하면 리퀴드의 장점을 제대로 즐길수있을겁니다.
물론 간혹 불만스러운 점들이 드러나곤 하지만
이것저것 따지고 불만스러워하면 제대로 즐기기 힘들지 않을까요?
자기 장비에 만족하면서 자랑스러워하는것이 MTB를 즐기는 맛이 아닌가 하고 느낍니다. 몇달안된 초보지만 이 과분한 장비를 타면서 느낀것은
많습니다.
일상에서 탈출한 푸르른 자연과
동호인들의 푸근함, 가족같은 느낌과 교감.
장비가 가져다주는 만족감보다 큰것이 이것이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