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전에 P1을 구입하였습니다.

1단 기어에 뒷브레이크만 붙어 있는 BMX같은 자전거 였지만
검정색 광이 빛나는 8각 탑튜브를 보고 정말 묵직하게 보여서
주저 없이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브레이크는 앞뒤 6인치 XT 유압 디스크로 바꾸었구요, 안장도
전에 쓰던 Fizik Nisene으로 바꾸었습니다.

전에 타던 자전거는 cannondale F시리즈 하드테일 이었는데
96년도에 구입해 여태 타다가 specialized P1을 타보니 전혀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다. 너무나 편하고 충격흡수가 절로 되는 느낌이
cannondale하고는 정 반대 더군요.

홉핑, 윌리, 다니엘, 등 여러가지 동작이 아주 쉽게 구사되었습니다.
아직 드롭할때 앞서스펜션과 프레임의 충격흡수능력은 대단했습니다.

단, Marzocchi Bomber EXR Comp 100mm 는 프리라이딩을 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는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1.5m 드롭을 시도하다가
턱의 끝에 걸려 압으로 꼬꾸라지는 사고가 있었는데 정신차리고 보니까
서스팬션 크라운이 약간 휘어 있었습니다.

진정 더트 점프나 얼반 어썰트, 프리라이딩을 즐기시려면 앞 서스팬션을
Marzocchi Dirt Jumper III 나 Manitou Sherman X Fly 정도로 교체해
두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