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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자전거가 시작되는 곳! 와일드바이크



2002.05.03 00:15

Re: 실크로드

조회 수 1477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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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하신거 축하드립니다...

저는 님이 사신게 뭔지 알겠어요

저도 ogk 임페리얼 사기전에 그거 살라고 했거든요

후후.....



지금은 OGK 가 없지만 그거 탈때는 순수했었는데

제가 후배를 줬어요......(미쳤지 그때)


지금은 OGK 없지만 하도 정이많이 들어서 이렇게

가끔들어와 OGK 의 정을 느끼고 있습니다

형님 OGK 잘타세요.......

ㅎㅎㅎ


그런데 어디서 타세요??










이교영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첫번째 잔차...
:
: 초딩때 키에 비해 엄청 큰 신사용 잔차...
: 이 잔차 속도는 좋았습니다. 동네에서 잴빠르다고 했지요..
: 빨강비스무레 였습니다. 화랑이라고 적혀있던거 같았습니다..
: 중딩때 이사하다가 둘때 없어서 고물장수한테 팔아버렸습니다.
: 저 없을 때.. 500원을 받았다고 하네요.. 한참을 서운했습니다..
:
: 두번째 잔차...
:
: 대학때 신문보급소에서 보냈습니다...
: 왜냐구요.. 배달의 민족이니깐... 아니.. 돈이 없어서리.. 쩝쩝..
: 찌그덕찌그덕 쩍쩍 소리를 주기적으로 내는 놈이 저한테
: 주워졌습니다. 목동 7단지를 새벽마다 누비며 돌아다녔습니다.
: 당근 학교 갈때도 몰고갔지요.. 학교 안까지 들어가기는
: 낯팔려서 학교 근처 주택가 전봇대에 매달아 놓았습니다.
: 절대 안가져 갑니다..
:
: 세번째 잔차...
:
: 회사 들어와서 잔차에 대한 미련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 그래서 삼천리로 달려가서 철티비 샀습니다.. 삼십마논도 넘게 주고요..
: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앞에 오도바이처럼 쇼바가 달렸습니다..
: 프레임도 두꺼웠습니다. 멋진 넘임에 틀림 없었습니다..
: 무거웠습니다...
:
: 네번째 잔차...
: 드뎌 엠티비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 한강 시민공원에 철티비를 타고 누비다가 볼 것을 보고 말았습니다...
: 한참을 고민하다가 일년 삼개월만에 심마넌에 넘겼습니다...
: 글구 사버렸습니다. 역시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 칠십마넌도 넘게 주었습니다.. 역시 바가지였습니다...
: 아니 적어도 비싸게 샀다는 죄책감이 아직도 뇌리를 스칩니다...
: 그렇게 삼년을 타고 있습니다... OGK입니다...
:
: 그냥 그 가게에선 젤 높은 곳에 걸어 놓아선지 멋져 보였습니다..
: 앞서 말씀드렸듯이 전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그냥 멋져 보였습니다..
: 심마논지 알리비온지 설명해도 그게그거였습니다.
: 연두색인데 멋져보였습니다.
:
: 딴건 안타봐서 모르겠습니다. 근데 이 놈 허접한거 같습니다.
: 그래두 신주딴지 모시듯합니다. 애착이 가는 넘입니다.
: 쫌씩 업그레이드도 하고 있습니다. 안장도 똥고보호하는 걸루
: 바꿔주고, 바인딩패달에 이것저것..
:
: 언날 잔차 산 가게에 쭈브 바꾸러 갔습니다. 펑크가 크게 났습니다.
: 저녁이었는데 놀빛에 스폿라이트 한 몸에 쫘악 받는 멋진 넘이
: 쇼윈도 밖에 있었습니다. 풀샥이었습니다. 한 번 만져보고 싶었습니다.
: 걸떡거렸더니 가게 쥔장 옆에 분이 헛기침을 연신 해댑니다.
: 잔차쥔인듯 했습니다. 글구 제 잔차를 흐뭇하게 비웃었습니다.
: 존심 상했습니다. 얼마짜리냐구 물었습니다.
: 모두합쳐 천마논이라고 합니다. 존심 상해도 쌉니다. 풀샥이었습니다.
: 그래서 전 풀샥 절라 싫어합니다.
:
: OGK.. 절대 인터넷에는 공개(?)되어있지 않은 잔찹니다.
: 와일드바이크에 완성차 평가란을 보고 정말 방가방가했습니다.
: 그러나 절라 썰렁합니다. 정말 허접한건가 봅니다. 글구보니
: 어쩌다가 지나가는 OGK도 못봤습니다. 희소성이 있습니다.
: 근데 희소성이 있다고 중고가격 올라가는거 아닙니다.
: 근데 정이 갑니다.  열시미 타고나서 아들레미 물려줄까 합니다.
: 그때쯤 잔차 바꿔준다고 마나님 허락했습니다.
: 아들아 아들아 빨랑빨랑 커거라....^^
:
:
: 열씨뮈 라딩해서 국민건강 이룩하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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