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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멋진 글입니다

........2002.08.22 12:16조회 수 84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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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들어와 보니 리플이 달려있어서 기분 좋은 밤이 될려고 해요.

참 꿀꿀한 나날입니다. 사실 요즘 비가 많이 오기도 했지만, 이런저런
핑계꺼리를 기어코 찾아내서는 잔차를 멀리하고 있습니다. 안장에
앉아 본지가 벌써 두 주가 훨 넘었습니다. 퇴근길에 비땜에 잔차를
회사 잔차장에 걸어메어 두었더니 체인이 벌거스름 해졌고, 바짓가랭이
가다듬는 찍찍이 - 괜스레 튼튼할꺼 같아서 zefal꺼 샀는데 - 마져
끊어져서 몇 벌 없는 바지가 온통 벌건 녹물과 기름으로 범벅될것 같아
멀리하기 시작했더니만 뜨문뜨문해지네요.

말 나온김에 zefal꺼는 펌프랑 발목밴드 두가지를 구입했는데 펌프는
상단 고정시키는 그거(?) 밑을 지지하는 플라스틱이 툭부러지고, 발목
밴드 또한 그거(?)가 얄상하니 처리되어 있어 뚝 끊어지고 그랬습니다.
zefal, 정말 실망스러워요. 아주 실망스러워요.

※ 정확한 명칭을 몰라 그거(?)로 처리했습니다. 담엔 모자이크로...
※ 고장난 펌프를 멋져보이라고 그냥 매달고 댕겼는데요, 누가 뜯어
    갔어요. 정말 욕 많이 먹은 날이었을 겁니다. 도둑맞고 욕먹구 ^..^
    도둑맞은 다음에 크랭크 브라더스에서 나온 짧막한 것 샀는데,
    얼마안가 펑크가 났습니다. 왠 재수하면서 스페어 쭈부로 얼른
    갈아치우고 펌핑했습니다. 팔 뻐지는 줄 알았습니다. 바람은 잘
    들어가는데 횟수가 많다보니깐. 그러나 보관하기 좋더라구요.
    길이가 딱 한뼘 정도니깐 보관하기가 정말 좋더라구요. 잘만 넣으면
    안장가방에도 쑥 들어 갑니다. 사실 제가 뭐 이렇게 요긴할 줄 알고
    크랭크 브라더스꺼 산건 아니고요, 예전에 본 부르스 브라더스라는
    영화생각이 나서 집어들었던 겁니다.
※ 발목밴드보다 서류집게 젤로 작은거 있잖아요. 그걸로 바지 밑단을
    꼭찝고 다니는게 더 편합니다. 최근에 터득한 거입니다.


최근 잔차에 시도했던 것은 캣아이에서 나온 엔드류2 속도계인데요,
이거참 명작입니다. 아주 맘에 듭니다. 아주싸게 사면 3만6천원까정
살수있습니다. 더 싸게 사시는 분이 계시면 전 싸게 화장실 갈껍니다.
배아프니깐..
   
하여간 요즘 또하나 잔차에 해볼려고 하는 짓은 핸들바를 좀 짤라내는
겁니다. 디폴트로 나온것이 좀 긴것같더라구요.. 사실 저번에 졸라
좋은거 타고 나니는 분꺼 봤는데 짧은것이 날렵해 보여서요 ^^


글구 청주에 사시는 분 계시면 무심천 뚝방길로 상류로 계속 올라가
보세요. 정말 좋습니다. 물도 깨끗하고 돌아오는 길은 포장길로
오셔도 좋구요. 한 곳 정도에서 개조심만 하면 됩니다. 쪼맹한게
절라 오래 따라와요. 계속 오른발만 물어뜯을려구 하는데 타고난 균형
감각으로 버뗬길래 망정이지 넘어졌더라면 공포영화 한장면 나왔을
겁니다.

우쨌든 ( <-- 울 팀장님 젤루 잘쓰는 표현 ) 즐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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