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Menu

산악자전거가 시작되는 곳! 와일드바이크



2002.05.01 11:16

실크로드

조회 수 1334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첫번째 잔차...

초딩때 키에 비해 엄청 큰 신사용 잔차...
이 잔차 속도는 좋았습니다. 동네에서 잴빠르다고 했지요..
빨강비스무레 였습니다. 화랑이라고 적혀있던거 같았습니다..
중딩때 이사하다가 둘때 없어서 고물장수한테 팔아버렸습니다.
저 없을 때.. 500원을 받았다고 하네요.. 한참을 서운했습니다..

두번째 잔차...

대학때 신문보급소에서 보냈습니다...
왜냐구요.. 배달의 민족이니깐... 아니.. 돈이 없어서리.. 쩝쩝..
찌그덕찌그덕 쩍쩍 소리를 주기적으로 내는 놈이 저한테
주워졌습니다. 목동 7단지를 새벽마다 누비며 돌아다녔습니다.
당근 학교 갈때도 몰고갔지요.. 학교 안까지 들어가기는
낯팔려서 학교 근처 주택가 전봇대에 매달아 놓았습니다.
절대 안가져 갑니다..

세번째 잔차...

회사 들어와서 잔차에 대한 미련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삼천리로 달려가서 철티비 샀습니다.. 삼십마논도 넘게 주고요..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앞에 오도바이처럼 쇼바가 달렸습니다..
프레임도 두꺼웠습니다. 멋진 넘임에 틀림 없었습니다..
무거웠습니다...

네번째 잔차...
드뎌 엠티비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한강 시민공원에 철티비를 타고 누비다가 볼 것을 보고 말았습니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일년 삼개월만에 심마넌에 넘겼습니다...
글구 사버렸습니다. 역시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칠십마넌도 넘게 주었습니다.. 역시 바가지였습니다...
아니 적어도 비싸게 샀다는 죄책감이 아직도 뇌리를 스칩니다...
그렇게 삼년을 타고 있습니다... OGK입니다...

그냥 그 가게에선 젤 높은 곳에 걸어 놓아선지 멋져 보였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전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그냥 멋져 보였습니다..
심마논지 알리비온지 설명해도 그게그거였습니다.
연두색인데 멋져보였습니다.

딴건 안타봐서 모르겠습니다. 근데 이 놈 허접한거 같습니다.
그래두 신주딴지 모시듯합니다. 애착이 가는 넘입니다.
쫌씩 업그레이드도 하고 있습니다. 안장도 똥고보호하는 걸루
바꿔주고, 바인딩패달에 이것저것..

언날 잔차 산 가게에 쭈브 바꾸러 갔습니다. 펑크가 크게 났습니다.
저녁이었는데 놀빛에 스폿라이트 한 몸에 쫘악 받는 멋진 넘이
쇼윈도 밖에 있었습니다. 풀샥이었습니다. 한 번 만져보고 싶었습니다.
걸떡거렸더니 가게 쥔장 옆에 분이 헛기침을 연신 해댑니다.
잔차쥔인듯 했습니다. 글구 제 잔차를 흐뭇하게 비웃었습니다.
존심 상했습니다. 얼마짜리냐구 물었습니다.
모두합쳐 천마논이라고 합니다. 존심 상해도 쌉니다. 풀샥이었습니다.
그래서 전 풀샥 절라 싫어합니다.

OGK.. 절대 인터넷에는 공개(?)되어있지 않은 잔찹니다.
와일드바이크에 완성차 평가란을 보고 정말 방가방가했습니다.
그러나 절라 썰렁합니다. 정말 허접한건가 봅니다. 글구보니
어쩌다가 지나가는 OGK도 못봤습니다. 희소성이 있습니다.
근데 희소성이 있다고 중고가격 올라가는거 아닙니다.
근데 정이 갑니다.  열시미 타고나서 아들레미 물려줄까 합니다.
그때쯤 잔차 바꿔준다고 마나님 허락했습니다.
아들아 아들아 빨랑빨랑 커거라....^^


열씨뮈 라딩해서 국민건강 이룩하세..


  • ?
    sws0236 2005.02.11 15:52
    ogk? 절대 낯선이름입니다..당연히 모자죠.오지케이잔차라...그참 희한하네...
    2년가까이 엠티빈가먼가 씨름하면서도 단한번도못들어보다니..허허...내 모자가 오지캔디...모잔가..하고들왔다가..
    얼토당토않은 전차라니... 근디 내가지금 수필한편 읽고가는기분이내...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 리뷰게시판에 올라오는 질문은 모두 삭제합니다 ::: 2 2 bikeholic 2003.09.02 108950
3439 스페셜라이지드 레이싱 HT는 가급적 최신형으로 구입하시길,,, 2 file JAESUNG 2020.12.15 1722
3438 전기 자전거 입문기, 4 file JAESUNG 2020.01.10 1317
3437 자이언트 트랜스X 1 file jericho 2013.08.15 11154
3436 나의애마 2004년생 후지블릿 2 5 라이딩킹 2013.02.05 10583
3435 4개월만에 써보는 메리다 96 카본 프레임 시승기... 4 1 file kown90 2012.09.20 17149
3434 자전거좀봐주세요 SCOTT NITROUS 30 7 6 file 우빈 2012.05.26 30711
3433 저의 2번째 잔차~ 6 14 file 곰실짱 2011.10.02 30025
3432 처음으로 산 Mtb~~Scott Boulder 6 15 file sizztank 2011.07.10 27089
3431 2010 스페샬라이즈드 스텀점퍼 FSR 콤프 6 6 file 33x33 2010.08.03 36125
3430 벤쉬 몰핀 사용기. 11 3 file gracest 2009.09.20 31739
3429 내 라이딩 스타일에 맞는 자전거 (스캔 티탄 빈슨메시프) 9 4 file 보고픈 2009.07.07 28808
3428 어라?? 글이 어디? miko 2009.06.26 18801
3427 제이미스 다카 사양 2 1 file bsg0834 2008.12.28 29515
3426 제이미스 다카 초보 시승기입니다. 1 bsg0834 2008.12.26 21344
3425 리치와 플렉서스 14 6 kuzak 2008.12.28 41477
3424 매리다 미션 2000-D 5 5 file 레져윤 2008.12.24 39865
3423 2001 GT zaskar team 12 12 sobeteam 2008.12.23 51656
3422 2008년 스카펠 팀차에 속도계 달기 5 5 file 유사MTB 2008.12.22 28583
3421 08년 NEW RC 30 사용기 후기(지니어스와 비교) 7 3 file exitseo 2008.12.05 26920
3420 GT 생숀 1.0 사용기 - 2 (첫 산악라이딩) 6 2 file cbj1219 2008.11.29 2433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 172 Next
/ 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