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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ein Palomino 시승1일

spatty2003.04.26 23:14조회 수 1516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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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k이나 Specialized Review란에는 많은 글들이 있는데, 여기 Klein은 썰렁하기 그지없네요.
작년 겨울 갑자기 급전이 필요해서 그간타던 티탄 잔차를 헐값(?)에 팔면서,
이제 다신 잔차에 미련을 가지지 않으려고 헬멧이랑, 신발, 장갑, 의류까지
몽땅 그냥드리고 말았습니다.
인라인스케이트나 헬스등 비교적 저렴한(?) 스포츠를 했지만 참 재미없더군요.
실내나 포장도로만 다니려니 갑갑해서 드디어 오늘 사고를 치고 말았습니다.

원래는 Specialiezed의 Epic을 사려구했는데 딜러권이 변경중이라, 물건이
언제 입고될지를 장담하지 못하더군요.
그리고 금년부터는 S-works도 대만에서 OEM한다는데 좀 찝찝하더군요.

그래서 고민끝에 Klein으로 정했습니다.
일단 프레임은 Palomino시리즈는 팀이나 밑의 모델까지 동일한 소재이고
색상만 다르더군요.
그래서 화려한 주황색펄이 있는 Racing 모델로 하고 구동부위만 New XTR로 교체했습니다.
그랬더니 원래 12.8kg나가던 것이 11.9kg로 약 1kg가 감소되는 효과가 있네요.
나머지는 원래 완성차 사양 그대로 놔 뒀습니다.

일단 오늘 약 4km 도로 및 인도 주행을 했습니다.
매장에서  Palomino의 뒤샥은 패달링시에는 잠기고, 패달링이 없을 때는
풀리는 구조라는 것을 설명하는데 감이 잘 안 왔습니다.
근데 도로 주행 시나 인도 주행시 확실히 느끼겠더군요.
승차감 환상입니다. 그간 다른 풀샥을 타 봤지만, 뒤샥을 잠그지 않으면
패달링시 출렁출렁하고, 잠그면 딱딱한 느낌밖에 없는데 ....

이거 진짜 물건입니다.
그런데 왜 국내에서는 타는 사람이 거의 없는지 모르겠군요.
마케팅 부족이 아닐까요?

탑튜브도 마치 맥주캔만한 사이즈로 프래임에 걸터 앉아도 편할 정도입니다.
모든 케이블이 프래임안으로 삽입되게 되어 있어 외관도 깔끔합니다.
물론 우천시 비도 안들어 가는 구조라는데 들어 간다하더라도 BB 뒷단에서
배출되게 되어 있습니다.
지르코늄 소재를 섞어만든 프래임이 무척이나 안정감이 있습니다.
그리고 햇빛을 받으면 반짝거리는게 고급스럽습니다.

마치 고급스런 RV카를 타는 느낌입니다.

며칠간 더 타보고 자세한 시승기를 올려보겠습니다.
40대 마니아의 허접한 글을 읽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그러나 저러나 마누라가 잔차값을 안다면 절죽이려 할겁니다.
무지 싼거라고 뻥을 치긴했는데 영 의심하는 눈치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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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흐흐흐 ~ 전 클라인에 뿅가서 또한대 저지르긴 했는데 집에는 못가져가고
    사무실에 보관...
    어떨게 타냐구요 ? 집에있는 잔차타구 나가서 바꾸어 타지요 뭐 .
    저 이렇게 불쌍한 사람입니다.
    잔차맨들은 왜그리 마누라를 무서워 하는지 .
    이그~ 들키면 진자워쩌지요? 당신과 같이 탈려고 샀다구 할까요?
    사실 이니까요.
    근디 너무 멋져 주기 싫어유.
    그나 저나 젊으나 늙으나 마눌님 이기는 사람 정말 부러버요.
    저요 ? 쉰 4 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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