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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Pro-St 타면서 느낀점

........2000.08.02 14:28조회 수 178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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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제품을 탄지도 벌써 5개월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 제품을 타면서 제가 살때와는 달리 느낀점을 몇자 적어볼까 합니다.
우선 이 제품은 프레임이 크로몰리로 되어있습니다.
크로몰리 제품중에서도 탄성이 가장 좋은 제품입니다.
제가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도 바로 그 이유였습니다.

이 제품의 사양은 다들 잘 아실런지 모르겠지만..
대부분이 Deore로 구성되어 있고 쉬프터, 뒷 드레일러만이 LX로 되어있습니다.
처음에 이차를 탈때는 브레이크가 케이블방식의 디스크 브레이크(RST디스크 브레이크)였지만 밀리지도 않고 잘들었습니다.
하지만 이차의 단점은 허브가 별로 좋지않아서 좀 심하게 타다보면 허브가 망가져서 바퀴가 덜렁덜렁 거린다는 것이지요..
전 그것도 모르고 타가다 휠까지 다 휘어버린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교정을 해서 바로 잡았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브레이크와 허브를 Shimano XT Disc Set으로 변경하였습니다.
물론 이 제품을 타시는 모든분이 저와똑같은 경험을 하신것은 아니겠지만 말입니다.
허브의 문제점이 약간 보입니다.

장점을 말하자면 이 제품은 앞의 프론트 샥이 마조찌의 Z4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이 샥은 에어방식입니다.
그렇게 좋은 샥은 아니지만 충격흡수록이 매우 좋습니다. 제가 요즘 산에 다니면서 가장 만족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세척을 하기에도 매우 쉽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림이 마빅 317 디스크 전용림으로 되어있어서 아주 부드럽고, 공기 저항을 덜 받게 되어있어서 빠른속도로 달리더라도 바람소리가 별로 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KHS만의 특징중에 하나인 고속중행에서 패달을 밟을때 "탕탕" 이런 소리가 나지요.
KHS 제품을 타보신분이시라면 다들 느끼셨을 겁니다.
그리고 소프트 테일인 만큼 뒷부분에 있는 아주 조그만 충격 흡수를 할수 있도록 만든 애기 뒷샥이 보기에는 아무역할도 못할것 같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타다 보니 충격을 매우 많이 흡수해서 소프트 테일이 하드테일보다 훨씬 좋다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하드테일의 문제점인 내리막에서 브레이크를 잡을때 뒤에가 들리는 일도 별루 없습니다.
그래서 전 이 애마를 프레임이 뽀사질때까지 탈랍니다.
왜냐하면 저의 애마이며, 저의 운동파트너이기 때문입니다.
전체적인 점수를 매기자면... 10점 만점에서 8점은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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