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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S alite 1000(2001년식) 사용후기 [수정판]

........2001.11.18 11:02조회 수 185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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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렇게 사용기를 자주 올리는 이유는 처음 MTB를 접하시는 분들께 저와같은 실패경험을 줄이도록 도움을 드리고자 하는 겁니다. 적은 정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다는 뜻. ㅎ~ ^^=

자전거라는 것이 오래도록 사용하면서 그 느낌이 많이 변한다는 생각도 듭니다. 처음에는 매우 만족스러워했죠. 엠티비를 처음 대해보았으니까 그런거져. 하지만, 지금은 좀 자전거를 타고 보는 습관이 많이 까다로워졌습니다. 물론 지금의 사용기도 앞으로 변하게될 수 있을 겁니다. ㅎ

지금 5개월 넘게 KHS alite 1000(2001) 년식을 타고 있는데... KHS 자전거가 꽤 무겁습니다. 2001년식 alite 1000까지만 7005 시리즈 알미늄 프레임을 썼기 때문에 ... alite 2000 이상급 부터는 이스턴울트라라이트 프레임이라서 매우 가벼울겁니다. 예상이지만,,,

어쨌든 제가 타고 있는 자전거 alite 1000 (2001) 은 조금 무겁습니다. 아파란치아(엔듀로)급과 비교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자전거가 육중하고 가속도가 좀 잘 붙습니다. 아파란치아는 매우 가볍고 편한 맛은 있지만 KHS 처럼 진중한 맛이 많이 떨어집니다.

도로에서 아파란치아는 매우 발랑발랑하는 느낌을 주는 반면에 KHS alite 자전거는 우람한 느낌을 줍니다. 페달을 밟아도 조금 더 힘이 든다는 느낌입니다만, 나름대로 무게있게 달려주는 든든함은 있습니다.

하드테일의 명가 KHS 의 뼈대를 이어서인지 맛이 와일드하고 거창한 느낌을 줍니다. 아파란치아 자전거에서는 느끼기 힘든 면이 있져.

KHS alite 1000 을 5~6개월 타본 사람으로써 아파란치아는 돌아보기 싫어집니다. 차라리 GT쪽으로 마음이 기운다고 할까요. 자전거 무게와 튼튼한 맛이 그렇다는 겁니다. 애써 제가 가진 잔차를 칭찬하려는 측면도 있는지 모릅니다만, 어쨌든 KHS 자전거가 거칠고 와일드하고 진중한 맛은 있습니다.

한데, 포크가 좀 그렇더라구여~!! RST 381 AET ... 너무 딱딱하다는 생각입니다. 손바닥이 많이 아픕니다. 아파란치아 엔듀로 포크 RST 281 감마 EL 보다는 못한것 같습니다. 감마 EL 만 하더라도 대단히 부드럽긴 하더군요.

얍상하게 잘 나가는건 아파란치아가 틀림없습니다만, 조금 거칠고 진중한 맛은 KHS 가 낫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외제 완성차를 타시는 분들은 대부분 그러실테지만, 메이커 나름대로의 독특한 자전거의 특징이 있답니다.

한마디로 딱 잘라 어떤 자전거가 좋다고 말하기는 쉽지 않다는걸 자전거를 지금까지 타면서 느낌 소감입니다. 여건만 허락된다면 자전거를 여러대 소유해보고 싶은 생각이져.

나름대로 맛이 다르니 기분에따라 자전거를 바꾸어 탈 수도 있고...후후

아파란치아는 경쾌한 느낌. KHS alite 1000 은 진중한 느낌. 해가 반짝 나는 날은 아파란치아를 흐리고 바람부는 날에는 KHS 를 ...

지금까지 5개월 타면서 별 문제없이 잘 타고 있습니다. 부품을 업그레이드 할 때마다 그 맛이 감탄사가 연발!!!

지금 가장 바꾸고 싶은건 포크. 휠.타이어.
다음으로는 싯포스트.
핸들바.스템.순으로...

도움이되셨길...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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