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S 얼라이트 500 시승기...

by doda posted Aug 0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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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근 1달을 장터와 샵을 뒤지면서 가장 적합한 전차를 사기 위해서 노심초사 했습니다..

결국은 KHS얼라이트 500을 엊그게 구입을 했습니다...

일단 제가 전차를 고를때의 기준입니다..

1.주행용도는 도로 80 + 비포장 20  산행은 글쎄요..^^;;
2.적당한 네임벨류와 일반 한국 자전차와의 차별화
(한국자전차들이 나쁘다는게 아니라 좀더 색다른게 타고 싶은생각에)
3.30만원 초반의 예산
4.14킬로 안으로 드는 무게감...

이렇게 몇가지 기준을 두고 구입을 했습니다...
여러가지 자전차를 기준으로 해서 이거 저 물색해 보았는데,,,일단 제 신체 조건 177에 약간 롱다리(- -V) 긴팔 ( ㅠㅠ ) 의 조건에 맞는 자전거는 솔직히 유사 산악 자전거에는 없더라구요...가장 유력하게 떠오른 삼천리의 프로카는 16인치프레임이라서 저한테는 작을것 같고....

이래 저래 뒤지다가 가장 적합한 모델들을 찾았습니다...게리피셔 마린, 자이엍느 유콘 /린콘 등 몇가지 모델을 찾는데 성공했지만 총알 부족으로 포기...
중고 자전차를 열심히 찾아 봤지만....아무래도 시간낭비....

이런 고민끝에 KHS의 평을 보고,,,,,도로주행에서 최고라는 평을 하시더라구요...그래 요게 내가 찾는 물건이구나 해서 바로 실시...

옥션에서 최후의 3인이 남을때까지 비딩을 해서 결국은 500을 따내고 말았습니다....

자전거를 가질러 가는날 저희 집이 의정부인데,,,,전차를 받고,,이리 저리 점검해 보고,,,,살짤 들어보니,,상당히 가볍더군요.....하드테일에서 느껴지는 탄탄함과 가벼움은 예상보다 훨씬 뛰어난것 같았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받은대신 서비스로 받는건 거의 없었습니다...쩝...그래도 저렴하게 새전차를 탄다는 기쁨으로 대신하고,,,,중량천 자전차 전용도로로 내려갔습니다...

페달에 다리를 얻고 가속을 붙이자 상당한 가속력을 보여 주더군요..집에 와이프가 타고 있는 어테인골드와는 또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어테인골드는 풀샥전차라서 가속을 붙이게 되면 약간의 힘전달의 누수가 생기는데 하드테일의 500은 이런게 용납이 안되더군요...10의 힘이 10 그대로 전달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중량천 자전차 전용도로에 거의 사람들이 없더군요...금욜 한낮에 자전거 타는 한가로운 사람은 그리 많치 않아서,,,있는대로 속력을 내서 쏘았습니다..헬멧통풍구로 느껴지는 시원한 바람,,,귓가에 들리는 공기의 저항소리....
숨이 확 트이더군요....

중량교에서 의정부까지 1시간 조금 덜 걸리더군요...오래간만에 자전차를 타서 그런지,,,체력 소모도 크더군요...^^;;

여하튼 KHS 얼라이트 500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도로든 어디든 달리는데에는 그리 부족함이 없는 군더더기 없는 미끈한 전차라고 평가 할수 있겠네요....

14년전에 코렉스 18단 MTB를 선물받고 그렇게 좋아 했는데(사실 그시절에는 14단이 최고인시절이었습니다..) 그 기분이 그대로 드는 즐거운 라이딩이었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타고 댕겨야 겠네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항상 건강하시고 안전 라이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