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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자전거가 시작되는 곳! 와일드바이크



2001.10.10 06:00

GIANT DS2..

조회 수 828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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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입하고 바로 시승기를 쓰려다 가벼운 시승기가 될까봐 2개월정도 타고 글을 올립니다.(역시 짧은가? ^^;)
여기 왈바의 초고수분들에겐 별 의미없는 시승기가 되겠지만 초보분들에겐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공덕동 자전거 나라에서 구입했고 구입한후 바로 집으로 타고 내려왔습니다.
집은 덕소입니다.

한강 둔치를 달리며 느낀것은 예전에 타던 잔자보다 훨씬 잘 나간다는 거였죠.(알톤 감마 ^^;)
하지만 잘 나간다는 것 외에는 별 차이를 못느꼈습니다.
안장이 푹신푹신해서 승차감이 좀 더 좋다는것도 있었네요.
앞 포크나 리어샥의 차이는 거의 못 느꼈습니다.
한참을 탄후에 느껴지기 시작하더군요.

일단 도로에서의 시승기입니다.
(안장을 전립선 보호용 셀레이탈리아걸로 바꾸었습니다.)
타이어가 맥시스 제품인데 모든 산악잔차가 그러하듯이 돌기가 상당히 커서 부드러운 느낌을 갖지는 못합니다.
하드테일과 비교하여 조금 덜 나간다는 느낌이 들지만 힘이 그렇게 빠져나간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한번 가속이 붙으면 맞바람이나 오르막이 아닌 이상 잘나가네요.
핸들의 조향성도 좋습니다.
포크가 락샥 쥬디TT 인데 샥의 정도를 조절할수있어서 산과 도로에서 나름대로 최적의 셋팅을 넣을수있네요.
전 도로에서는 딱딱하게 만들어 타는게 더 잘 나가더군요.
리어샥도 세기를 조절할수있습니다.
그리고 샥이 들어가고 나올때의 탄성을 따로 조절할수있어 편리하네요.
들어간 후 바로 튀어나오는지 천천히 나오는지를 조절 가능합니다.
자잘한 돌이 많은 산과 굴곡이 커다란 노면이나 도로에서 나름대로 좋은 세팅을 만들어 달릴수있습니다.

산에서의 시승기입니다.
동네에 예봉산이라고 상당히 울퉁불퉁하고 가파른 업힐이 계속되는 코스가 있습니다.
티타늄잔차와 클립리스페달을 사용하시는 분과 함께 업해보았는데 업힐에 불리하다는 풀서스펜션잔차의 단점이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물론 그 분보다 제가 젊고 힘이 좋아서 팍팍 밀고 올라가는것도 있지만..
제가 뒤에서 보았을때 하드테일 티타늄이 좀 더 가볍게 올라가는 모습은 어쩔수없더군요.

노면상태가 굴곡이 심한 산에서의 다운입니다.
포크와 리어샥을 조절하고 내려가보았습니다.
이 정도면 예전 자전거로는 뒤집어졌다고 생각이 들 정도의 둔턱인데 잘 받아주더군요.
덕분에 오늘 이때까지 이 자전거를 타가 넘어진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조금 빠른 속도로 내려가는데 노면의 충격을 상당히 잘 받아줍니다.
엉덩이를 안장에서 뒤로 빼고 내려쏘는데 뒤바퀴가 튄다던지.
순간적으로 잔차의 중심이 흠들린다던지 하는 일이 없네요.
최고급품의 잔차에 비교할수야 없겠지만 만족스럽네요..

일반적인 임도에서의 업힐입니다.
묘적사라고 노면의 상태가 나쁘지 않은 일반적인 임도입니다.
올라갈때 힘이야 들죠.^^;
그래도 밟아주는대로 잘 나간다는 느낌이 참 좋습니다.
제가 여러가지 잔차를 타보았다면 참 좋을텐데 그렇지 못해 조금 아쉽네요.

같은 임도에서 다운힐을 하는데 상당히 빠른 속도로 내려보았습니다.
좋네요.
솔직히 손은 무지하게 아픕니다.
50만원이 훌쩍 넘는 샥을 써보지는 못했지만 두두두두!!! 올라오는 충격에 손이 무지하게 저려오네요.
락샥쥬디TT가 그렇게 좋은 포크는 아닌듯 싶습니다.^^

아...DS2는 디스크 브레이크를 사용합니다.
이름을 들어보지 못한 제품인데 성능은 괜찮습니다.
손가락 하나로 세울수있는 그런 성능은 아니지만 일반 림브레이크와 비교해서 좋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다른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잡음이 상당하기도 한다던데 소리는 전혀 안나네요.


DS2는 도로와 산악 모두를 즐겁게 탈수있는 잔차는 맞습니다.
하지만 도로보다는 오프로드에서 탈때 좀더 재미있고 잔차에 대한 고마움이 느껴지네요.

상당히 만족하는 잔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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