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전 완전초보입니다.
어릴적 자전거를 타보구선...30대 중반이 되어서야 mtb라는 걸 알게 되고 몇일전 입문했답니다.
이곳 저곳 수소문한 끝에 첼로 1003을 구입했었습니다.
그런데...
제 키가 175인데, 14.5인치(일반 16인치)였습니다.
프레임 사이즈가 작아 걱정이었는데...16인치는 품절이고 해서 그냥 구입해서 한시간 정도 탔습니다.
그리고 이곳 계시판에 문의 했는데...
선배님들이 가능하면 교화하라구 해서 이구아나로 교환했답니다.

한시간이나 탄 자전거를 얼굴 구기지 않고 교환해주신
송파삼천리 아저씨와 아주머니께 이 기회를 빌어 감사드리구요...

이구아나는 17인치를 구해서 한 삼일, 하루에 두시간씩 타 보았습니다.  벌써 타이어 펑크도 한번 났었구요.  덕분에 타이어 펑크 때우는 법도 배웠답니다.

완전 초보가 경험한....  그러니깐 전문성이 전혀 없는 라이더의 두잔차 비교입니다.

1. 모양새.
이구아나2002: 산뜻한 디자인, 오목조목 뭔가 훨씬 더 튼튼해보이는 느낌
첼로 1003: 전문입문용이라 그런지....눈에 띄진 않죠.

2. 사용부품
첼로 1003: 완전 데오레급이라죠.  동급 최강이랍니다.
제가 밴 뒤트렁크에 싣느라 앞바퀴를 분리하는데... 연결해주는 부분도 이구아나보단 훨 정교하더군요.  타이어는 겉모양상 웬지 첼로가 약해보입니다.  별로 고급을 쓰지 않은듯.  상대적으로 이구아나는 타이어는 튼튼해보입니다.

3. 승차감/무게
탄천 도로에서만 타서리....  산에서는 전혀 모르겠구요.
일단 첼로 1003 이 이구아나에 비하면 정말 가볍다는걸 체감합니다.
첼로 타다가 이구아나를 타보니 정말 묵직한 느낌...
오히려 도로에서는 이구아나가 잘나가는 것 같더군요.
무게와 크기가 실제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체감의 차이는 정말 컸답니다.

결론적으로,
산을 본격적으로 타실 계획이라면...
당연히 첼로가 나은 선택인거 같구요.
도로를 위주로 탄다면 이구아나가 낫지 않을까 합니다.
다 아시는 얘기인가요?

아무튼 저의 경우에는 최종 선택한 이구아나에 만족합니다.
한달정도 연습하고 산에 올라갈 계획인데...
그땐 첼로 생각이 날 거 같습니다.

즐거운 라이딩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