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분 아마 저랑 비슷한처지이신분 같은데 먼저 결정하고 사셨군요..
축하합니다..
아마 2003년형 유콘DX (빨간/흰색)이구아나 프레임
일거 같은데 맞죠? ㅋㅋ
저도 지금 그거살까 아님 KHS alite1000살까 한달 고민하고 있고 아직 결정
못해서 못사고 있읍니다..
사실 성능이나 스펙은 alite1000이 약간좋고(조금 비싸니깐^^;)
디자인하고 안장좋은거는 유콘DX가 더좋고해서 지금 고민많이 하고있읍니다..
유콘DX잘나가나요?
프레임이 엄청동그랗고 두껍던데 멋있더라구요..
아 사용기좀 팍팍 올려주세요 저도 결정할수있게..
좋은자전거 사신거 축하드려요..^^
>지난 한달여 동안 이곳에 글을 남겨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뵌적도 없지만 왠지 친숙하게 느껴지는 지방간님^^ -> 유콘으로 최종 결정하는데 아주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셨죠.
>
>3년 전에 아르바이트한 돈 쪼개서 거금 20만원을 들여 앞뒤 쇼바가 있는 빨간색 알톤 자전거를 구입해서 신나게 타고 다녔습니다. 집이 상도동 약수터이고 당시 일하던 곳이 낙성대였는데 출퇴근을 자건거로 했었죠. 그때 당시 내 자전거가 가장 멋지고좋은 자전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다 작년 여름 휴가때 큰맘먹고 서울에서 고향인 전주까지 자전거를 끌고 갔었죠. 비만쫄딱 맞았지만 막판에 길을 잘못들어 진짜 산도 넘어보고 좋은 추억이었습니다. 하여튼 그때는 자전거를 고속버스에 실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몰라 지금은 집에서 동생이 타고 다닙니다.
>
>그 뒤에 자전거가 영 불편하다는 것을 깨닫고 오토바이를 샀죠. 한번 타본적도 없으면서 무작정 샀다가 독학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여름 빗길 내리막에서 버스 아래로 들어가는 사고를 당한 뒤로 오만정이 뚝떨어지더 군요.
>
>그러다 그거 팔면 뭐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 MTB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대 무신놈의 듣도 보도 못한 자전거가 그렇게 비싸고 종류도 많은지.. 왈바에서 보통 입문용으로 권하는 가격대가 100만원 정도 되는 것 같더군요. --; 여기저기 뒤져보다 가격대비 성능으로 국산과 자이언트가 맞장뜬다는 글을 어디선가 보고 괜시리 자이언트에 맘이 끌렸습니다. 처음엔 이구아나를 꿈꾸며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그아래 유콘이란 자전거가 있는데 이정도만 되도 어디든지 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더구나 2003년형은 이구아나랑 똑같이 생겼다고 하니 더욱 끌리더군요.사실 예산의 문제가 더 큰 작용을 했죠. 자켓도 하나 있어야 할 것 같고, 고들고 있어야 하고 헬맷도 있어야 하고 전용 바지도 필요하고 이래저래 계산해 보니 이것들만 해도 만만치 않더군요. 넉넉지 않은 월급쟁이이고 오토바이는 봄이나 되야 제값받고 팔 수 있을것 같아서 유콘으로 결정했습니다. 막판에 블랙켓 익스트림과 멕켄리 4900의 유혹도 있었지만 유콘의 아름다운 외모를 져버리지 못하겠더군요. 성능은 둘째치고 참 이쁩니다. (참고로 변태 그런거 아닙니다.)
>
>24일 주문하고 25일 받아왔습니다. 송파에서 상도동까지 한강고수부지를 따라왔습니다.(처음 와봤습니다. 그냥 쭉연결되어 있더군요. 알고보면 서울도 살만한 동내입니다.)
>일반 자전거 타다가 본격적인 MTB타고나서 어느분이 사용기에 스포츠카 타는 기분이 들더라고 했는데 진짜 그렇더군요. 그냥 조용하게 소리도 없이 쭉쭉나갑니다.
>더욱 맘에 드는 것은 기아가 착착 바뀐다는 것입니다. 저렴한 자전거 탈때는 1단 내릴려면 한 2~3단 쭉 내린 다름에 기어가 바뀌면 숫자를 맞춰놓는 식이었고 그것도 몇번 드르륵드르륵 하다가 바뀌거나 그냥 포기하고 힘으로 변속을 했었습니다. 그때는 별 불만 없이 자전거 기어 구조상 그런것이려니 했는데 신기하게 척척 바뀌어군요. 별게다 신기합니다.
>그리고 안장. 어디선가 무슨 글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은 성 불능이거나 아니면 앞으로 불능이 될 사람들이다라는 매우 끔찍한 글을 본적이 있는데 안장에 가운데가 길게 패어 있습니다. 오호 이 패인 홈때문에 중요한 아랬부분이 심하게 눌리지 않겠구나.. 그런데 정 중앙을 중심으로 좌 우측은 좀 아프더군요. 하여튼 맘에 듭니다.
>
>다 좋은데 한가지 안좋은게 있습니다.
>어디가서 혼자 세워놓기 정말 불안합니다. 어제도 책좀 보러 동네 도서관에 갔는데 1시간 만에 나왔습니다. 자전거가 보고싶어서 였는지도 모르겠고.
>
>아래 유콘 구입을 두고 조언을 구하시는 분들 많던데 사실 이것저것 타본것도 아니고 아는 것도 없어서 유콘이 좋다 유콘사라고 말할 자신은 없습니다. 전에 (물론 지금도) 사진을 취미로 하고 있는데 카메라 역시 가격대가 천차만별이다 보니 미세한 차이를 두고 이게 좋다 저게 좋다 말들이 많습니다. 어느분이 이러시더 군요. 렌즈만드는 회사에서 나온 렌즈들은 모두 쓸만하다.
>자전거 역시 마찬가지 일것 같습니다. 자전거 만드는 회사에서 만든 자전거는 모두 탈만하다. 여력되시는 한도 내에서 무리하지 말고 구입해서 열심히 타세요. 보통 중고 시장에 물건 내놓고 하는 말이 이달 카드값을 막으려고 어쩌고 하는 말들 많은데 그러지 말구요.
>
>그나저나 다음달 카드값이 조금 걱정되긴 하지만 자전거 보기만 해도 흐뭇합니다. 앞으로 좀더 타보고 사용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축하합니다..
아마 2003년형 유콘DX (빨간/흰색)이구아나 프레임
일거 같은데 맞죠? ㅋㅋ
저도 지금 그거살까 아님 KHS alite1000살까 한달 고민하고 있고 아직 결정
못해서 못사고 있읍니다..
사실 성능이나 스펙은 alite1000이 약간좋고(조금 비싸니깐^^;)
디자인하고 안장좋은거는 유콘DX가 더좋고해서 지금 고민많이 하고있읍니다..
유콘DX잘나가나요?
프레임이 엄청동그랗고 두껍던데 멋있더라구요..
아 사용기좀 팍팍 올려주세요 저도 결정할수있게..
좋은자전거 사신거 축하드려요..^^
>지난 한달여 동안 이곳에 글을 남겨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뵌적도 없지만 왠지 친숙하게 느껴지는 지방간님^^ -> 유콘으로 최종 결정하는데 아주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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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에 아르바이트한 돈 쪼개서 거금 20만원을 들여 앞뒤 쇼바가 있는 빨간색 알톤 자전거를 구입해서 신나게 타고 다녔습니다. 집이 상도동 약수터이고 당시 일하던 곳이 낙성대였는데 출퇴근을 자건거로 했었죠. 그때 당시 내 자전거가 가장 멋지고좋은 자전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다 작년 여름 휴가때 큰맘먹고 서울에서 고향인 전주까지 자전거를 끌고 갔었죠. 비만쫄딱 맞았지만 막판에 길을 잘못들어 진짜 산도 넘어보고 좋은 추억이었습니다. 하여튼 그때는 자전거를 고속버스에 실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몰라 지금은 집에서 동생이 타고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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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에 자전거가 영 불편하다는 것을 깨닫고 오토바이를 샀죠. 한번 타본적도 없으면서 무작정 샀다가 독학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여름 빗길 내리막에서 버스 아래로 들어가는 사고를 당한 뒤로 오만정이 뚝떨어지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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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그거 팔면 뭐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 MTB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대 무신놈의 듣도 보도 못한 자전거가 그렇게 비싸고 종류도 많은지.. 왈바에서 보통 입문용으로 권하는 가격대가 100만원 정도 되는 것 같더군요. --; 여기저기 뒤져보다 가격대비 성능으로 국산과 자이언트가 맞장뜬다는 글을 어디선가 보고 괜시리 자이언트에 맘이 끌렸습니다. 처음엔 이구아나를 꿈꾸며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그아래 유콘이란 자전거가 있는데 이정도만 되도 어디든지 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더구나 2003년형은 이구아나랑 똑같이 생겼다고 하니 더욱 끌리더군요.사실 예산의 문제가 더 큰 작용을 했죠. 자켓도 하나 있어야 할 것 같고, 고들고 있어야 하고 헬맷도 있어야 하고 전용 바지도 필요하고 이래저래 계산해 보니 이것들만 해도 만만치 않더군요. 넉넉지 않은 월급쟁이이고 오토바이는 봄이나 되야 제값받고 팔 수 있을것 같아서 유콘으로 결정했습니다. 막판에 블랙켓 익스트림과 멕켄리 4900의 유혹도 있었지만 유콘의 아름다운 외모를 져버리지 못하겠더군요. 성능은 둘째치고 참 이쁩니다. (참고로 변태 그런거 아닙니다.)
>
>24일 주문하고 25일 받아왔습니다. 송파에서 상도동까지 한강고수부지를 따라왔습니다.(처음 와봤습니다. 그냥 쭉연결되어 있더군요. 알고보면 서울도 살만한 동내입니다.)
>일반 자전거 타다가 본격적인 MTB타고나서 어느분이 사용기에 스포츠카 타는 기분이 들더라고 했는데 진짜 그렇더군요. 그냥 조용하게 소리도 없이 쭉쭉나갑니다.
>더욱 맘에 드는 것은 기아가 착착 바뀐다는 것입니다. 저렴한 자전거 탈때는 1단 내릴려면 한 2~3단 쭉 내린 다름에 기어가 바뀌면 숫자를 맞춰놓는 식이었고 그것도 몇번 드르륵드르륵 하다가 바뀌거나 그냥 포기하고 힘으로 변속을 했었습니다. 그때는 별 불만 없이 자전거 기어 구조상 그런것이려니 했는데 신기하게 척척 바뀌어군요. 별게다 신기합니다.
>그리고 안장. 어디선가 무슨 글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은 성 불능이거나 아니면 앞으로 불능이 될 사람들이다라는 매우 끔찍한 글을 본적이 있는데 안장에 가운데가 길게 패어 있습니다. 오호 이 패인 홈때문에 중요한 아랬부분이 심하게 눌리지 않겠구나.. 그런데 정 중앙을 중심으로 좌 우측은 좀 아프더군요. 하여튼 맘에 듭니다.
>
>다 좋은데 한가지 안좋은게 있습니다.
>어디가서 혼자 세워놓기 정말 불안합니다. 어제도 책좀 보러 동네 도서관에 갔는데 1시간 만에 나왔습니다. 자전거가 보고싶어서 였는지도 모르겠고.
>
>아래 유콘 구입을 두고 조언을 구하시는 분들 많던데 사실 이것저것 타본것도 아니고 아는 것도 없어서 유콘이 좋다 유콘사라고 말할 자신은 없습니다. 전에 (물론 지금도) 사진을 취미로 하고 있는데 카메라 역시 가격대가 천차만별이다 보니 미세한 차이를 두고 이게 좋다 저게 좋다 말들이 많습니다. 어느분이 이러시더 군요. 렌즈만드는 회사에서 나온 렌즈들은 모두 쓸만하다.
>자전거 역시 마찬가지 일것 같습니다. 자전거 만드는 회사에서 만든 자전거는 모두 탈만하다. 여력되시는 한도 내에서 무리하지 말고 구입해서 열심히 타세요. 보통 중고 시장에 물건 내놓고 하는 말이 이달 카드값을 막으려고 어쩌고 하는 말들 많은데 그러지 말구요.
>
>그나저나 다음달 카드값이 조금 걱정되긴 하지만 자전거 보기만 해도 흐뭇합니다. 앞으로 좀더 타보고 사용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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