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샥 업그레이드전 마지막 라이딩>
사실 저도 심야잔차 님 처럼 이제 시작한지 6개~7개월 접어 들은 초보입니다..
여태까지 휠셋 업그레이드며 타이어 업그레이드며~ 핸들바 업그레이드며...
정말이지..어린놈이 별짓을 다한다 라고 생각하셨을것입니다.
하지만 왜 저의 파트너인 유콘만 림 휘어지고 ㅠ,.ㅠ;;; 타이어 닳아 버리고 ;;
이번에 샥 업그레이드 한 주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동안 크고 많았던 사고를 함께한 선투어샥....
하지만..저가 관리를 못했던것인지... 사용을 못했던것인지..
유격이 발생했습니다..
아래 위로 움직이여 될 샥.이 앞뒤로 대략 2mm~4mm 정도 벌어졌던것이였습니다.
어제는 샥 을 뒤집어보았는데.. 물과 오일이 썩인 액에 주르르륵..흘러 내리고..
이걸본 사장님께서는 바로 "상재야!! 돈 다 안내도 좋으니 샥 먼저 장착하고 후에 천천히 갚아라.."
이말을 들은 저는 좋았을리가 없었습니다...
어린놈이 게다가 사회능력이 없는 주제에 외상을 친다는것이...
하지만..마조찌의 샥이 끌린다는것 보다 첫째로 결정한 이유는
선투어 샥으로 인해 저의 손목..어깨 가 엄청난 아픔을 가져다 주었거든요..
처음에는 그러니 하고 계속 탔는데 (요즘엔 계단타기 연습 ㅡ,.ㅡ;) 지금은 손목, 어깨에 파스 붙이고 있습니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엔 저의 비상금 16만원을 먼저 드리고 후에 용돈과 알바로 갚기로 했습니다.
어렵게 어렵게 해서 샥을 바꾸고 시승을 해보니....
주위 형님들과 사장님은 소감이 어떻냐고 물어봤지만..
전 그들의 얼굴을 보면서 말은 못하고...계속 웃기만 했습니다...
말로 표현을 못했던 것이였죠...
손목과 어깨도 어제보다는 많이 낳아졌습니다...
하지만 이런 저를 보니...참으로 한심스럽습니다.
유콘과 처음으로 만나서 시승을 했을땐 선투어샥의 능력에 마냥 신기했고 그리고 전체적으로도 잘나간다 라고 느꼈었는데..
이제 업그레이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24단으로 갈때까지 가보겠습니다. 27단이 별거 이겠습니까?
다리힘으로 못 오를때가 어디겠습니까?
더욱더 열심히 타서 유콘을 만족스럽게 하겠습니다.
★ 서스펜션의 능력에 따라 피로감 + 제동력 이 다르다는것을 알았습니다.
피로감이야 말할수 없을정도로 확연히 차이가 나며
제동력또한 엄청나게 좋아짐을 느낄것입니다.
(물론 저의 유콘에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앞브레이크 잡으면 샥이 앞으로 밀리면서 제동력을 죽이는 샘이 되거든요...)
저의 잡답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십시요.
수퍼유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