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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nrs구입기 ~

........2003.05.28 00:26조회 수 1591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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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그렇게 그리던 잔차가 왔습니다.
사실 nrs1을 구입하고자 했는데 16.5"치는 올해 5대 밖에
수입이 안됐다나..~
할수 없이 nrs2를 구입했습니다.

어떤 잔차를  구입할까 왈바 선배님들께 문의한 결과
nrs는 왠지 대만제이고 nrs맨들의 nrs의 극찬이 오히려 반감이 갔습니다.
무슨 말을 못하게 하더군요. ㅎㅎㅎ
글구nrs 시스템도 사실은 스페셜라이져 라이센스라구요 그래서 스페셜이나 fuel에 더 맘이 끌렸죠.

그 와중에 분당에 있는 모 mtb에서 60% 세일 한다길래( 스페셜 엔드류 fsr이
구입가가 160만원 정도라서) 시골에서 밤차타고 올라갔죠.
헌데 전날밤에 번호표를 나누어 줘서 제 순번이 9번째라 어림도 없더라구요.
1번째 분이 그걸 찜 했다나,눈물을 머금고 그냥 갈려다가 아들 친구꺼나
사주게 하는 생각에 트렉 6700을 구입했습니다.

이것 저것 소모품을 사고,힘들게 지하철을 오르락 하면서 기진맥진한 후
정신을 차려보니 아무래도 물건 구입 한 것이랑 지불한 돈이 이상해서
다시 계산해 보니 19만원 정도 더 지불했더라구요,부랴부랴 샵 사장님께
말씀드리니... 돌려줄수 없다더군요,지가 그래도 직장생활 할때에는 회사
생기계획실에서 투자예산 1조원을 주무르던 예산담당 하던 가락이 있었는데...
전화 끊고 한참 망연자실 헀죠,돈도 돈이려니와 쪽 팔려서..ㅎㅎ
바쁘다던 핑계로 영수증을 안받았던게 큰실수였습니다.
참 어이가 없서서... 분당 모샵은 1년에 한번씩 세일을 한다니까 혹 여러분
가시면 꼭 영수증은 챙기십시요.글구 가격은 엄청 싸데요.. ㅎㅎ
(그 사장님 왈 ~ 싸게 구입 하셨는데 그 정도야 ~ 하시데요,
    담에 싸게 해주신다는 약속을 믿고 항의 포기 ,,우 아까워라)

아뭏던 집에 도착해서 잔차 조립하고 보니 또 실망,
그 명성의 트렉이 한마디로 엉망이었습니다.앞샥은 도장이 다 벗겨지고
(락샥인가) 탑튜브는 용접똥(용접스패트)도 그라인딩 처리를 하지 않고
도장을 했더라구요.특장차 덤프 데크도 샌드블라스팅과 그라인딩 처리후
하도 중도 상도까지 하는데... 싸게 파는 잔차는 다 불량품인가?..아뭏던
도장불량임에는 틀림 없습니다.TT


하지만 잔차는 가볍고 잘나갔고,하드테일인데도 조그마한 굴곡은 마치
풀샥처럼 노면 충격을 흡수 해주는 듯 하였습니다.그리고 무엇보다
아들 친구녀석이 넘 좋아해서 다행이었습니다.

분당에서 기분이 나빠,스페셜은 완전히 포기하고 다시 fuel90과
nrs를 두고 맘이 오락가락 하던터에 트렉 6700의 도장이 맘에 걸려
결국 nrs로 결정했습니다.

첨엔 nrs2를 생각햇으나 2003년형 nrs1이 한국 스펙은 넘 고급이더라구요
  (일본 nrs 0 스펙 우리나로 치면 nrs air)
sram xo를 장착하고 sid팀(사실 sram은 xtr보다 더 비싸고 고급이죠)이라
nrs1으로 무리를 해서 구입 신청을 했지만 아뿔사 대한민국에 16.5"는
한대도 없고 올해 수입계획도 없다고 연락 받았습니다.
할수 없어 nrs2를 신청했죠.

서론이 너무 길었나요 ~ .. 지송.

잔차 받는 날 아침부터 비가 실실 오는게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걱정을 뒤로 한채 전화 받고 달려간 샵에 도착.보란듯이 자태를
뽐내고 있는     * nrs2 와우 ! *  너무나 뽀대나 보였습니다.

블랙톤에 살포시 얹은 빨강색의 조화가 너무 고급스럽고 기품있어 보이는
것은 물론 그놈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길들여 지지 않는 야생마 처럼
느껴져 빨리 안장에 올라타서 이놈을 제압하고 길들여서  드 넓은  광야를
달리고 싶은 충동에 사로 잡히고 맙니다.
트렉에서의 싸구려 도색을 보다가 nrs를 보니  눈이 부실 정도로 깨끗하고
윤이 났으며 프렘 중간의 giant글자  엠보싱(?) 처리는 프렘 강도를 높이는
효과와 더불어 한층 고급스럽고 품위가 있어 보였습니다.

사실 제가 nrs를 택한 이유는 미국에서는 nrs2가 fuel90 보다 더
(fuel 90 msrl 1549 $ 평점 4.48/5.0 , nrs 2 msrp 1650$ 평점4.67/5.0)
          --  sourced by mtb review  --
높게 평가 되어 있어서입니다.물론 트렉 6700에 대한 도장품질에 대한
실망도 있었지만요.

잔차 받은 날  토.일요일 비가 와서(경남지방은 폭우가 쏟아졌답니다)
nrs 이 야생마를 길들이지 못한채 바라만 본 안타까운 제 심정을 여러분은
아실까요 ? ㅎㅎㅎ

월요일은 일때문에 라이딩 못가고 화요일인 오늘(5/27) 드디어 라이딩!!

먼저 도로 최고시속 36 km !! 바닷가라 바람 감안 하면 더 나올 듯,
(하드테일인 아팔란치아 이슈 ex 같은 조건의 도로 37 km)

내리막길 최고시속 60 km 가볍게 넘김~ 장애물 없으면 훨씬 더 나올 듯

산길 업힐은 그야 말로 환상 그 자체임.nrs 매니아들의 광적인 옹호를
충분히 이해하겟습니다.먼저 업힐시 상당한 비탈이고 비가와서
미끄러운데도 부드럽게 올라감. 바빙 제로 !! , 여러분 염려하던
고스트 쉬프팅 없슴 !! (요거는 뒷 드레일러 장력 조절로 간단히 해결 가능)
사실 하드테일인 아팔란치아는 업힐시 핸들이 자꾸 들려서 조향감각을
놓치는 경우가 많아 ,무게 중심을  앞쪽으로 바짝 이동 시켜야 겨우
올라 갈수 있었는데

nrs는 그냥 편하게 정자세로 가뿐히 올라 가 지네요.
다운힐은 사실 산길이 넘 미끄럽고 ,혹 애마가 다칠까봐 맘 놓고 못했습니다.
빨리 넘어져서 프렘에 키스가 나야 맘 놓고 산길을  달릴텐데,넘 이쁘서
만지면 톡 터질 듯 하답니다 ~..

하나 아쉬운 점은 앞샥 문제인데 매뉴얼대로 세팅해도 통 반응이 무감감,
그래서 아예 에어압 "0" 세팅하고 탑니다.
지 전 애마 아팔란치아 마니또 허졉 샥 보다도 더 못하다는 느낌..
이래서 nrs 1으로 해야 되는데 하는 맘이 간절했습니다.사실 샥 값만해도
(sid 팀 리모트)교체시 60만원 정도 되니 오히려 nrs1이 오히려
더 저렴(?)한 편이죠.앞샥 문제 왈바님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글구 지 nrs2는 헤이즈 유압이 달려 있어서 좀 의아 했습니다.
원 스펙은 자이언트 mph 유압 디스크인데...
요 헤이즈 유압이 패드 조절도 안되고..
벌써 로터가 패드에 닿아서 칼가는 소리가 납니다,탑 뷰에서 보니
패드와 로터 유격이  넘 좁아서 로터가 약간만 충격을 받아도 패드에 닿게
되어 있네요. 왈바님들 도움 좀 ~


이상으로 소감 간단히 (?) 마치고 담에 다운힐 확실히 하고 글 올리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감사하구요  ~.이제 저도 nrs 매니아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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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글쓴이
    2003.5.28 03:18 댓글추천 0비추천 0
    거.. 맨날 돈많은 거시기들이 NRS 깔본다니까...
  • 글 젬있게 잘 읽었습니다.
    이곳 NRS유저분들에 "광적인 옹호"는 그만큼 NRS에 자신만만하고 또 자전거를 사랑하는 분들이 많아서 일겁니다.
    애마타시고 재대로 딴힐 함 하신다음에 또 글함 올려주세요.
    딴힐부분에서도 정말 멋진 경험을 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하드텔 프렘에 사일로 SL샥을 사용하다가 nrs로 프렘만 교체후 앞샥에 움직임을 많이 신경써서 봤는데요.
    하드텔 시절보다 평지,험로에서 앞샥이 덜 먹어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이유는 앞뒷샥으로 힘 분배가 고르게 전달되기 때문이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면서 승차감은 더 상승하구요... 이상하죠...
  • 또한분의 nrs광신도가 탄생하는 순간이군요 ㅋㅋㅋ..
    아 고민끝에 선택하신 nrs..후회없으실겁니다. 근데 거기 너무하네요 19만원이면 적은돈도 아닌데..그리구 헤이즈유압이 달려있다구요? 엥? 2002년식아닌가 그럼? 뒷삭이 뭔지도 확인해보세요. 단가는 헤이즈 유압이 더 비싸지 않나? 축하드립니다 nrs카페로도 진출하셔야죠 ㅎㅎ
  • 광신자는 아니지만...저도 한마디 하겠습니다
    전 에어을 일본에서 구입을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410만원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건 항공료 관세 그리고 그걸 대행해서 구입해준 친구가 수고료 15만원을 포함한 가격입니다
    어제 불문맹을 타고 왔는대 성능은 제거 다른 소프트를 타지 않아서 모르지만...
    업힐에서 바빙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거의 느겨지지 못할정도 였습니다
    일반포장도로에서는 없는것 같더군요
    전 하드테일에 사일로 120으로 조정해서 타고 다녔서 그런지... 바빙은 그렇게 문제시 돼지 않더군요
    무게는 11.54이구요 페달 포함 무게 였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가볍다고 하던데 전 잘 모르겠더군요...
    이놈이 두번째 차라서 그래요...

    불록산 팔각정에서 다운힐로 내려 오면 중간에 턱이 깊은게 하나 있는대 그걸 거침없이 내려 왔습니다
    그랬더니 에어는 프리용이냐구 물어보시는 분이 있더군요...^^ 그래서 제거 xc용이라고 했더니 뒷샷을 잠그고 타냐구 다시 물어 보시더군요
    뒷샷을 잠그고 탈거면 왜 소프트를 타겠어요 ???
    라고 제가 반문했습니다

    ...
    제가 쓰고 나서도 무슨소리인지 모르겠군요
    아무튼 더이상 하드테일은 타고 싶지 않더군요 ...

    그럼 됀건가요
    아쉬운건 시트포스트 아답터가 있는대 이해가 가지 않더군요 ..뭐 하자는건지...

    이상입니다
  • 글쓴이
    2003.6.6 21:34 댓글추천 0비추천 0
    NRS의 경우 아답터없이 직경이 31.7mm입니다. 요 싸이즈 포스트가 흔하지 않죠. 그래서 아답터끼고 27.2mm사용하게 하는겁니다. 참고로 저는 XTC SE타는데, 얼마전에 아답터빼고 톰슨 엘리트 31.6으로 바꿨습니다. 0.1mm차는 별거 아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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