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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S 샀습니다.

........2003.06.20 22:30조회 수 1017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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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MTB에 미쳐서 살면서 업그레이드 하느라에 돈 수백만원 썼다가 자전거 도둑 맞은 놈입니다.

몇년만에 새로 자전거를 구입하면서 고민 고민 끝에 NRS사양 좋은 놈으로 샀습니다.
목표는 업힐에서 하드테일 따라다니면서 길이 좀 험해도 재미있게 탈 수 있는 자전거를 사는 거였습니다.
그리고,  원칙을 세웠습니다.
"이제 더 이상 업그레이드는 없다. 단 프레임 교환은 예외로 한다. --;"
구입하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페달 시마노505를 959로 바꾸고 싶은 거 겨우 참았습니다.

자전거 사와서 동네 한바퀴 돌아봣습니다.
아스팔트 도로만 타고 느낀 느낌은 모양만 풀샥이고, 하드테일 자전거를 산 느낌입니다.
뒷샥이 작동 안 합니다.
이거는 NRS의 장점이라서 선전되는 건데 진짜 그렇습니다.
그래도 풀샥인데 이 정도로 하드테일틱 할 줄 몰랐습니다.
무게는 좀 불만스럽습니다.
비교적 고급부품으로 도배가 되어있는 데도 무겁습니다.

저만의 느낌인지 모르겠는 데, 같은 물이라도 자전거 물통에 달려 있으면 힘들고, 배낭에 메거나 마시거나 하면 힘이 덜 들었습니다.
NRS는 원체 하드테일틱 하므로 물통하고, 공구들 전부 가방에 메고 타면서, 물을 얼른 얼른 마셔주면 업힐에서도 하드테일 따라갈 수 잇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어쨋든 하드테일 따라가기 목표는 어찌어찌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약간 험한 길에서도 재미있게 달리는 목적은 시간이 좀 흘러야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전거 안 탄지가 오래 되어서 험한 길 바로 가는 것은 좀 위험할 것 같아서요..

하드테일 같은 풀샥 자전거 사고 싶으신 분은 NRS사세요. 딱입니다.
무게에 민감한 분은 그냥 하드테일 사세요.
같은 가격대의 하드테일 자전거들은 디스크 브레이크 달고도 10.5kg정도라고 들었는데, 이건 무게가 훨씬 더 나가고,  특히 뒷부분이 묵직합니다.

확실한 평가는 산에 가본 후에 하겠습니다.
www.mtbr.com에 가서 리뷰를 읽어보면 다들 뒷샥이 없는 것 같아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 뒷샥이 제 할일을 하고 있는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고 하더군요.
그렇게만 되어준다면 NRS는 제게 있어서 완벽한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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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뒷부분이 묵직..ㅋㅋ..아래를 내려다보면 제할일을 하고있다 ㅋㅋ..잼난 표현들입니다.
  • 운하님..거 NRS1 의 뒷샥이요 =ㅅ= 에어가 쫌 많이 들어갔던데 오늘 오셔서 다시 셋팅하죠 앞에 시드샥은 에어가 쫌 없고요 + +
  • 잼있고 정확한리뷰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퍼가도 괜찮겠습니까?
  • 아 MUSSO-TDI님..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뽕페달에 왠 플라스틱 판대기가 붙어있어서 뽕신발 신고 탈 때 짜증나더군요... 이게 제일 급해요..
    그리고, 제일 작은 프레임 샀는 데도, 프레임이 약간 큰 거 같애요. 헤드셋과, 안장높이로 보정해야겠네요.
    그리고, 산에 간 후에 쓴 리뷰 새로 올립니다.
    RHINO님... 제가 새로 리뷰 올릴테니 그 리뷰 퍼 가세요.. 뭐 지금 리뷰 퍼가셔도 안 될 건 없지만.
  • 그 판떼기는 떼버리시면 되는데요;;
  • -----------------------------------------------
    진짜 그러네요..
    그런데, 뽕페달 스프링이 너무 세게 조여져 있어서 그노무 판떼기를 손으로 떼어낼 수가 없었습니다.
    샾에서 뽕페달 스프링 약하게 한 후에 겨우 뗐습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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