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통화하셨던 분이시군요.
다른 분들도 보시라고, 다시 정리해서 글로 남깁니다.
구입한지 오늘로 딱 30일인데 대충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참 제 신장은 185, 체중 83. 미디움 탑니다)
득점요인
- 튼튼한 프렘: 정말 튼튼합니다. 웬만한 고문은 별 진동 없이 잘 받아줍니다.
(생긴거 우악스럽습니다. 님이 생각하시듯 절대 안 날렵합니다)
- 튼튼한 휠셋: 다운힐용 림에 다운힐용 타야가 이 차는 역시 프리라이딩용 막차라는 사실을 확인시켜줍니다. 대신 무겁습니다. 완차가 14.5kg이니... 휠셋만 바꿔도 좀 가벼워질텐데... 타이어인 Tioga Factory DH는 트라이얼하시는 분들도 가끔 사용하시는 것 같더군요.
- 기나긴 라이저바: 제가 어깨가 좀 있는 편이라... 68cm짜리 라이저바가 정말 편안하고 좋더군요. (아시다시피, 어깨넓은 사람이 짧은 핸들바를 쓰면 자세도 안나오고 보기에도 웃기죠. 보통 라이저바가 58~62cm 사이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 어쨌든 디스크: 아무리 싸구려 디스크긴 하지만(로터가 RT61, 브레이크가 M475... 데오레보다 하급입니다) 어쨌든 디스큽니다. 넘어지지만 않으면 림브레이크보다 관리하기 편합니다.
감점요인
- 싸구려 샥: 기본샥이 쥬디 C입니다. 일레스토머가 3월초 2주간 땅땅 얼어서 리지드 타는줄 알았습니다. 싸일로로 업해야겠습니다. 현재 업글순위 1위.
- 8단 구동부: 스프라켓으로 SRAM 5.0이 끼워져있습니다. 아예 살때 9단으로 업글했습니다. 크랭크쪽은 업글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기본체인이 LX)
한달 사용기
- 6061 알미늄이 7005보다 무르다고 들었는데 거기서 거기인것 같습니다. 샥이 물렁해지기 시작하니 훨씬 나아졌습니다만, 땅땅할때는 바닥의 잔진동이 온몸으로 전해지더군요. 으으으~~
- 게거품모드는 자전거 차원에서 지원하지 않습니다. 체인링이 두개밖에 없기땜시... 제가 최고로 밟아본게 40km/h인데, 그때 죽는줄 알았습니다. 뭐 이놈 자체가 레이싱 자전거가 아니기 때문에 문제는 안됩니다.
소결
- 솔직히 가격대 성능비는 떨어집니다. 프렘이 얼마나 좋은지는 제가 좀더 고문을 가해본 뒤에 판단해야겠지만, 동급 타모델들에 비해 부품등급이 처집니다. (110만원대 가격에 쥬디C와 8단 스프라켓... 말 다했죠)
- 그럼에도 부담없이 맘대루 갖고놀기에는 정말 좋은 차입니다. 제가 실력이 안되기 때문에 계단타기라든지 고공점프같은건 생략(ㅡㅡ)하고 약간의 트라이얼만 해봤습니다만, 안정적으로 잘 받아주더군요. '이놈 이러다 뽀사지면 어쩌지...' 이런 스트레스로부터 해방될 수 있습니다.
- 지오메트리를 보면, 싯튜브 길이가 짧아서 안장높낮이 조절이 자유롭고, 앵글이 약간 작아서 XC용 하드테일에 비해 약~간 누운듯한 모양새를 취하고 있습니다. 어번 프리라이딩이란 목적에 걸맞는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 기타 짜잘한 불만들: 데칼이 스티커다/ 싯포스트가 싸구려틱하다/ 림이 림브렉용림이라 쓸데없이 무게가 나간다
ps.
오늘 맞바람 없을때 밟아보니 46km/h도 나오더군요. ^^
다른 분들도 보시라고, 다시 정리해서 글로 남깁니다.
구입한지 오늘로 딱 30일인데 대충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참 제 신장은 185, 체중 83. 미디움 탑니다)
득점요인
- 튼튼한 프렘: 정말 튼튼합니다. 웬만한 고문은 별 진동 없이 잘 받아줍니다.
(생긴거 우악스럽습니다. 님이 생각하시듯 절대 안 날렵합니다)
- 튼튼한 휠셋: 다운힐용 림에 다운힐용 타야가 이 차는 역시 프리라이딩용 막차라는 사실을 확인시켜줍니다. 대신 무겁습니다. 완차가 14.5kg이니... 휠셋만 바꿔도 좀 가벼워질텐데... 타이어인 Tioga Factory DH는 트라이얼하시는 분들도 가끔 사용하시는 것 같더군요.
- 기나긴 라이저바: 제가 어깨가 좀 있는 편이라... 68cm짜리 라이저바가 정말 편안하고 좋더군요. (아시다시피, 어깨넓은 사람이 짧은 핸들바를 쓰면 자세도 안나오고 보기에도 웃기죠. 보통 라이저바가 58~62cm 사이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 어쨌든 디스크: 아무리 싸구려 디스크긴 하지만(로터가 RT61, 브레이크가 M475... 데오레보다 하급입니다) 어쨌든 디스큽니다. 넘어지지만 않으면 림브레이크보다 관리하기 편합니다.
감점요인
- 싸구려 샥: 기본샥이 쥬디 C입니다. 일레스토머가 3월초 2주간 땅땅 얼어서 리지드 타는줄 알았습니다. 싸일로로 업해야겠습니다. 현재 업글순위 1위.
- 8단 구동부: 스프라켓으로 SRAM 5.0이 끼워져있습니다. 아예 살때 9단으로 업글했습니다. 크랭크쪽은 업글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기본체인이 LX)
한달 사용기
- 6061 알미늄이 7005보다 무르다고 들었는데 거기서 거기인것 같습니다. 샥이 물렁해지기 시작하니 훨씬 나아졌습니다만, 땅땅할때는 바닥의 잔진동이 온몸으로 전해지더군요. 으으으~~
- 게거품모드는 자전거 차원에서 지원하지 않습니다. 체인링이 두개밖에 없기땜시... 제가 최고로 밟아본게 40km/h인데, 그때 죽는줄 알았습니다. 뭐 이놈 자체가 레이싱 자전거가 아니기 때문에 문제는 안됩니다.
소결
- 솔직히 가격대 성능비는 떨어집니다. 프렘이 얼마나 좋은지는 제가 좀더 고문을 가해본 뒤에 판단해야겠지만, 동급 타모델들에 비해 부품등급이 처집니다. (110만원대 가격에 쥬디C와 8단 스프라켓... 말 다했죠)
- 그럼에도 부담없이 맘대루 갖고놀기에는 정말 좋은 차입니다. 제가 실력이 안되기 때문에 계단타기라든지 고공점프같은건 생략(ㅡㅡ)하고 약간의 트라이얼만 해봤습니다만, 안정적으로 잘 받아주더군요. '이놈 이러다 뽀사지면 어쩌지...' 이런 스트레스로부터 해방될 수 있습니다.
- 지오메트리를 보면, 싯튜브 길이가 짧아서 안장높낮이 조절이 자유롭고, 앵글이 약간 작아서 XC용 하드테일에 비해 약~간 누운듯한 모양새를 취하고 있습니다. 어번 프리라이딩이란 목적에 걸맞는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 기타 짜잘한 불만들: 데칼이 스티커다/ 싯포스트가 싸구려틱하다/ 림이 림브렉용림이라 쓸데없이 무게가 나간다
ps.
오늘 맞바람 없을때 밟아보니 46km/h도 나오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