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그분의 잔차를 몇번에 걸쳐 시승하고 그 장점을 충분히 느꼈기에 과감히 결정했죠.
대다수 국내의 고급 MTB는 미국이나 대만제품입니다.
하지만 한국사람과 마국인의 신체구조는 다를 수밖에 없고 그러기에 그들의 신체구조를 기준으로 설정된 사이즈를 선택하다보니 뭐라고 딱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뭔가 어색한 느낌을 갖는 분들이 아마 제법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같은 키라고 하더라도 다리나 팔의 길이, 허리 길이등의 비율이 조금은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죠.
특히 저같이 키에 비해 숏다리,숏팔이라면 말이죠.
그런데 Panasonic의 잔차를 타보고 느낀 것은 '아,바로 이거야' 마치 일류 양복점에서 잘 재단되어 몸에 딱 맞는 양복을 입었을때의 느낌이랄까요.
물론 Titan Frame의 무게가 1.63kg이라는 것에도 원인이 있겠지만 Top Tube의 경사가 동양인의 숏다리에 너무 유리하게 기울어져 있고 Down Tube의 Oversized Design이 Titan의 탄성을 적당히 완충하여 안정감을 줍니다.
그리고 Titan의 무미건조한 Nude Color가 아닌 화려한 불꽃무늬가 볼수록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확신을 더해주는군요.
Panasonic은 100% Order made로 자신의 신체 Size를 계산하여 주문하면 약 1달후에 배달이 됩니다.
이 때 원하는 Option을 설정할 수도 있지요. 자신의 이름을 Frame에 새기는 것등 말입니다. (저도 새겼죠... ;-) )
가격도 Litespeed등이 300만원 이상을 호가하는데 비해 약 160~180만원 (관세, 운송료 포함)으로 유리하죠.
물론 일본에서 직접 주문하여 일본 내에서 구입한다면 10만엔(약100만원)으로도 가능합니다.
Specialized M2를 타다가 저와같이 Panasonic으로 바꾸신 한분도 바꾸길 정말 잘했다고 기뻐하시는 걸 보았습니다.
Frame을 Up-grade하시려는 분들의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