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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자전거가 시작되는 곳! 와일드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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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틴싸이클 MOHO STS 하드테일 프레임 (15.5")

보시기 전에 제가 이프레임을 사용한지 열흘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과
이전에 쓰던 프레임이 18"의 제 키에 비해 큰 차체였으므로 적당한 크기의 프레임을 사용함에 따른 메리트가 장점을 과대포장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명확한 근거를 둔 과학적 분석이 아닌 매우 주관적인 내용임을 주지하시기 바랍니다.

첫째로 이 프레임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충격흡수구조에 대해 느낀점입니다.
이전에 타던 프레임이 카본프레임임을 고려했을 때(옛날 모델이라서 요즘처럼 보강재를
댄 카본이 아니고 순수 카본프레임이었죠) 알미늄 차체임에도 불구하고 그 이상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모노코크 프레임의 특성도 무시할수 없겠구요.
다른 알미늄 프레임이나 기타 여러 소재의 프레임을 써보지 않아서 좀 편협한 평이 될지
몰라도 어쨌건 마운틴싸이클사에서 선전하는 '마치 소프트테일'까진 아니어도
꽤나 효과가 있긴 한것 같습니다.
프레임을 바꾸고자 두어달 전부터 제가 매일 다니는 길중 충격으로 인한 데미지를 가장 많이 주는 지점(약 10도경사의 비포장자갈길, 아주 두껍게 칠을 해놓은 횡단보도, 오래되어 많이 손상된 무지막지한 요철, 얕은턱의 20칸정도 되는 계단 등)을 선정해 몸으로 그정도를 기억해 두었고 업그레이드 후 그곳들을 다니며 느낀점입니다.

둘째로 프레임 구조입니다.
구조라고 해서 지오메트리를 분석을 할 만큼 제가 많이 알지는 못하고요, 다만 저는 허리가 그다지 좋지 못한 관계로 자세에 몹시 민감한 편인데 먼저 쓰던 프레임에서 몇개월에 걸쳐 핸들바, 스템, 안장 교체 및 세부 조정으로도 교정되지 않던 불편한 자세와 허리 통증이 없어졌고 중심잡기가 매우 편해졌습니다. (후훗~ 키에 맞는 프레임을 써서일까요?)
그리고 페달링이 매우 편안해 졌다는 점입니다. 이전 프레임과 안장의 높이가 동일한데 이전프레임에서 장거리 주행시 느껴지던 골반부근의 부담감이 없어졌습니다.
또 위에서 언급했지만 중심잡기가 편해졌는데 그 느낌이 뭐랄까... 예를 들자면 이전프레임이 철봉에 수직으로 올라앉아있는 느낌이라면 MOHO는 평균대에 앉아있는 느낌이 듭니다.
써놓고 나서 보니 실제 시각적으로 그렇군요...(프레임 보시면 압니다.)
168~175정도의 키에 특별히 다리가 짧지 않은 사람이라면 대부분 제가느낀 편안함을 느낄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셋째, 디자인.
정말 맘에 듭니다. 취향이 모노코크타입을 좋아하고 특히 마운틴싸이클의 디자인을 가장 좋아하기도 하지만 사진으로 보는것, 프레임만 보는것, 조립해 놓고 보는것, 타보는 것 순으로 점점 좋아집니다. 단순히 미관상 좋아진다기 보다 사진으로 보고 프레임을 실제로 볼때 까지도
장난감 같은데 직접조립해서 자전거를 타보면 묵직한 감으로 매우 믿음직스럽게 느껴집니다.

제원이야 널려있니까 생략하고, 저처럼 부품은 쓰고 프레임만 업할시 알아두실 점만
말씀드리죠.
헤드튜브길이가 긴편이고,
시트튜브가 꽤나 두껍고,
앞디레일러가 아래에서 땡기는 방식이고,
디스크마운트가 없고,
펌프 달기가 매우 곤란하며,
물통도 긴것은 달 자리가 없습니다(파워에이드 통이 꽉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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