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의 몇몇분들이 san andreas에 대한 사용기를 궁금해 하셔서 미력이나마 저의 경험을 올려 드립니다.
다만 객관적이기 보다 아무래도 저의 주관적인 경험의 작용이 크니 그점은 고려해 주세요.
일단 저의 mtb편력은 후레임으로만 5대째입니다.
giant cadex3(al+cabon)-->nytex(cabon)-->gt xcr-4000-->mc san andreas-->san andreas dhs
하드테일에서 풀샥, 그리고 프리라이딩용으로 드디어 정착을 한 셈이지요.
저의 경우는 프리라이딩용의 자전거에 눈독을 드리고 있을때 가장 눈에 띄는것이 san andreas였습니다. 솔직이 뽀대가 좋았기 때문이지요.
그러던중 지금의 잔차를 중고시장에서 만나 지금껏 잘 타고 있습니다.
마운틴 싸이클의 경우 마케팅에 있어 프레임 기본사양에 옵션으로 완차를 만들어 팔고 있습니다. 그런이유로 같은 모델이 거의 없습니다. 같다면 후레임밖에는 없죠.
먼저 장점을 말씀드리자면 첫째가 디자인입니다. 고유모델에서 기본틀은 거의 변경이 없는 장수모델이란 점이죠. 기능상의 약간의 업그레이드외에는 거의 10년 가까이 이어진 모델이란 점입니다.
둘째는 가벼움입니다. 생긴거와는 달리 모노코크 바디라 무척 가볍습니다.
셋째는 지오메트리입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가지고 놀기가 무척 편합니다. 운전자의 마음대로 반응을 한다고 할까요. 또한 뒷샥의 길이에 따른 변환이 가능합니다. 트레블을 4.5"에서 6.5"까지 샥에 따른 변화가 가능하고요, 씨트 포스트를 두단개 각도변화를 줄수 있습니다.
단점은 첫째가 싸이즈입니다. 선택의 폭이 그다지 넓지가 않습니다. 후레임 싸이즈가 18"/19" 두가지밖에는 나오질 않습니다. 다만 제 경험상 케논데일 v형과 같이 탑튜브와 앁포스트가 v형이라 잔차에서 내려섰을때 가랭이의 중요부위가 닿지는 않습니다. 참고로 제키가 165입니다.
둘째는 무지 시끄럽습니다. 모노코크 바디의 전반적인 특징의 하나인데 후레임의 공명이 심합니다. 왠만한 충격으로 오는 소리는 두세배 커져서 울립니다. 앞서가는 사람은 제가 따라오면 무섭다고들 합니다. 소리때문에...
세째는 샥과의 매칭이 힙듭니다. 후레임이 워낙 튀다보니 일반 크로스용 싱글은 물론이고 더블샥도 어울리는 놈을 찾기가 힘듭니다.
네째는 뒷샥방식이 싱글 피봇방식이라 업힐시 힘손실이 큽니다.출렁임이 심하단 말이죠. 다만 피봇에 베어링을 사용한점은 장점일수 있죠.
그리고 마지막, 단점일수도 있고 장점일수도 있는데 지상에서 비비쉘의높이가 타자전거 보다 높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험한길을 좋아하는 라이더에겐 크나큰 매리트의 하나죠.
그럼 후레임 선택의 요령은 가급적 신형을 선택하란점입니다.
이거이 두가지가 나오는데 정확한 구별방법은 알기가 어렵습니다. 다만 매인 후레임에 뒤샥의 접속부위가 여러개의 구멍으로 되어 있는 것이 좋다는 점은 틀림 없습니다. 이것이 있어야 뒤 트레블의 변환이 가능합니다. 고정형은 뒷샥의 EYE-TO-EYE가 150mm이상은 쓰기가 힘듭니다.
뒤쪽 디스크 마운트는 시마노 XT디스크가 그대로 셑팅 가능합니다.
저의 주관적 견해로는 이 후레임은 프리라이딩에 가장 어울리는 놈이란 겁니다. 물론 XC용으로도 사용은 가능하지만 말입니다.
저는 이 잔차에 100점 만점에 95점을 주고 싶습니다.
요즈음 트레모어란 모델이 있죠. MC홈에 보시면 이놈이 가격이 더 쌉니다. 분명히 신모델이긴 하지만 한등급 아래인건 틀림없습니다. 아마도 국내 거래가는 이게 더 비쌀거예요. 참고하세요.
이외에도 프리용으로 추천하는 잔차로 GIANT AC씨리즈, 싼타크루즈 불릿 씨리즈, 엘스워쓰 DARE, 인텐스 UZZI DH등을 들고 싶군요.
위의 추천잔차는 당장이라도 다운힐경기에 출전해도 문제없는 잔차들입니다. 모두 뒤 트래블 6"이상인 놈들이죠.
이상 저의 개인의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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