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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라텍 프리라이딩 익스퍼트

토이2003.08.21 13:18조회 수 1613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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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사용기입니다.

자이언트 와프 DS-2 에서 시작
자이언트 이구아나SE
첼로 1003
그리고는 코라텍 익스퍼트 2003으로 넘어왔습니다.

모두 고만고만한 잔차들이죠.? ^^

전에 타던 잔차들과 비교하여 나름대로의 평가를 내리겠습니다.
(서스펜션에 큰 변화가 있어서 약간의 오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만 최대한 프레임에 충실하게 써보겠습니다.)

<승차감>
아시겠지만 코라텍은 일반적인 다이아몬드구조의 프레임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가집니다.
시트스테이가 시트튜브의 중간 정도에 와있죠.
이러한 구조덕분에 업힐이 쉽다..어떻다 이야기가 많습니다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좀 튕기는 느낌이 있다는 것입니다.
위에 열거한 4개의 잔차중에 탄력이라고 할까요.?
도로라이딩시 노면의 굴곡에 가장 편안하게 반응하던 잔차는 이구아나였습니다. (개인적인 평가.^^)
그리고 코라텍이 되겠네요.
조금 많이 튕긴다는 느낌이 들때가 있구요.
대신에 아주 미약한 뒷샥이 있는듯한 느낌이 들때도 있습니다.
노면의 충격이 그대로 전해지지는 않고 걸러져서 탄력으로 올라옵니다.

<직진성>
속도를 유지하기가 아주 약간 어렵습니다.
첼로나 이구아나에 비해 장시간 고속을 유지하기가 조금 어렵군요.
타이어에 차이가 조금 있으니 완전히 객관적인 기술은 안되겠지만
가속은 빠르되 유지하기는 조금 어렵습니다.
전에 시속 30 정도로 30분 정도를 밟기가 아주 조금 어려웠었는데..
지금은 좀 많이 어렵네요,. ^^;;
프레임의 이름이 '익스퍼트 프리라이딩' 인것처럼 도로라이딩용으로는 추천하기 어렵겠네요.
(이구아나=미쉐린..첼로=미도스..코라텍=맥시스)

<코너링>
이게 예술입니다.
사실 산이나 도로에서 얌전하게 타는 편이라 코너링에 대한 욕구는 없었습니다.
그냥 적당한 속도에서 이리저리 당기면서 불안하면 속도줄이고 했었는데
코너링이 괜찮다고 처음 느꼈던 곳은 좁은 골목길이었습니다.
내리막에서 골목을 틀때 첼로가 불안했던 것과는 달리 정말 무게중심(?)이 딱 잡혀서 돌아주는게 안정감이 느껴졌습니다.
그 이후로 몇번의 시험주행(?)을 해보았는데 지금까지 바이크와는 확실하게 달랐습니다.
안정감이 딱 느껴지며 돌아주더군요.

<업힐>
괜찮습니다.
요즘 제 엔진이 부실한데도 잘 올라가주는게 고맙네요. ^^;;

<다운힐>
제가 워낙에 얌전 라이딩이라 특별하게 좋다 나쁘다를 쓰기가 그렇군요.
위에 열거한 프레임에 비해 조금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서스펜션시트포스트>
정말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프레임과 세트로 판매되는데 무게가 일반 시트포스트의 두배라는 점만 제외하면 정말 괜찮은 승차감을 제공해줍니다.
(위에 기재된 내용은 모두 일반 시트포스트를 장착하고 쓴 글입니다.)

<디자인>
개인적으로는 무광의 프레임이 눈에 들어왔는데 단종이었죠.
개인적으로 코라텍의 데칼을 무척 마음에 들어합니다.
아주 단순하거나(첼로.아도르 등..) 화려한것이 마음에 들어하는.. ^^;;;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사이즈가 조금 묘하게 출신된다는 것입니다.
제 키가 173~4인데 S(15.5인치)를 타면 다리를 펼수가 없어 타기가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M(17인치)을 타면 잔차가 조금 크게 느껴지는군요.
전 어쩔수 없이 M을 타고 있는데 아주 약간 크게 느껴집니다.
만약에 바꾸게 된다면 크기때문이 아닐까 싶군요.
신장 176~7정도 되는 분이라면 딱 좋은 크기가 될 듯 합니다.
(탑튜브의 길이로 본다면 첼로 16인치와 동일한 크기를 보입니다.)


전체적인 평가
가격대 성능비로 참 괜찮은 성능을 보여주는 바이크입니다.
특히 산에서 프리라이딩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좋은 선택이 될듯 합니다.
탄력있는 프레임에 서스펜션시트포스트..좋은 업힐과 조향성..코너링까지..

근데 어째 글이 조금 복잡..난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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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이번에 프리라이딩 차체로 바꾸기 전 잠시 한 2-3주 타봤습니다....저의 경우 Corratec freerode버젼이라 약간 다르긴 하지만...
    일단 맘에 드는 것중 하나가 짧은 탑튜브...
    당연히 방향 전환에 상당히 유리합니다..
    더군다나 가격대 성능비가 짱이라는 것이 느껴지는
    부분은 진동 흡수 능력입니다..
    산을 내려오면서 잔돌이나 조그만 홈통 같은 것은
    부드럽게 충격을 흡수하면서 내려오는 능력이 발군...
    체인 스테이 부분도 끝내줍니다..
    그만한 가격대에 그정도의 탄력과.또 유연함을
    겸비한 차체는 드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약간 당황스러울 정도로 체인스테이 부분이
    휘면서 갑작스러운 큰충격을 먹어주니 능히 왠만한
    소프트 테일 차체를 능가할수도 있을거라 생각될 정도이네요...
    단점이라면 조금 무거운 차체....또 전용 헤드셋을
    써야 한다는 점...홈페이지가 개작이라는 점..ㅎㅎㅎ...
    XC 전용이라면 불리한 점이 없지는 않으나
    요즘 유행하는 프리스타일의 라이딩을 지향하신다면
    그리고 많은 돈을 투자하지 않고도 충분히 강하고
    탄력있는 프레임을 원하신다면 권해드리고 싶은 프레임이네요...
  • 저도 키 174에 익스퍼트17인치 타고 있습니다만...전 프레임이 약간 작은 느낌이 들더군요. 예전 다른프레임을(KHScomp-st, NYTEX카본)탔을때도 역시 17인치였었는데 그때는 스템을 짧은걸 썼었거든요(50~70mm)
    근데 이번에는 100mm를 써도 약간 작은 느낌이더군요. 무릎각도에 맞춰 안장도 최대한 뒤로뺐는데도....
    사람마다의 신체 사이즈가 달라서 그런건지...

    저도 아직 타야를 못구해서 산엔 안가봤지만...도로에서코너링 할때의 느낌은 상당히 좋더군요. 크로몰리처럼 약간 휘어진다는 느낌???...
    게다가 예전자전거탈때와 같은 자세의 셋팅을 했는데도..이상하게 이건 웨이백할때 상당히 안정적이더군요.(음..이건 안장이 바뀌어서 그런가-_-;;)
  • 토이글쓴이
    2003.8.22 20:08 댓글추천 0비추천 0
    두분도 코너링이나 조향성, 그리고 탄성에는 같은 느낌을 받으셨군요. ^^
    아직까지는 별다른 단점을 찾지 못한 좋은 프레임이 맞는 듯 합니다. ^-^
    참..
    zara님은 잔차를 분실하시고 새로 구입하셨죠.?
    도장이 예술이던데 ^^;;;
    자동차스프레이로 하신건지..아니면 전문업체에서 하신건지 궁금합니다..
    즐잔차하세요~~~
  • ::: 드디어 코라텍 사용기가 올라왔군요. 반갑습니다.
    입문이지만 많이 무리해서 어그래시브를 장만했습니다.
    다른 자전거는 타보지 않았지만 느낌상 토이님과 자라님의 말씀에 전적인 공감이 갑니다. 제가 더듬이가 좀 발달해서요 ^ㅎㅎ^ 167에 15.5인치 타는데 약간 작은 듯 아주 잘 맞는거 같습니다.
    이것 저것 다른 자전거 빌려서 타보지만 편한것은 역시 제것이네요.
    포크 각도면에서 헨들이 약간 멀게느껴지지만 헨들링이 안정적이란 느낌이 듭니다. 험한길에서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느낌입니다. 내려붙은 시트스테이도 완충력 작용 괜찮은 느낌이고,
    산길, 비포장길, 도로 섞어섞어 라이딩하기엔 딱이라는 느낌입니다.
    요넘으로 내년엔 전국을 두어달 후비고 다닐겁니다.
    사용기 감사합니다.
  • 도색은 자동차 스프레이로 했습니다...후끼 같은 공구들이 다른 작업실에 있던터라....성질급하게 자동차스프레이사서 해버렸죠... 투명코팅제를 뿌려줬음에도 웬지 불안해서 투명시트지로 한바퀴 감아줬습니다. 별로 표시도 나지않고 프레임보호엔 괜찮더군요... 몇만원이나 하는 바이크실드보다 훨저렴하고 괜찮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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