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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톤을 아시나요?

........2001.02.21 12:50조회 수 90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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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인가..
중학생이었던 저에게 자전거가 생겼답니다.
코렉스 메가톤이었죠..
지금 보면 별 볼일 없는 놈이지만 당시로서는 거금 26마논을 주고 산 엄청 좋은 놈이었습니다.(그 땐 MTB가 먼지도 몰랐으니깐요.)
차체도 스틸이고 기어도 시마노의 최하위에서 위로 한두단계 정도일 것이고 앞에 샥이 달려 있는 놈입니다.
샥이라고 해도 엄청난 충격에야 탁 하는 부딪히는 소리와 함께 들어가는 수준이죠... 딱딱함의 극치랍니다.
그래도 이놈이 지금까지 아주 잘 버텨준 놈입니다.
제가 몸집도 좀이 아니라 많이 있고 엄청 터푸하게 타기 때멩 왠만한 자전거였다면 1년도 못탈 것이 튼튼한 이놈은 3년이나 버텨주는군요..
지금은 프레임에 금이 가서 쉬고있지만요.. 아무튼 튼튼하고 실한 놈이었다는건 확실하고 무게도 스틸프레임치고는 무척 가벼운 편이었답니다. 잘 나가구요.
지금은 진짜 엠티비를 타면서 이놈과는 비교도 안 되는 경험을 하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 이놈의 감흥을 잊을 수 없는 건 무슨 이유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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