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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 551 D 업글 체험기

길손2003.06.01 08:03조회 수 104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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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윈 551D를 타던 철잔차 보상받아 83만원에 구입해서 몇개월탔읍니다. 풀데오레 사양에 미세린 와일드 그리퍼타이어로 업글된 넘이었읍니다.철잔차 탔던 초보 느낌에 무지 잘나가고 가볍고 페달질하자 마자 무섭게 튀어나가는 반응성, 오토바이같은 디스크 브레끼, 허접스런 철잔차 몇번타면 고장나는 브레끼만 알던 저는 모든게 무지 신기하고 좋았지요.

그런데 제키 185에 무게 0.1톤이 넘다보니 데오레 림이 충격에 휘기 시작했읍니다.출퇴근 왕복 40키로를 날마다 이넘타고 다니는데 중간에 비포장, 인도 차도 턱, 이런게 많이 있어요.스포크가 약한가 해서 교체했으나 마찬가지 였지요. 주로 뒤쪽 림이 휘더군요. 그래서 뒤쪽만 a2z 허브와 마빅 321림, 스포크도 강한걸로 바뀠읍니다.정확친 않지만 약 20여만원 들었던 기억입니다.

한양 엠티비에서 했는데 과장님인가요 그분이 느낌이 다르실거예요. 그러더군요. 타보니까 자전거가 완전히 달라졌어요.너무 잘나가요.전에도 잘나간다 싶었지만 이정도는 아니었지요.요즘도 중량천 전용도로 타는데 맞바람만 안불면 운동이 잘 안된다 싶을 정도로 너무 잘나갑니다. 산에도 아주 가끔이지만 몇번 갔는데 아주 좋아요. 가볍고 브레끼 잘듣고, 데오레 27단 변속기도 정말 부드럽고 그정도면 프레임도 별 문제가 안보여요. 물론 점프하거나 계단타거나 하는건 문제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전 초짜라 그런건 안하거든요.

슬슬 앞 림도 바꾸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걸 참고 있읍니다. 앞림은 뒷림보다는 무게가 덜 실리니까 아쉬운대로 그냥 타려구요. 정말 업글해보고 싶은건 앞 샥입니다. 쥬디 티티 스프링샥같은데 너무 딱딱해서 좀 부드러운 에어샥을 경험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데 워낙 샥에 대해 아는게 없어서 뭘 선택해야 할지 깜깜하군요.

다음은 프레임인데 프로코렉스 프레임은 신경질나는게 사이즈가 안적혀있어요. 전에 타던 주인분 이야기로는 17인치라고 하는데 적혀있질않아 모르겠고, 도로에서 타기엔 제몸에 작은데 확실해요. 그땐 그런거 모르고 그냥 사서 탔는데 타다보니 알겠어요. 그래서 싯포스트 끝까지 빼고(한계점이 표시되어 있던데 그거보다 10밀리는 더뺍니다) 안장 뒤를 약간 들어서 타니까 그런데로 적응되서 탈만하더군요. 하지만 보는 분들 마다 안장뒤가 너무 들렸다고 하시고 그러면 몸이 앞으로 너무 쏠린다고 지적해주시더군요.

그런데 프레임 업글 하려고 보니까 윈 551용 기본 사양 프레임은 18인치까지 밖에 안나오고, 호환되는 것중 가장 싼게 엘파마 엑스트림인데 가격이 40만원(기억이 확실치 않지만)가량으로 너무 비싸거 포기했읍니다. 중고 프레임도 왈바에서 뒤져보는데 초짜 실력으로는 뭘써야 할지 엄두가 안나 그냥 타고 있네요.그런데로 무지 애정을 갖고 타고 있읍니다. 이제 거의 날마다 이걸 40킬로씩 타는 생활이 1년너머 한달도 더되가는데, 자전거 시작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건강 무지 좋아졌지요, 스트레스 팍팍 풀리지요, 집사람도 그래서 무지 좋아하지요. 아무튼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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