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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자전거가 시작되는 곳! 와일드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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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EKYLL 입니다.
캐넌데일에 관심 많으신 분들이 자주 들르시는 곳이라 여기에도 올려둡니다.

제가 올 봄에 이베이에 올라온 매물 판매자와 메일을 주고받다가 이상한 느낌을 받았었는데,
이베이에서 요새 한창 사기가 이슈가 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주로 캐넌데일 고급 완성차(스캘펠TEAM(4000), 3000, 제킬3000, 제미니 2000등)를 매물로 내놓고
사기극을 벌이고 있는데요.
물론 수십만원에 달하는 운임을 부담하시면서 들여오시는 분들은 많지 않으리라 생각되지만, 그들이
제시하는 조건이 무척 달콤(?)하기 때문에, 혹시나 섣부른 모험을 거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다같이
비싼외화를 사기당하지 말자는 취지에서 정리하여 알립니다.

도난매물(=장물)일 수도 있고, 그냥 돈만 노리는 경우 일 수도 있습니다. 두 경우 다 생기면 골치
아프겠지요. 사기 매물은 다음의 패턴을 보입니다.


1. 사이즈 표기가 없다.

2. 잔차의 스펙을 완차메이커에서 그대로 무조건 베껴 올린다.
   (그래서 사이즈 표기도 S, M, L, XL 다양합니다. 외국 로컬샵에선 S사이즈재고가 무척 드물죠.)

3. 제목과 사진, 스펙이 차이가 난다.
   (예: 2002년 스켈펠 4000 사진을 올리고 2003년 팀모델이라고 한다던가..)

4. 입찰자가 감춰져있다.
   "private bidding" 이라고 해서 입찰자의 아이디가 안보이는 방식이 있습니다.
   이걸 잘 이용하더군요. 진짜 입찰하는 경쟁자가 있는 것 같이 보이기위해..
   하지만 물건올린 시간과, 입찰 한시간이 1-2분 차이 밖에 안납니다.

5. 판매자 거주 도시가 불분명하다.
   이베이 등록시 거주 도시를 기재하게 되어 있는데 도시/주명 대신 엉뚱한  글귀가 적혀있습니다.

6. 전세계 대상 운송가능하며, 운송비가 무척 저렴하다.
    심지어 대한민국까지 완성차 운송비로 $150 정도만 내라고 합니다.
    Fedex, DHL, UPS 마음대로 고르라고 하고요.
    실제로 부피무게로 하면 위 항공특송의 경우 70만원대 가량 나와야 정상입니다.

7. WESTERN UNION 으로 송금받기를 원한다.
   WESTERN UNION은 사실 거의 100년 역사의 전세계 특급 송금망 입니다. 우리나라도 국민은행,
   기업은행에서 취급합니다. 송금수수료가 전신환 송금보다 조금 비싸긴 합니다만, 계좌번호를
   몰라도 주소만으로 송금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고, 두 은행 외환영업부에 문의하면 친절한
   안내를 해주십니다.

   원칙적으로 수신인 본인이 확인되어야 만(=주민등록증 등) 송금된 돈을 찾을 수 있는 서비스
   라는 점을 응용해서, 돈을 자기 주소로 보내되, 수신인 이름을 아무이름(친구,와이프 이름등)
   이나 내키는 대로 써서 보내라고 합니다. 자기가 그 이름을 모르니, 입금된 걸 확인하고
   물건 발송후, 송장번호를 보내주면, 그때 수신인 이름을 자기로 바꿔달라고 하지요.
  
   그러나, WESTERN UNION 송금은 추적이 되지않아, 그돈을 받아갔는지 아닌지를 알 수 없습니다.
   또한 위 내용을 국내 취급은행에 물어본 결과, 맞는 얘기다, 안전할 거 같다.. 는 대답을
   들었습니다만, Ebay 커뮤니티의 Fraud(사기) 게시판 가보면, 떼였다는 경우가 종종 나옵니다.

   신용카드를 통해 하는 결제는 Paypal 이 가장 안전합니다. 추적이가능하고, 실제로 저는
   물건을 반송하고, 환불 받은 경험도 있구요. 불가피하게 구입시는 꼭 Paypal로 결제 하십시오.

8. 급하게 팔아야 한다며 'Buy it Now'(경매끝까지 안가고 제시한 가격에 구매)를 종용한다.

9. 새물건을 말도 안되는 가격에 판매한다.
   중고로 나와도 $2200 부터 시작되는 스켈펠 팀4000을 박스에 든 새걸  $1200불에 운임150$만
   추가하면 한국까지 보내준다고 하지요. 그것도 지구반대편 히딩크의 나라 네덜란드에서..

10.판매자의 신용이 높지만, 잔차 관련 물품을 거래한 적이 없거나, 소액의 물품만을 많이 팔았다.
   이 경우는 다른 판매자의 계정을 훔친 경우 이거나, 자신을 믿게 하기 위해 자잘한 악세사리를
   많이 팔아 신용도(구입자가 만족하면 점수를 주는 제도가 있습니다)를 100% 수준으로 올려
   놓은 경우입니다. 한탕을 위해서!  

11.무척 끈질깁니다.
   의심이 되서 약 1달 가까이 1-2일 간격으로 메일을 주고 받았는데, 끝까지 레이스(포카..--;)
   들어오더군요. 조건 맞춰준다고.. 이론.. '당신 사기꾼 아냐' 그러면, 자길 안 믿는다고
   더 열을 냅니다.
  

또 없나.. 하여간, 저는 재미삼아 영어공부도 할 겸 메일을 띄워 보던 중에 알게된 것이지만,
실제로 사기를 당하시는 분이 안계시길 다시한번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문의사항 있으시면 언제든 쪽지주세요.

JEKY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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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jolvajy 2003.08.07 01:46
    좋은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프리보드나 다른 게시판에도 올려 주셔서 보다 많은 분들이 열람 하셨으면 하는 글입니다.
    즐라하시고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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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kyll 2003.08.07 13:22
    프리보드에 올렸는데 이미 밀려내려가는 중이더군요. 강력한 프리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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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acato 2005.05.03 16:59
    저 제킬 이베이를 통해서 구입했는데 항공 운송료 18만원 들었습니다. 주위에 다른또 한분 사셨는데 비슷한 가격 들었구요..70만원은 좀 착오가 있으신듯..그리고 사기를 당하셨다는것은??? 본인의 경험담 이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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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kyll 2005.09.18 01:49
    2년전 글에 리플이 올해 있을 줄은 .. ^^. 무사히 구입하셨다니 다행입니다. 완차말씀이시겠죠? 미국쪽에서 발송을 어떤것으로 하셨나 궁금하네요. 다음에 구매할 일 있을 때 여쭤볼 테니 도움 부탁드리겠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나 시장이 바뀌었을지도 모르겠군요. 당시 제가 파악한 것은 항공특송사 국내지점에 주소를 지정해주고 받을 경우입니다. 국내->미국과 미국->국내는 우편의 경우, 최대 수하물 크기 제한 규정도 다르게 적용받고 있으니, 가격체계가 다르게 적용될 수 도 있겠군요. 사기의 경우, 제 경험도 있었지요. 당시 paypal 을 사용했기에, 국내카드사 해외영업부를 통해 부도처리 하여 6개월 만에 운송비 포함 원금 전액을 환불 받았던 바 있습니다. 관심이 있으시면 따로 메일 주시지요. 자세한 말씀 올리겠습니다.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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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meonam 2005.10.05 02:44
    항공운송료 18만원은...공항 대 공항으로의 배송이 아닌가요? 설령 그것이라 하더라도 굉장히 저렴한 것입니다만...

    인천공항까지 CA서 보내는 것이 250불 정도입니다...

    18만원이면...선박편에서나 가능한 금액인데...
    혹시 노하우? 있으시면 정보 좀 주세요...^^
    이번에 세미 다운힐 차 하나 장만할까 맘 먹고 있는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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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igli 2005.12.13 19:22
    2년전 글에 리플달기도 재밌네요~~ 어느분인가.. 언젠가는 확인하시겠죠..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또 하나 사기의 특징은 페이팔은 별로이니, 제3의 에스크로서비스를 이용하자고 합니다. 사이트 가보면 그럴듯하게 꾸며놓긴 했습니다만.. 소비자의 피드백공간(자유게시판이나 q&a)이 전혀 없고.. 오로지 READ OLNY입니다.
  • ?
    coolfanatic 2006.06.26 02:27
    3년이 흘렸네요. 검색해보다가...
    페데스나 dhl은 작성자님 말대로 70만원 가까이 나옵니다.제경우는 60정도 나오더군요.
    페덱스.
    무게로는 얼마 안하는데 부피가 커서 볼륨 무게로 따지죠.
    그 물건 발송한 사람이 개인이라 그정도 나온것이고 큰 샾같은데서 외국에 물건을 자주 보내는 경우는 페덱스같은곳과 계약을 하죠. 우리나라 택배회사랑 물건수에 계약해서 4000원 비용 2500원 들듯이.
    아주 거대 회사면 거의 70%까지 할인되죠. 그러면 18만원 나오는 것도 가능하긴 한데 그 정도 큰 규모의 샾은 없을것 같고요. 보통 30~40% 디시 받을 수 있는 규모의 사이트는 있을 것 같네요. 그러면 30~70만원 정도 나올 수 있겠네요. 18만원 나오셨다는 분은 뭔가 다른 방식이거나 직원의 실수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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