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 7.0 2달체험기

by ........ posted Aug 0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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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큰맘 먹고 acr7.0을 샀습니다.
한단계 아래 등급을 살려다가 그냥 7.0으로 샀어요
예전에 인투스를 탔는데 글쎄 집에 있는 자전거를 누군가 가져가 버렸어요.
자전거 소개부터 하죠

프레임은 알루미늄 합금에 카본 프레임 입니다.
완전 카본 프레임이 얼마나 비싼줄 아시죠?
프레임 가운데 삼각형 부분에 3군데 까맣게 생긴 곳이 있는데 그부분을 부분적으로 카본을 사용했더군요. 여기서 카본 프레임이란 금속이 아닌 복합 재료입니다. 알루미늄 합금과 카본을 연결한 부분이 좀 불안했는데 아직까지는 문제 없이 잘나갑니다.

브레이크는 앞은 rst 디스크이고 뒤는 시마노....아세라 윗 단계?? 등급입니다.
제가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부품은 초보가 타기에 적당합니다.
핸들 스템은 저한테 맞지 않아서 (좀 높더군요) 스템을 뒤집었습니다.
그랬더니 더 멋지고 자세도 안정되더군요. 스템 잘 못 만지면 앞 바퀴 흔들리니까 함부로 만지지 마세요. 그리고 시트포스트가 좀 짧아서 새로 샀지요. 제가 키가180 정도 되요.  바퀴는 2.1이라서 돌리기에 좀 힘들어요.대신 산에서는 짱입니다. 바퀴 달아지면 1.9 사이즈로 변경해도 될듯.

암튼 자전거는 만족합니다.
이제 mtb 시작 하시는 분은 너무 고 사양으로 선택하지 마세요
자전거 좋다고 더 빨리 가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겉 모양만 뻔지르 하면 뭐합니까
엔진이 좋아야지 잘나가지요. 안좋은 자전거라도 아끼고 열심히 타시면 다리 튼튼해 지고 쉽게 지치질 않게 될거예요

비싼 자전거를 타야지 운동이 되고, 빠르고, 폼나는 것은 아닙니다.

<< 8만원짜리 자전거와 수백만원 짜리 자전거의 공통점은 발로 굴려야지 간다는 것입니다. 너무 겉모양만 추구하지 마세요 . 싼 자전거로도 우승한 사람 많이 봤습니다.>>